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앙 사이 - 물리학자 김도현 신부가 들려주는 과학 시대의 신앙
김도현 지음 / 생활성서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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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신앙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정립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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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맛들이기 양승국 신부의 친절한 기도레슨 2
양승국 지음 / 생활성서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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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정의와 방법, 기도와 관련된 다양한 일화를 매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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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맛들이기 양승국 신부의 친절한 기도레슨 2
양승국 지음 / 생활성서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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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신간 기도 맛들이기는 깊이있는 신앙적 내용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풀어가는 것으로 유명한 양승국 신부가 쓰셨다.


이 책은 2014년도에 나왔던 신부님의 저서 친절한 기도 레슨2편이다. 1편인 친절한 기도 레슨은 기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안내서였다. 기도에 관해 요약정리가 잘되어 있으면서 세세한 내용도 모두 다뤄주는 지침서였다.

 


이번에 출간된 기도 맛들이기의 경우, 1부에서는 기도란 무엇인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어본 후, 2부에서는 기도에 대한 자신이나 주변인의 경험담, 성인들의 일화, 가톨릭의 다양한 기도들(묵주기도, 십자가의 길, 화살기도, 성무일도, 성체조배, 성모송 등)을 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관련 일화 같은 기도의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선 1편을 읽은 후, 2편을 보충하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신자는 청원하는 것을 기도라고 생각한다. 신부님에 따르면 기도란 하느님과의 수다’”라고 한다.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기도를 어떤 격식을 차리고 하기 보다는 일상 속에서 늘 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기도를 어렵게 생각했던 이들은 이 책을 통해 기도가 마음에 쉽게 다가옴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부님께서 기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신자들에게 기도의 정의와 방법을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할지를 고민해오셨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기도를 해본 이들이라면 자신이 기도를 제대로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은 적이 많을 것이다. 기도의 본질과 방법에 관해 가장 대중적이고 평이하게 쓰인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추천대상>

 

1. 어떻게 기도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분/기도에 대한 개념이 안잡히고 궁금증이 많은 분

2. 응답되지 않은 기도에 대한 위로가 이해가 필요한 분

3. 기도가 무엇인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책을 읽고 싶은 분

(번역서가 아닌 친근한 문체의 책을 원하시는 분)

4. 하느님과 기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분

5. 이제 막 기도를 시작하신 분/ 영세를 받아 새신자가 된 분

6. 기도에 대한 에세이식 책을 읽고 싶은 분 (학문적보다는 실용적 접근을 원하시는 분)

 

 

-책 속으로-

 

우리가 기도에 실패하는 중요한 원인이 하나 있습니다. 기도의 주체이자 전부인 하느님을 너무 어려운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기도를 하느님과의 수다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기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편안한 친구처럼 여겨야 합니다.” (하느님과의 수다, 13)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라도 우리의 머릿속에 자상한 하느님의 얼굴을 떠올려 보는 것입니다. 내 깊은 상처를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내 눈의 눈물을 손수 닦아 주시며, 나를 꼭 끌어안고 토닥토닥 등 두드려 주시는 분. 나를 위해 손수 커피를 내리시고, 나와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시는 그런 하느님의 모습을 말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그릇된 이미지 수정, 26)

 

우리는 기도할 때, 무엇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보다는 기도 중에 하느님 아버지와 나 사이에 오고 가는 깊은 영적 친교에 더 큰 방점을 찍어야겠습니다. (무엇을 청할까요. 51)

 

분심 앞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떠오를 때마다 즉시즉시 하느님께 맡겨 드리는 것입니다. ..분심을 우리 각자의 영적 현주소를 파악하게 하는 도구로 바라보랍니다. 분심은 우리가 얼마나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떠도는 마음 분심 앞에서,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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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침묵으로 말한다 - 봉쇄 수도원에서 온 편지
오귀스탱 길르랑 지음, 이상현 옮김 / 생활성서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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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신간 [그들은 침묵으로 말한다.- 봉쇄수도원에서 온 편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카르투시오회 수사인 오귀스탱 길르랑이다. 그는 1916년 스위스의 카르투시오회 수도원에 입회했다. 선종 후 그동안 써온 글들이 발견되어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1953년 발간된 [카르투시안의 침묵][카르투시안의 음성]을 번역한 것이다


오직 하느님만 바라보면서 침묵과 고독 속에서 써왔던 90여개의 단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단상은 1페이지(20) 정도로 짧지만

영적 깊이가 있기에

독자의 신앙 수준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다.

따라서 오랜 기간 여러 번 읽으면서 묵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년 전에 쓴 글이지만

하느님은 더이상 찾지 않고

물질을 숭상하고, 교만하며,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고통은 무조건 피하려는

현대인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하느님을 진정으로 알아가기 위해서는

하느님에 대한 지식이나 분석이 담긴 책도 유익하지만,

실제로 세상과 단절한 채 침묵 속에서 하느님만 추구하면서 살았던

수도자가 쓴 단상들이

더 강렬히 와닿을 수 있으며

간과했던 중요한 것을 성찰하게 해준다.

 


나 개인적으로는 고통이나 자기 비움에 대한 단상이 인상 깊었다.

소박한 삶처럼 보이지만 자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적으로 치열하게 사셨다는 것이 느껴졌다.

 

침묵 안에서 봉헌된 삶을 살았던 봉쇄수도사의 영적 단상들로 구성된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 그들의 삶과 생각이 궁금하다면 다음 세 영화를 추천한다.

 

몇 년 전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의 삶을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관람했다. 2년 전에는 KBS에서 다큐멘터리 [세상 끝의 집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이 방영되었다. 외부와 단절된 채 온종일 기도와 노동 하느님의 신비를 헤아리는데 집중하는 수사들의 삶이 화제가 되면서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주었다. 참고로 현재는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또 개인적으로는 봉쇄 가르멜 수녀원을 다룬 [사랑의 침묵]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좋았다. 시끄러운 도심 한복판에서 기도와 침묵 수행으로 살아가는 수녀님들의 일상과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의심 등을 인터뷰 방식으로 통찰력 있게 다루어서 인상 깊었다.

 

이 책을 읽고 묵상하면서

위에 소개한 다큐멘터리도 함께 본다면

 

진정한 침묵의 삶은 무엇인지

하느님만을 추구하는 삶이 무엇인지.

자기를 비워서 하느님으로 채운다는 것과

고통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영적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추천대상>

세상과 단절한채 하느님만 바라보며 사셨던 수사님이 주는 영적 지혜를 얻고 싶은 분들

짧은 영적 단상으로 묵상기도를 하고 싶은 분

 

[책 속으로]

 

고통 중에도, 사랑을 바라보며 어둠을 빛으로 바꾸는 것은 믿음의 영입니다. 이 사랑의 빛, 실은 성령의 빛이 모든 것에 달콤함과 선함을 가져다줍니다. 우리가 매일 십자가를 지는 것은 성령께서 영혼 안에서 그 빛을 활용하시게 하는 우리의 습관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매일의 십자가-

 

하느님께서는 왜 그렇게 자주 우리를 고통의 길로 부르시는 걸까요? 그것은 이 고통의 길이 우리를 위한 당신의 특별한 사랑의 표지이고, 다른 어떤 것보다도 확실하게 그분을 뵙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믿는다는 것이 고통을 당하지 않으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본래 고통 그 자체는 방해하는 것이고 적대적인 것입니다. ..고통이 그대가 거룩한 생명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확장시키는 데에 기여하게 하십시오. - 고통

 

자기 봉헌이 생명의 원천이자 조건이고, 따라서 영적인 성장과 기쁨의 원천이자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봉헌

 

우리는 모든 것에 대해서, 심지어 불만족스러운 것에 대해서조차도 만족해야 합니다. 우리의 만족이나 불만족보다 오직 스스로 존재하시는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고 우리 자신을 잊으며 우리 자신을 포기해야 합니다.

만족해야 합니다.

 

슬픔 안에서 기쁨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죽음 안에서 생명을 발견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는 위대한 비밀입니다. -왜 고통을 겪어야 할까요.

 

삶에서 경험하는 그 많은 환멸이 주는 씁쓸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그렇게 덧없는 것에 쉽게 이끌리고 맙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하느님께서 모든 피조물 위에 섭리의 쓴맛을 퍼트려 놓으셨습니다. - 섭리의 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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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침묵으로 말한다 - 봉쇄 수도원에서 온 편지
오귀스탱 길르랑 지음, 이상현 옮김 / 생활성서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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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고독 속에서 탄생한 영적 단상들. 짧아서 묵상기도용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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