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컨설턴트가 전하는 기업의 변신 - CEO, 중소기업경영자, 창업자, 관리자
이영우 지음 / 가나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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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경영컨설턴트가 전하는 기업의 변신”은 화려한 이론이나 성공 신화보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얻은 통찰’에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이영우 작가는 대기업의 기술 엔지니어부터 일본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 그리고 중소기업 CEO와 전문 경영인, 컨설턴트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기업의 변화를 직접 겪어본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문장은 이론보다 현장감 있고, 분석보다 공감이 앞섭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변화의 핵심을 ‘사람’에서 찾는 시각이었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변화의 출발은 시스템이 아니라, 구성원의 마음가짐과 태도라는 점을 저자는 수많은 실례를 통해 강조합니다. 단순한 컨설팅 사례가 아니라, 실패와 성공 사이에서 실제로 고민하고 시도한 이야기들이어서 깊이 다가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문장은 “변화는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설득하고 일으켜야 하는 것이다”였습니다. 변화는 리더 한 사람의 전략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감정과 관계 위에서 작동하는 복합적인 흐름임을 저자는 꾸준히 보여줍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제조업처럼 전통적인 산업군이 디지털과 글로벌 변화 속에서 어떻게 방향을 잃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은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거창한 경영 철학이 아니라, ‘지금 내 회사, 내 조직, 내 팀이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솔직하고 따뜻한 안내서였습니다. 조직의 변화 앞에서 길을 잃은 리더나 실무자에게,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본질을 잊지 않게 도와주는 나침반 같은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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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성공과 실패
조윤수 지음 / 대부등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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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리더십의 성공과 실패"는 단순히 유명한 지도자들의 성공담이나 실정(失政)을 늘어놓는 책이 아닙니다. 외교관으로서 직접 세계 무대에서 다양한 리더들을 지켜본 조윤수 작가가,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렸고, 왜 그 결정이 성공 또는 실패로 이어졌는지를 깊이 있게 짚어줍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리더의 말이나 이미지보다 ‘행동’과 ‘결정의 맥락’에 집중했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사례에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는 리더십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핵심임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란 결국 말이 아니라, 결단의 순간에 드러나는 태도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성공한 리더와 실패한 리더를 단순히 대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가 얼마나 ‘얇은 얼음’ 위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리더가 아무리 뛰어난 통찰력을 지녔더라도 소통을 게을리하거나 주변의 조언을 무시하면 금세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조직에서든 국가에서든 꼭 새겨야 할 메시지라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좋은 리더'를 만들어내는 공식은 없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끝까지 놓치지 않는 리더’가 결국 오래 기억된다고 말합니다. 그 문장을 읽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리더십에 대한 전형적인 설명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 경험을 녹여낸 이 책은 오늘날 리더의 자리에 있는 분들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번쯤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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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라는 착각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이정표
안호기 지음 / 들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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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성장이라는 착각"은 우리가 흔히 믿고 따라온 ‘성장’이라는 가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더 나은 직장, 더 많은 수입, 더 높은 위치로 향하는 것이 곧 성공이며 성장이라고 여겨온 삶의 흐름 속에서, 과연 우리는 정말 행복해지고 있는지 되묻습니다. 안호기 작가는 사회가 정해준 틀을 따르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채우고 비교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진정한 성장은 외적인 확장이 아니라 내면의 깊이에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선택과 삶의 방향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멈춘다'는 것조차 성장일 수 있다는 새로운 시선이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조선, 건설, 반도체, 화학등 성장하고 추락하는 산업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미래는 어떤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이 책의 설득력을 더해줍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공허함을 느끼던 이들, 타인의 시선을 따라 살다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성장이라는 말에 우리가 얼마나 무거운 의미를 덧씌웠는지를 지적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돌보는 것이 오히려 더 단단한 삶의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삶의 퍼즐이 책장을 덮는 순간 조금은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장이라는 착각』은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쉼과 통찰을 건네주는 책입니다. 나의 삶이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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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 IFS가 전하는 행복한 커플의 심리학
리처드 슈워츠 지음, 권혜경 옮김 / 싸이칼러지 코리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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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는 내면의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들을 이해하고, 그것들과 화해함으로써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길을 안내하는 치유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리처드 C. 슈워츠 박사는 자신이 창시한 ‘IFS(내면가족시스템)’이라는 심리치료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에는 다양한 ‘파트’들이 존재하며 그 각각이 나름의 이유와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 안의 분노, 두려움, 무기력, 완벽주의 같은 감정들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귀 기울이고 이해해야 할 ‘내면의 가족’이라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품어주는 연습을 하게 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진짜 자아(Self)와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상처 입은 ‘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슈워츠 박사는 해결사나 조언자가 아닌, 우리가 스스로의 가장 좋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누구에게 인정받고, 누구에 의해 구원받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이미 내 안에 있는 자애롭고 현명한 자아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메시지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심리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 방법이 함께 제시돼 있어 삶 속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자기 자신과 더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 오랜 시간 자기비판 속에 갇혀 있었던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구원은 외부가 아닌, 당신 안에 있다”는 믿음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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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유영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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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 받아 학습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나로 늙어간다는 것"은 독일의 작가 엘케 하이덴라이히가 나이 듦에 대해 솔직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보통 ‘늙는다는 것’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늙어감 속에서도 여전히 ‘나답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작가는 자신이 직접 겪은 노년의 삶을 유머러스하고도 담담하게 써 내려가며, 늙음이란 상실이 아닌 변화이자 새로운 가능성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좋아하던 일을 계속하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삶의 속도로 살아가는 모습은 오히려 자유롭고 당당해 보입니다. 읽다 보면 ‘늙음’이라는 단어에 조금씩 따뜻한 감정이 스며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진심 어린 문장과 작가의 철학입니다. 무언가를 잃어가는 대신 더 많이 내려놓고, 대신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시간. 바로 그것이 작가가 말하는 ‘나로 늙어가는’ 방식입니다. 외모나 체력처럼 눈에 띄는 것들이 바래가더라도,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관은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집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지금이 가장 나다운 시간이다”라고. 책을 덮고 나면 어느새 늙어간다는 두려움보다는, 나이 듦 속에 깃든 고요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로 늙어간다는 것』은 나이 듦을 앞둔 이들에게도, 이미 그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도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책입니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도 ‘나’로서 살아가고 싶은 분들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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