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돌아오라 부를 때
찰리 돈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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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의 의뢰인은 가석방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1979년에 사람을 많이 죽였습니다."

'도적'이라고 부르는 사람이야.
그 자는 다수의 실종 여성과 관련해 의심을 받고 있었지, 1979년 마침내 여름 끝자락에 경찰이 그 자를 찾아냈어.

찾아낸 방식이 아주 특이했어.
모든걸 짜 맞춰준 사람이 자폐증이 있는 여성이었거든.

앤절라 미첼이라는 여성이야 증언을 앞두고 범인에게 살해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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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돈리 작가의 로리 무어 시리즈
수어사이드하우스
어둠이돌아오라부를때

로리의 아버지 변호사 프랭크가 심장마비로 사망, 로리는 아버지가 맡고있던 변호 업무를 정리하다 40년간 복역한 뒤 가석방을 앞둔 연쇄살인범에 대해 알게된다.

개인적으로 수어사이드하우스를 읽고 장점도 많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과해보이는 설정들과 의외의 범인임에도 뻔해보였던?

하지만 이번 어둠이돌아오라부를때 는 단점이 싹 정리된듯! 아쉬운 부분이 1도 없었다

수어사이드처럼 시대를 빠르게 오가며 좋은 가독성을 유지하면서 상상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전개
치매 노인의 대사마저도 불필요한 대사가 단 하나도 없었던!
두 번의 놀라운 반전 중 뒤쪽꺼는 소오름

한스미디어에서 현재 출판사에서 올해 출간한 책들 중 베스트를 뽑는거에 큰 고민없이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를 골랐는데 이제는 이 책이 더 베스트라 생각된다.

※옮긴님 소개 글에 번역이란 멀리 떨어진 두 세계를 연결해 주는 행위라 믿으며 임하고있다는 말 멋지네요👍


'아빠, 도대체 이 사람을 위해 뭘 하신거에요?'

'살인자가 존재하는 한 어떤 시점이 되면 선택이 내려진다. 누군가는 어둠을 선택하고, 누군가는 어둠에 선택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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