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만 다가서 봐 세계아동문학상 수상작 8
이반 서덜 지음, 김옥수 옮김, 윤예지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한걸음만 다가서봐

 

지은이 : 이반서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청소년 소설을 주로 집필한 소설가.

               본 소설은 자기의 어릴적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소설임.

 

목차 : 토요일 ~ 다음주 수요일까지 시간순으로 일어나는 일을 순차적으로 서술

관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소설의 배경 :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시골인 라이언크리크 마을 

                           주인공의 증조할아버지가 개척한 마을.

                           소설에서는 고모할머니만 살고 있음.

 

주요 등장인물 소개

    맥시밀리언 플로우먼      

          라이언크리크라는 동네의 개척자. 증조할아버지. 사망. 

          처는 출산시 아이와 함께 사망.

    클라라 고모할머니

         맥시밀리언 플로우먼 증조할아버지의 딸. 강인하고 온화한 성격.

         주인공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감싸줌.

          라이언 크리크 동네의 사람들에게 많은 투자도 하며 따라서

         깊은 존경받고 있음.

    조쉬

          소설가의 경험인 본 소설의 주인공. 깡마르고 힘이 없다.

          도심지인 맬버른에서 평범히 살아온 소년. 시인이 되고싶어함.

          사춘기의 반항과 상상.. 그것이 결합되어 자아망상 및

          피해의식이 상당함.  결국 그런것들이 오해를 불러일으켜

           여러가지 사건이 생김. 라이언 크리크 동네에서는 본인은 싫어하지만

           죠수아라고 불림.  아마도 지방 사투리의 영향 때문에 그런것 같음.

 

    라이언크리크 동네 사람들

       해리 - 동네아이들 리더. 정직하고 성실하지만 말을 너무 그대로 믿는다.  베씨를 좋아함.

       렉스 - 해리의 남동생.  머리가 똑똑하다.  조쉬를 주로 따라다니며 감시.  사건의 방관자.

       로라- 해리의 여동생. 뚱뚱하며 인기가 없다.  조쉬를 좋아하며 환심을 사기위한 거짓말을 잘한다.

        빌  -  크로킷의 동네 주장.  

       베씨 - 빌의 여동생. 목소리는 안좋지만 상당히 이쁘게 생겨서 처음 본 순간부터 조쉬가 좋아함.

                   마음속으로는 조쉬를 많이 좋아하지만 그 마음을 보이지 않으려고

                   처음 보았을때부터 찐득하게 계속 자기만 쳐다 보았다고 하며 일부러 괴롭힘.

      꼬마악동 - 죠쉬의 실수를 빌미로 잔돈을 요구하는 악당. 

                         화나면 다 고자질 한다고 협박한다.

 

목차별 시간의 흐름과  성장의 진행.

 

토요일

조쉬는 부모를 졸라서 플로우면 사람이라면 누구던 한번쯤은 가본다는 증조할아버지가

개척한 라이언 크리크라는 동네의 고모할머니 댁에 1주일간 놀러가기로 한다. 

도착할 즈음 기차에서 이쁜 베씨를 보며 한눈에 반하고 만다. 

고모할머니는 무뚝뚝 그자체로 느낌. 

고모할머니네 집은 복잡하고 고전풍이어서 적응이 잘 안된다. 위치 분간도 안되고  여행 피로에

지친 조쉬는 도착후 그대로 잠이 들고 만다.

감상 : 여기서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조금씩 묘사가 되어있다.  주인공 조쉬의 앞날이 예견된다.

            일단 주인공의 감정과는 달리 고모할머니는 온화할듯 한 느낌이 들었다.

 

일요일

옷도 못찾고. 샤워도 못한상태.  화장실도 모르고 식사도 전연 자기집에서 먹는것과는 맞지 않는다.

왜 여기를 왔나 후회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기가막힌것은 자기가 최고로 소중히 여기며

엄마조차도 본적이 없던 개인시집이 없어진것이다.  확인해보니 고모할머니가 그 시집을

치웠으며 그것을 무려 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자존심의 붕괴.  프라이버시의 붕괴순간이다.

고모할머니에게 그것은 훔친행위라고 말을 해버리며 이미 고모할머니는 조쉬 마음속에서

늙은마녀가 되어버린다.  고모할머니는 침착하게 이야기를 하고 변명을 하지는 않는다.

감상 : 외국애들의 프라이버시가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한국사정하고는 좀 맞지 않을정도의 오버가 되어 있으나 자기의 비밀일기를 누군가가

보았다 정도로 느끼면 될듯 하다.  여기서부터 주인공의 결벽느낌과 사고방식을 알게되었다.

사춘기의 느낌도 난다.  고모할머니의 침착한 대응이 돋보인다.

하지만 이미 화난 주인공에게는 무용지물.

 

일요일은 교회가는 날이다. 교회에서 여러명의 동네사람들과 만나게 되며 고모할머니가

존경받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해리의 여동생 로라가 자꾸 관심을 보인다. 

부담을 상당히 느끼면서 시집을 보여준다는 약속을 해버린다. 

그리고 동네 청소년들과는 사냥을 가기로 함.  다음주 화요일에 있을 크리켓 시합을 대비 연습도

하기로 한다.  집에 돌아와서  시집을 보여진 분노. 익숙치 않은 동네청소년들과의 생각지도 않은

약속들을 생각하니 화가나서 무작정 나가버리고 다시 만난 동네청소년들에게 빈정을 사고 다시

고모할머니 집으로 돌아간다.

감상 : 로라의 등장은 본 소설에 재미를 준다. 성숙한 느낌의 소녀이다.

주인공은 겉모습에서 이미 좌절과 실망을 느끼며 피하려고 하나 분명 이벤트가 일어날것이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은 동네 청소년들은 신선하고 착한 느낌이다.

게다가 사냥이나 크로킷경기를 통해서 친구로 진행될라 생각을 했다.

물론 주인공 조쉬의 성격을 보면 그것도 어려울듯 하지만...

 

월요일

약속대로 동네청소년들이 사냥 및 크로킷 연습을 위해 아침부터 고모할머니댁에 찾아온다.

할수없이 같이가지만 렉스는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모두가 웃는다. 그일로 말다툼이 일어나게 된다.

사냥을 준비하는 동안 동네꼬마가 다툰일을 일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여 용돈을 뜯어간다.

감상 : 생각보다 처음부터 많이 아이들이 부딛히고 있다.

어디까지나 조쉬의 1인칭 관점이기에 조쉬의 편이 도고 싶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조쉬의 과대망상이 사건을 부풀리고 있는 느낌이다.

평범한 시골아이들의 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인공..

이것도 사춘기의 민감성이라고 해야할지...  

 

함정과 덫을 놓았는데 덫에 산토끼가 걸리고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몽둥이로 쳐서

죽이는 걸 본순간 조쉬는 충격을 받아 울면서 그자리를 뛰쳐나가게 된다. 

제방으로 달려간 조쉬는 거기서 증조할아버지가 개척한 다리를 보며 감동을 받는다.

감상 : 시골과 도시의 차이일것이다. 토끼에 대한 측은감은 느끼진다.

조쉬는 상상이 많고 시를 좋아하는 감성적인 소년이다. 처음보는 장면에 구토를 느낄만은 한다.

이사건으로 동네청소년들과는 사이가 많이 벌어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것도 잠시 만나고 싶지 않은 로라를 만나게 된다.  로라는 수영하자고 하면서 자꾸 조쉬의

관심을 받고자 이런저런 화제로 조쉬를 곤란하게 한다.  거기서 베씨에 대한 정보도 얻게되며

시를 보여준다는 약속을 다시 상기시킨다.  로라가 12세때 자기가 쓴 시를 읊으며 학교에서 그 시가

베낀거라며 선생님에게 점수를 못받았다고 울자 측은한 마음이 든 조쉬는(시에 약해지는)

위로를 한다면서 그만 로라의 손을 잡아버리는 실수를 해버린다. 

감상 : 이런...점점 재미있어진다. 주인공은 로라의 사악함에 두손두발 다들어 버린다.

예배보는 일요일날 접근한 로라. 역시 이런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던것이다.

둘의 대화는 환상적이다. 말꼬리를 잘 잡는 로라.. 거기 넘어가는 조쉬.. 대화를 두번씩 보았다.

감칠맛이 나는 대화들이 이어진다. 소설의 배경과 등장인물은 이제 앞에서 설명이 되었고

특정등장인물과의 이벤트가 이 소설의 재미를 증가시킨다. 

나도 로라처럼 이야기를 하고 싶을 정도다. 

 

그러자 로라는 다이빙을 한다며 걱정을 시키고 결국 다이빙 하다가 사람도 한명 죽은적이

있다는 곳으로 위험하게 가서 다이빙을 해버린다. 조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걱정되서 따라가던 조쉬는 뒹굴어서 몸이 엉망이 되버린다. 

다이빙후 로라의 가족 일에 대해 듣게 된다.  어머니가 없다는 말과(추후 거짓말로 판명됨)

고모할머니댁에 무보수로 일을 도와준다는 말 등등.. 배고프다며 조쉬의 도시락을 먹자고 제안,

형편없다고 소리를 질러서 당혹하게 만든다.  그다음 자기집에서 팬케익을 만들어 준다고

점심약속을 졸라댄다.  이미 로라에게 지칠대로 지친 조쉬는 그렇게 한다고 약속을 해버리게 되는데..

그걸 지켜본 동네꼬마가 또 와서 괴롭힌다.

고자질을 하겠다며 돈을 요구했지만 돈은 뒹굴때 다 사라져 버리고 맘대로 하라고 한 순간

동네꼬마는 울면서 다 고자질 하겠다고 달려가 버린다. 

감상 : 로라가 미쳐간다. 위험한짓까지하며 주인공을 사로잡는다.

도망가고 싶지만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수단으로 우리의 주인공을 매달고 끌고간다.

자기의 성격을 미치게 자학하면서도 로라에게 끌려가는 주인공.

스스로의 논리에 갇혀버린 꼴이다. 최악의 순간에 또 나타나는 악동. 타이밍 좋다. 

 

지쳐 잠이든 조쉬는 시간이 너무지나 로라와의 약속도 못지키게 되고(지킬마음도 없었지만)

가는길에 우연히 얻어탄 마차에서 또 해리 일동을 만나게 된다. 

거기서 베씨가 추근대는 조쉬가 아주 싫다는 말을 듣고 또 한번 부딛힌다.  

결국 마차에서 내려서 고모할머니 집으로 간다.  힘든 하루의 연속이다. 

고모할머니에게 로라와 베씨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자기의 생각과는

다른말의 연속이다.  화요일에 크리켓 경기가 있음을 상기시키게 된다.

경기주장인 빌에게 참가를 위한 자세한 정보를 듣기로 한다.

감상 : 자기의 지저분한 상황. 어이없는 상황에 대해서 들어줄 사람이 없다.

게다가 마녀 같은이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는 고모할머니에게 더더구나 자기의

프라이버시(그것도 엉망인)를 말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그런데 말이 자꾸 나온다..

고모할머니가 유도하는것도 아닌데 조금씩 정보를 스스로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화를 내버린다. 고모할머니의 말에는 약점이 없다. 모든 문제는 본인에게 있을 뿐이다.

다음 이벤트는 크리켓 경기가 될듯 하다. 

 

화요일

빌네 가지만 베씨의 존재가 마음에 걸려서 주저하는 순간 사랑스러운 베씨와 마주치게된다. 

여전히 싸늘한 베씨. 조쉬를 끈적끈적한 눈초리로 자기를 계속 쳐다보는 이상한 아이쯤으로

생각하는듯한 태도다.  빌과 베씨는 조쉬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였는데 엄마가 온것을 알고

집안으로 조쉬를 들인다.  여전히 불만인 빌과 베씨

베씨의 엄마는 플로우먼가에 아주 우호적인 사람이다. 

빌에게 크로킷 경기에 참가하기위해 필요한 하얀 운동복을 다른집에서라도 빌려오라고 명령한다.

감상 : 아아 베씨가 나온다. 베씨와의 이벤트를 기대했으나 새침때기와는 별 진전이 안된다.

경멸한다는것만 확인했을 뿐이다. 보기만 해도 이쁜아이는 좋은것인가보다. 무슨짓을 해도

이뻐보이는 상황이다. 로라였으면 이미 난리가 났을 대사지만 그것조차도 주인공 조쉬는

자기와 타협을 해서 이쁜짓으로 몰아간다. 뭐 사춘기의 상상많은 남자니깐. 그럴수도....  

 

아무리 자기에게 미운소리를 해도 이뻐보이는 베씨. 베씨를 본것 하나만이 수확이다. 

오랜만에 기쁜얼굴로 고모할머니네 들어온 순간 무섭게 조쉬를 노려보는 눈초리.

고모할머니네 바닥을 닦는 일을 하러온 로라였다.  최고와 최악을 동시에 경험하는 순간이다. 

도망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다행히 도와주시는 고모할머니.

심부름 바구니를 보니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써있는 고모할머니의 배려심.  

증조할아버지 비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다시 나타난 해리.

이미 로라에게 악의적인 이야기를 다 들은 상태에서 조쉬를 혼내주려고 나타난것이다.

감상 : 좋은것도 잠시인가. 다시나타는 로라는 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오히려 더 잔인하게 조쉬를 벌을 주었으면 했는데.. 고모할머니가 중재를 해버렸다.

이후 로라가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실망. 게다가 생각보다 베씨와의 이벤트도 없어서 실망했다.

어찌보면 소설가의 개인적 경험이 토대니..이정도가 현실적인 타협이 아닐까?

로라대신 해리가 드디어 조쉬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정보를 주기 시작했다. 

 

조쉬가 로라를 유혹해서 다이빙 시키고 로라와의 점심 초대 약속을 안지킨 최악의 남자로 몰아간다. 

변명을 하고 싶지만 조쉬의 편은 아무도 없다. 

고모할머니의 사정에 대해서도 말을 해버린다.(가난하고 힘들게 생활중) 이해가 안가는 조쉬..

같이 온 베씨에게 구원을 요청해보지만 약간만 편들어 주고 모른채 해버린다. 

때려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고모할머니를 생각해서 이번 한번만은 참는다며 돌아가는 해리.

옆에서 빙글빙글 웃으며 지켜보던 렉스가 좋은 정보를 하나 준다.  

배씨와 친하게 지내게 해주겠다는거다.  게다가 배씨가 조쉬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정보를 준다. 

그리고 로라는 거짓말을 잘하며 형인 해리는 하는말을 그대로 믿는 구석이 있다는 정보도 함께 준다.

감상 : 역시 로라다. 그리고 역시 조쉬다.

상상천국이다. 말이 거짓을 만들고 그게 현실로 나타나는 절망적인 상황.

고모할머니의 상황을 알수가 있었고 왜 고모할머니가 존경을 받는가에 대해서도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  물론 우리의 상상천국 주인공은 알리가 없지.. 베씨와 뭔가 더 진행될게 있다고

생각했으나 그냥 좋아한다는 속마음 정도만 나타내고 그뒤의 이벤트는 없었다. 

 

다시 고모 할머니집에 돌아온 조쉬는 우문을 던지지만 고모 할머니는 자상하게 감싸준다. 

빌이 고모할머니에게 가져다준 크로킷 시합용 하얀운동화를 보았지만 너무 크다.  

시간이 없어서 급히 핀으로 고정을 해보지만 이미 최악. 점점화가 나는 조쉬.

게다가 약속대로 크로킷 시합에 나가기를 바라는 할머니의 타이름.

부엌문을 열면서 로라가 있을것만 같은 느낌.. 형편없는 당근도시락...

이미 조쉬는 여태까지의 해프닝이 자기에게 계속 일어나는것에 분노를 느끼며 될대로 되버려라

하는 심정이 된다.  집을 박차고 나오며 기다리고 있던 동네 청소년들에게 자기의 분노를 표출한다.

힘과 체력에서 비교가 안되는 조쉬는 빌에게 얻어맞고 만다. 

코튼이라는 학교선생님이 중재를 하여 겨우 싸움이 끝나고.. 이제 조쉬는 크로킷 경기에는 절대로

안나간다고 선언을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건 자기집으로 돌아갈 생각만 한다.

감상 :  어떻게 세상이 나를 다 괴롭히는가. 신기하다.

물론 본 감상을 쓰는 나도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괴로웠던적이 있다. 동감한다.

조쉬녀석의 상상에.  이제 신나게 터진다.

곯았던 상상이 말로 표현되고 그에해당하는 벌이 당연히 주어지는 대목이다.

왜이렇게 정보가 부족하고 편협한 것일까?  맞다. 결코 자신의 생각과 남의 생각이 같지는 않다.

동일한 말이라도 사람이 10명 있으면 5개정도로는 해석될수 있는것이다.

이 소설의 생각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코튼선생님과 고모할머니가 문을 걸어 잠가버리고 방에 처박혀 있는 조쉬를 달래보려 하지만

이미 마음은 상처를 받을대로 받아버린 상태.

자기의 생각만 이야기를 해버려서 또한번 고모할머니와 코튼선생님을 실망시킨다. 

조쉬의 갑작스런 로라관련 질문에 코튼선생님은 로라가 당시 다른애들것을 보고 베낀것으로

기억한다고 이야기 해준다.  고모할머니에게 집을 떠난다는 편지를 쓴 조쉬.

무조건 집까지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감상 : 못된 주인공은 못된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반항밖에는 없다. 자기가 옮다. 모두 적이다.

별로 믿지는 않지만 고모할머니도 적이다.  

편지에 싫은소리를 쓰고도 쓴사람은 사랑스러운 조쉬다. Lovely Yours 조쉬 정도의

편지형식에서 쓰는 일반적인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웃긴다. 게다가 추신은 더재미있다.

대놓고 자기가 옳다고 쓰지 않는가? 도망가는 주제에..

 

몰래 나와서 살금살금 피해서 도망가는 조쉬. 별별생각이 다난다..

나름대로 관련된 사람들에게 하나씩 마음편지를 쓰는둥 정신이 심란하다. 

도망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앞에는 해리가 있다.  때리려면 맘대로 하라는 조쉬.

마음은 모두 자포자기 상태. 그걸본 해리는 너무 실망을 하여 조쉬를 때린다. 

고모할머니를 실망시킨죄로 한대.

3형제가 고등학교를 못다니게 된 벌로 한대(고모할머니가 등록금을 계속 지원한듯 하다).

꼬마악동을 괴롭힌죄로 한대.

자기동생 로라를 슬프게 한죄로 한대.

그다음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시집을 빼앗으려다가 찟어지고 만다.

고모할머니댁까지 강제적으로 조쉬를 데려가는 해리..

감상 : 치사하게 도망가는 주인공. 화해를 버리고 도망간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또는 나타나길 바란건지..초 강적 해리가 나타나서 남자들다운 화해를 시도한다.

꼭 남자들은 때리고 화해하는것은 아니지만 간혹 효과는 좋다.

 

조슈아라고 늘 부르던 해리의 입에서 처음으로 조쉬라고 듣게된다. 

고모 할머니댁으로 가던 중 만난 무리들 바로 크로켓 시합을 하려 라이언크리크 마을로 온

크록슬리마을의 청소년들이었다.

결국 조쉬를 지키려는 해리와 동네 청소년들과 크록슬리 마을 청소년들의 대형 패싸움으로

번져 버리게 된다.  어른들이 말리게 되고 조쉬는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

다행히 검사결과는 의외로 양호.

감상 : 해리가 남자로서 인정을 하고 편이 되주는 부분이 나온다.

타 마을 청소년으로부터도 보호를 해준다. 내가 잘못보았는 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주인공을 물에 빠트리고 전통이라며 고생시키는 부분이 나온다.

조금 곤혹스럽다. 설명이 많이 부족하다. 다시 이부분은 정독을 해봐야겠다.

 

할머니는 걱정스럽게 조쉬를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위로를 해준다.  

크로킷 시합도 연기되었으니 참석하라는 말과 함께 동네 청소년들과도 화해하라고 주선을 한다.

하지만 조쉬는 자기가 몇번이나 생각했던 대로 내일 걸어서 자기집으로 가겠다고

할머니에게 선언을 한다.

감상 : 두려움-> 소극적->오해->변명-> 자포자기->화남->폭발->충격->멍함-> 좌절->새로운생각->

초월 및 진행 이런것인가.. 조쉬의 마음은 정말 다변화한다.

이 진화과정을 거쳐서 청소년기의 사춘기의 성장을 이루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제 시인으로도 거듭나는건가?

 

수요일

할머니와 작별을 하며 자기 집인 맬버른으로 향한다.

감상 : 역시 성장한것인가. 자기말을 지킨다. 단순히 집으로 가고 싶다는 느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성장한것으로 보고싶다. 처음에는 혹시 무뚝뚝한 고모할머니와의 버디소설인가?

라고도 생각을 했었다. 나의 오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조쉬는 멜버른으로 돌아가서 그다음은 부모의 말을 잘듣고 잘먹고 잘살았다 인가?

아니면 그뒤 라이언크리크 마을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살았을까?

소설가의 다른 소설에 가끔 언급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본 소설을 본 감상으로는 청소년기의 성장소설로 추천함에 나는 주저함이 없이 추천하고 싶다.

오랜만에 좋은 성장 소설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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