거짓말 공주 - 아주아주 작은 거짓말이 커졌어요 작은 돛단배 2
메리앤 코카-레플러 글.그림, 이경희 옮김 / 책단배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거짓말을 하는 것..

이것도 일종의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거짓말이 어떤 화를 부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시작한 거짓말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치기도 하죠.

 

한번은 두 아이가 모두 잘못을 해 놓고, 서로 서로 다른 사람이 잘못했다고

잘못을 미루는 것을 보고,,, 두 녀석 모두 벌을 세웠던 일이 생각나네요.

어릴때라.. 그것이 거짓말인줄도 모르고 잘못을 서로에게 미루었던 일...

지금도 종종 그런 탓을 서로에게 돌려 벌을 받기도 하지만

작은 거짓말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아이들과 같이 책을 보았어요.

 

아직 우리 아이들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르지만...

처음부터 바로 잡아야 할것 같기에... 거짓말에 관한 그림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사와서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

가슴은 콩닥콩닥 하지만 아빠는 어깨를 토닥여 주며 용기를 심어줍니다.

 



 

자기 소개 시간이 되었어요.

캐서린이 소개를 하자... 교실 뒤쪽에 다른 캐서린이 이름이 똑같다는 말을 하네요.

캐서린은 조금더 특별해 보이고 싶어서

진짜 이름은 캐머런 서덜랜드 린드버그이고 첫 글자만 따서 캐서린이라 부른다고

소개를 합니다.

 

게다가 왕실 가문의 딸이라는 거짓말을 스스럼없이 하게 되죠..

 



 

공주님이라는 소문이 학교에 돌고,,

아이들은 캐서린을 정말 공주님처럼 대합니다.

가방도 들어주고, 문도 열어주고,,

게다가 캐서린을 한술 더떠... 왕관과 커다란 반지까지 끼고 학교에 가기도 했죠.

 

할머니는 여왕님이 되고,,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겉잡을수 없이 자꾸만 커져 갔어요.

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일들을 캐서린을 혼자의 힘으로 도저히 막을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캐서린을 할머니에게 고백을 합니다.

할머니는 캐서린의 고민을 해결해 줄까요?

학교 친구들은 공주님은 가짜라며 떠들었고,, 그 말 앞에서 캐서린은 한없이 작게

느껴졌습니다.

 

할머니와 아빠는 캐서린을 위해 여왕님과 집사로 변장을 하고 학교에 나타났지만

작은 거짓말이 커다란 거짓말이 되고

친구들 앞에서도 한없이 작아만져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지..

왕관을 벗으면서.. 지금까지 마음속에 꾹꾹 눌러왔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은 공주가 아니고 그냥 보통 아이라는 것을 스스로 밝히게 되죠.

 

그 사실을 밝히고,,, 이제는 캐서린에게 관심을 갖는 아이는 없었지만..

마음속을 홀가분했고,,  행복했어요.

있는 그대로 행동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할머니에게는 언제나 영원한 나만의 공주님 캐서린이었답니다.

 



 

작은 거짓말로 인해... 그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

진실을 말하고,,, 자신의 참 모습을 보여줄때... ... 그 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들인지

아이들이 책을 읽고 깨달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수 없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진실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책 읽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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