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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잘 먹겠습니다 ㅣ 책놀이터 3
나가사키 나쓰미 글, 하세가와 도모코 그림, 주혜란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이.. 요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 아빠~!! 회사 가지 말고 저희랑 놀아요~~~" 하는 말을 아빠 얼굴을 볼때마다 합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지..
전 아이들이 그런 말을 할때 마다 살짝 부러운 마음도 들고..
질투도 나네요...ㅎㅎ
아빠 엄마 잘 먹겠습니다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책인것 같아요..
늘 .. 아빠를 보고 싶지만..
일때문에.. 멀리 있는 아빠는 한달에 한번 얼굴도 보기 힘들고..
엄마도 일때문에 출근하기 때문에
볼거리에 걸려 학교를 못가게 되어도..
혼자서 집을 지키며.. 아빠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엿볼수 있습니다.
아빠 엄마 잘 먹겠습니다를 보니..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는데요..
늘.. 직장에 출근하기 바쁜 부모님.. 그리고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맞겨지고..
학교 갔다와도.. 혼자서 집을 지키고 있거나
학원, 공부방 등 여기저기... 빙빙~ 돌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엿보는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찡~~ 했네요..

볼거리로 집에 있으면서 친구들의 학교 생활이 궁금했고,
멀기만 한.. 아빠가 계신곳을 찾아 보기도 하고..
아빠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마음을 떨치기 위해 선택한 곳.. 옥상에서 유부초밥을 먹고
집으로 들어와 보니.. 그토록 보고 싶은 아빠가 집에 와 계신것을 보고
아빠와 함께 바다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서고..

바다에 도착해서는 엄마, 아빠의 추억이 담긴 커다란 주먹밥을 한입 가득히 메어 물고는
아빠와 함께 한 여행이 정말 행복했다고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에서
행복한 웃음이 보입니다..
돌멩이 수집가인 아빠는 바닷가에 가서도.. 돌멩이에 관심을 보이지만..
이젠.. 지구의 역사가 새겨져 있는 돌멩이를 보면서
이렇게 작아질때까지 얼마나 많은 저녁놀을 함께 했을까? 백 번? 천 번? (p69)
돌멩이의 여행을 생각하고,
아빠와 함께 또 다시 여행을 오자고 이야기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조금 바쁜 생활을 하면서도..
가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네요..
책의 문장도..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한글을 읽고, 동화책에서.. 조금 두꺼운 책으로 옮겨 읽기 시작할때
읽기 연습으로 딱~!!! 좋은 책일듯 싶고,
흑과 백의 조화가 잘 어울어진 그림체로 아이들에게 편하게 받아들여서 좋았어요..
마치..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듯한 일기체 형식이어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