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환타지 동화

일곱 개 바다의 유령 ㅣ 팍스 선장 2
마르코 이노첸티 지음, 시모네 프라스카 그림, 김희진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1월

이탈리아에서 아동 도서 베스트셀러인 <일곱 개 바다의 유령>을 읽었다.

요즘 환타지 소설이나 모험적이 이야기를 다룬 책이 자주 베스트셀러가 되곤 하는데

책을 보니...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험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어

상상력을 가득 채워주며 모험을 하는 팍스 선장과 꼬마해적 리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된다.

 

책을 읽다 보니..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터팬이 생각났다.

해적도 그렇고,,, 배를 타고 모험을 하는 후크선장의 모습도 얼핏 보이는것 같고,

책속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은 상상력을 자극하는것 같다.

 

꼬마 생쥐 리키는 아빠가 돈을 빌려 차린 가계로 찾아온 사악한 뱀에게 잡혀

파도가 치고 무서운 바다에 뗏목에 의지한채 바다에 던져지게 됩니다.

용감한 리키가 해적이 되려고 예정되어진 걸까요?

카멜레온 호게 구출되어... 팍스 선장이 이끄는 배를 타고 다니면서

배에서 가장 작은 꼬마 해적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되죠..

팍스 선장도 꼬마 해적 리키가 좋은지 항상 곁에 두고 싶어하고,,

리키를 보호해 주기도 합니다.

 

해적하면 보물지도가 떠오르지 않을수 없지요.

카멜레온 호도 보물을 찾기 위해 풍랑을 이기고 지도에도 없는 안개섬, 미지의 섬들을

모험하기도 하지만.. 보물을 얻기위한 것을 그리 쉽지는 않아요.

팍스 선장은 해적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좋은 해적입니다.

바다에 표류된 난민 생쥐 가족도 구출해 주고, 일곱 개의 바다에서 존중되는 영과의 규칙을

지키는 정의의 해적 팍스 선장이지요.

 

어느날 리키는 팍스 선장의 증조할아버지인 아우그스토 울트라마린 팍스를 유령으로 만나게 되고

팍스 선장이 왜 안대를 하고 있는지.. 팍스 선장이 낮에는 주름잡는 해적이지만

밤이 되면 달을 보며 괴로워 하는 이유.. 그리고 미스 팍스트로를 찾기위해 온 바다를

돌아다니는 사실과 팍스 선장을 위해 리키가 해야할 것들을 경고 해주고 사라져 버리게 된다.

 

드디어 결전의 날.

팍스 선장은 바르바카네와의 결전에서 이기지만 미스 팍스트로를 찾기 위해

엄청한 폭풍과 안개를 헤치고, 카멜레온 호의 모험은 계속 이어지게 된다.

 

환상과 상상..

모험이 가득한 해적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단순한 해적이야기가 아니라..

인간미 있는 해적 팍스 선장의 모습, 그리고 바다에서 일어날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읽으며.. 마치 얼마전 했던 닌텐도의 게임 젤다의 전설이 생각났다.ㅎㅎ

게임은 아니지만.. 한번 열면 쏙~~ 빠지는 게임의 세계처럼

책도 한번 잡으면..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것 같다.

일곱 개 바다의 유령은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책이어서 그런지..

그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고,,,

미스 팍스트로를 어떻게 찾게 될까???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아이들이 읽기에 딱 맞는 재미있는 환타지 이야기..

일곱 개의 바다의 유령 참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