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설사하는 날까지~^^*

착한 영어 팝니다 ㅣ 처음어린이 3
서석영 지음, M.제아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8월

우리나라의 영어 열풍..

매스컴에서 전해지는 그런 영어 열풍때문인지 아주 어릴때부터 영어를 접해주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 착한 영어 팝니다 " 를 읽고서..

잠시나마 엄마의 욕심을 부렸던 것,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

많이 반성도 하게 되었네요..

 

책의 주인공인 지수도 영어 열풍속 대열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학원을 다니고

영어를 못할까봐 걱정이 되는 엄마 덕분에 이 학원, 저 학원을 옮겨 다니며

영어 삼매경에 하루 하루를 보내는 초등학생입니다..

 

지수도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나 봅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 알면 알수록.. 영어는 점점 지수와 멀어지는 기분이고..

영어 때문에 엄마와의 갈등이 생기네요.

같은 아파트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공부를 못해 한글을 읽지 못하는

할머니의 결단력 있는 한글 공부 시작으로

늦었지만 열심히 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지수도 차츰차츰 영어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갖게 됩니다..

 

안 외워졌던 영어에 조금씩 관심이 가고

알게 되고, 뜻을 이해하게 되기까지의 과정..

영어든 뭐든.. 모든 학습은 그런것 같아요..

자기 흥미, 관심, 재미가 주어져야 학습 능력이 오르고 효과도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지수도 처음에는 영어에 관심이 없고 하기 싫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늦은 나이에 공부하려고 노력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할머니도 할수 있는데.. 나도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어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착한 영어 팝니다를 읽으면서..

책속의 지수 이야기가.. 단순 책속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된 듯해. ..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쪽이 서글퍼지네요..

학교에서 부터 받는 경쟁,, 어린 아이들이 받게 되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정말 엄청난듯 합니다..

영어를 하다가 지친 아이들..

착한 영어 팝니다를 읽고 머리도 식히고, 영어에 흥미를 갖을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네요..

 

오늘부터.. 아이들과 차근차근 다시 영어에 도전해 보렵니다.. ^^

영어로 설사하는 그날까지 도전하려고요... ^^

 ' diarrhea of  the mout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