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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슈퍼맨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8
안젤라 맥올리스터 지음, 알렉스 T. 스미스 그림, 김현좌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12월
평점 : 
참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제목에서 부터... 재미있을것 같은 느낌이 솔솔 묻어 난 그림책인데..
역시나 아이들이 재미있다며 계속 읽고 있습니다. ^^
어릴적 엄마가 늘 날 주시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어요.
엄마가 분명히 없는데.. 내가 무얼하는지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엄마를 보면서
어떻게 알았지?? 하고 생각했는데..
<우리 엄마는 슈퍼맨>을 보고 어린시절 자신이 모습이 떠올라 잠시나마
생각하며 크게 웃었습니다.
책속의 엄마는 참 멋쟁이네요..
부드러운 웃음을 가지고 있고, 평범한 머리카락..
정말 정말 평범한 엄마와 다름이 없네요.
마일로는 욕조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아랫층에 있는 엄마가 소리를 지릅니다.
욕조에서는 앉아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엄마가 정말 슈퍼맨이 아닐까??
눈에서 광선이 나와 안보이는 것이 없는 마일로의 엄마.
마일로는 엄마가 자신을 찾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 옷장속에 숨지만
엄마는 늦게 늦게 집으로 오고,,
결국 엄마가 오는 소리에 마일로는 옷장에서 뛰어 나옵니다.
엄마는 정말 슈퍼맨.. 아니 곤란에 처한 사람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입니다.
이웃 할머니가 넘어진것을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
이런 마음을 가진 엄마라면 마일로에게는 더 따뜻하겠지요..^^
엄마 몰래.. 과자를 옷 속에 넣었지만
엄마에게 들키고 맙니다.
친구와 맛있게 과자를 먹으면서도... 빨래를 널면서 뭐라고 말하는 엄마를 보면서네
"우리 엄마는 뒤에도 눈이 있나봐. 이번엔 틀림없어!"하는 말을 하네요.^^
우리 엄마는 슈퍼맨을 보면서
아이들은 엄마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한다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겠지만..
마일로의 엄마처럼 뒤에도 눈이 있는 것처럼,,, 안보이지만 무얼하는지 다 아는 것처럼..
내 아이가 무얼할까??
혹시 위험한 행동을 하나? 위험한 상황에 부딪힌건 아닐까?? 하는
아이에 대한 관심, 사랑때문에 늘 귀와 눈을 열고 있는
슈퍼맨 엄마가 될수 밖에 없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수 있을까요?? ^^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고 나서 그 관심과 사랑을 깨달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