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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ㅣ 어메이징 사이언스 4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안현경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씨앗을 보면 참 위대하다고 느껴져요.
집에 있는 콩 씨앗만 봐도... 그 작은 씨앗에서 뿌리가 나와 발아가 되고
쑥쑥~ 자라 콩을 맺으니 말이예요..
해바라기 씨앗을 보면서
초등학교때 강낭콩을 심어서 씨앗을 관찰하며 관찰일기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냥.. 씨앗에서 싹이 나오나 보다~ 이렇게 생각만 했지..
작은 씨앗이 어떻게 이렇게 큰 나무와 열매를 맺을까?? 이런 생각은 해 보지도 않았던..
식물의 위대함 따위는 관심이 없었나 보네요..^^:;
나무 빼고는 키가 가장 많이 자라는 식물이.. 바로 해바라기 인것 같아요.
참!!! 옥수수도 키가 무지 크지만..
그 줄기와 꽃의 크기에 비하면 해바라기를 따라 갈수가 없죠..^^

작은 해바라기 씨앗이 자라서 큰 해바라기가 되었습니다.
줄기도 굵고,,, 키도 3m나 달한다고 하네요.
가장 놀라운 건 키가 3m면 뿌리의 길이로 3m로 자란다는 사실..
그 큰 키를 지탱하려면 뿌리도 깊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뿌리도 그렇게 많이
자랄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딱딱한 씨앗이 봄이 되면 갈라져서 뿌리가 나와 포근한 땅에 자리를 잡습니다.
뿌리와 눈, 떡잎이 선명하게 보이고,,
쌍떡잎 식물인지, 외떡잎 식물인지.. 알수 있지요..
해바라기가 자라는 과정을 보면서..
뿌리의 역할, 잎의 역할, 그리고 왜 식물은 꽃을 피우는지....
쉽고 재미있게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의 선행학습이 되는것 같아요.

해바라기 꽃 하면.. 보여지는 그 커다란 해바라기 꽃만 있는줄 알았는데...
혀꽃이라고 불리는 노란 꽃잎안에 대롱꽃이라는 작은 꽃들이 잔뜩 모여있어
하나의 꽃처럼 보이는 것이었더라고요.
그 대롱꽃들이 피면... 곤충들이 날아와 꽃가루를 묻혀 수정도 시켜주고,,
곤충의 역할을 제대로 알수 있습니다.

곤충들이 꽃가루를 묻혀주면... 씨앗이 생깁니다..
우리가 먹는 맛있는 해바라기 씨앗이죠..
해바라기 꽃도 많은 만큼 씨앗도 정말 많은데... 그 해바라기 씨앗을 사람만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참새가 좋아한다고 하네요..
그런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동물들의 몸에 붙어 멀리 멀리 이동해서
또 어딘가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겠지요..
책을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식물.. 해바라기의 한살이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책의 제일 뒷페이지에 있는 해바라기 관찰일기와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린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책장을 빛에 비추어 보면 씨앗에서 싹이 나고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있는 장면을 볼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신기해 합니다.
호기심을 유도해서 재미와 흥미를 찾게 하네요. ^^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에 좋은 어메이징 사이언스..
재미있게 읽을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