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볼트 세계사 : 自然史 혁명
이종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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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열대 自然史는 훔볼트과학, 식민적 문화융합, 낭만주의 예술이라는

세 차원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통해 근대 공간으로 발명되었다.

이것이 열대 自然史혁명의 요체이다.

훔볼트를 비롯해 칸트, 괴테, 헤겔 등 당대 유럽의 최고 사상가들은

‘콩고-아이티 노예혁명’을 은폐시켰다.

왜? 이 노예혁명이 프랑스혁명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콩고-아이티 노예혁명의 지평에서 프랑스혁명은 혁명적으로 다시

탐구되어야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계사.

나처럼 세계사.세계지리를 안배운 다른학교 친구녀석이 어느날인가, 세계사와 지리를 줄줄 외우며 나에게 무언가를 얘기했다. 그것도 아주 "신이나"서. 알고보니 얼마전 시작한 게임이 배를 타고 무역하는 그런 게임이기에 복잡한 유럽의 지리와 바다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세계의 도시를 줄줄 외우고있던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도 잘 모르면서 세계사와 지리는 왜 이리도 궁금한건지...

책 제목만 보고 덜컥 신청했다가 당첨되어 받은 이 책.


훔볼트 세계사 - 자연사 혁명

갈증의 실수인가?. 연대별, 사건별로 정리한 책처럼 제목이 '자연사 혁명'이기에 뭔가 다른 접근방식이려니 생각했으나. '오,마이 갓'. 이건 뭐지?

읽으면 읽을수록 내 짐작이 틀렸다는 생각에 실망감이 커져갔지만, 그 실망감 만큼이나 또다른 호기심이 생겨났다.지난 역사를 기록한 세계사책이 아닌 '훔볼트'라는 괴테와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이 바라본 세계의 돌아가는 이야기,세계의 자연 이야기 라고나 할까?

유독 1등만이 기억되는게 인간사라고 하지만 훔볼트와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들이,훔볼트를 학자로 인정한 사람들의 이름을 등는다면 그동안 학계에서, 일반 대중들이 그를 너무 무시했던건 아닌가 싶다.


누군가는 '훔볼트만큼 학문의 융합적 성격을 갖춘 인물은 아직 본 적이 없다'

또 다른 사람은  5년에 걸쳐 아메리카 자연사 탐험을 한 후 쓴 '열대 아메리카 여행기'를 읽고 '글쓰기 양식의 결점이 오히려 매력' 이라며 극찬하고 훔볼트를 인정했다.

이 두사람은 괴테와 니체 이다.

아직도 스승으로 인정받는 그들조차 극찬한 훔볼트의 학문에 대한 열말과, 경험, 책.

이제라도 다시봐야하는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며 훔볼트의 자연사는 다시 봐야할 중요학문임을 확신하였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라도 그를 재조명하며 세계사에 중요인물, 사건, 학문으로 인정해야 할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수많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계사를 못배워서 처음보는것은 분명 아닐것이다.

어찌보면 학계에서 무시당하는듯한 훔볼트, 그의 학문적 업적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고 작가는 성토하는듯 하다. 이 한권의 책으로 훔볼트의 위대함에 푹 빠질 정도인데 학계에서 중요하게 생각안하는 이유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시간이 된다면, 작가의 또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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