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성경 인물과 함께 떠나는 치유 여정
김영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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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내용과 인물을 통해서 깨달음과 위로를 주는 에세이 모음입니다. 구약성경 공부중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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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나의 소명 - 아름답게 나이 들기 영성
김효성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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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이고 노년기 삶이 늘어났다. 노인이나 나이듦에 대한 기존의 편협하고 우울했던 시선에서 벗어나, 사회의 인식이나 이해가 새롭게 재정의 되어야 할 시점이다.

 

'미소는 나의 소명'

나이듦의 과정을 하느님안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

그리고 수필식으로 쉽게 쓰여져서 대중성이 높다는 것이, 나이듦에 대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

 

저자는 심리재교육학을 공부한 수녀로서, 다양한 주변 사례들(저자가 겪은 아름답게 나이든 주변 인물들의 사례 소개)과 학자들의 이론 및 조언, 그리고 나이듦에 대한 성격적 시각 및 중요 성경구절을 통해 아름답게 나이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깊이있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성서와 함께경향잡지에 기고했던 저자의 글의 모음집이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다. 중간 중간 소개되는 학자들의 식견과 성경 해석도 나이듦에 관한 시각을 재정립하는데 유용하다.

 

이 책을 읽은 후, 나이듦의 영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생활성서사의 나이듦의 품격’, ‘노화의 심리와 영성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추천 대상

1) 행복한 노후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 중인 분들, 나이듦에 관한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들.

2) 현재 나이듦으로 인해 고통받거나 삶의 방향을 잃은 분들.

3) 가족이나 직장 내에서 노인을 대해야 하는 분들. 이 책을 통해 노인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면서 갈등을 줄이고 이해를 높일 수 있다.

4) 내려놓음, 새로 태어남의 의미를 알고 싶은 분들.

5) 아름답게 늙어가는 분들의 사례를 알고 싶은 분들.

6) (노인들이 아니라도) 인생과 신앙에 관한 통찰을 얻고 싶은 모든 신자분들.

 

<책 속으로>

"늙음은 하느님의 은총의 저자인 요시야마 노보루는 노년을 최고의 인격화 시기라고 정의하는데 우리가 생의 완성을 가까이 바라보는 노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생명이요 사랑이신 하느님께 더 눈을 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p. 75)

 

노년의 지혜란 그가 살면서 훌륭한 일을 해왔다거나 업적을 쌓았다 해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다만 평생 우여곡절을 거듭하며 엮어 온 삶의 가장 귀한 진실을 대하는 자유로움에서 생겨난다. 그 진실과 의미를 나는 어떻게 얻고 발견하는가? 따라서 인생의 백미러를 통해 지난날을 바라보는 이 진실한 관상의 시선이야말로 노년기에 주어진 특권이요, 선물이다... ..우리도 살아온 나날이 깊어갈수록 그 의미를 거두는 일이 소중하다. (p. 25-26)

 

젊은 날에는 누구나 이상을 가득 품기 마련이어서 그러한 기준에 못미치는 상대나 자신을 수용하기 어렵다. 반면 노년이 되어서는 젊은 시절에 가졌던 이상이나 기중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기에 노화해가는 현실에 순응할 수밖에 없고 자신과 다른 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수월해진다....결국 나이들어 가는 것은 서로 받아들이며 함께하는 순례 여정.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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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나의 소명 - 아름답게 나이 들기 영성
김효성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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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에 아름답게 나이듦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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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아, 사람이 - 김인국 신부가 새로 본 신앙
김인국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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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인국 신부님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일원으로 평택 대추리 미군 기지, 삼성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불법 로비, 용산 참사, 쌍용자동차 해고 사태 등 권력과의 싸움에 앞장서 왔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총무와 대표를 지냈다.


이력만 보면 정치 이야기가 많을 것 같지만, 책 내용은 복음 묵상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책 제목 사람이 좋아 사람이에서 알 수 있듯, 신부님의 사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간의 정이 삭막해져가는 요즘, 서로 사랑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이 책을 보고 다시금 느껴보면 좋을 듯하다.

 

신부님의 글의 바탕에는 씨알사상을 창안한 다석 류영모 선생의 가르침에 기반한다.

(씨알 사상 참고:

https://www.ajunews.com/view/20200324160847581)


또 책 중간에 박노해, 이성복, 김준태, 오세영 시인의 시들이 등장해서 복음 묵상과 내용을 더 풍요롭게 해주며, 사회 문제에 대한 신부님의 생각도 엿볼 수 있다.

 

생활성서사에 기고했던 글 중에서 60여편을 모아 내었기에, 신부님에 대해 알고 싶고, 복음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 분들은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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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등산길에서 - 안셀름 그륀 신부의 산행 에세이
안셀름 그륀 지음, 김기철 옮김 / 생활성서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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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신간 인생이라는 등산길에서의 저자 안셀름 그륀 신부님은 다양한 분야(영성 심리, 철학, 신학..)의 책을 많이 쓰시는 현존하는 베스트셀러 영성 작가이다. 깊이 있는 내용을 평이하게 풀어쓰기에 대중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딱 알맞게 살아가는 법’ (중용에 관한 책), ‘자기 자신 잘 대하기’,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마라.’ (자존감에 관한 책) 등을 인상 깊게 읽었다. 이 외에도 올바른 신앙 정립, 신앙의 일상화 뿐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위해서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볼 가치가 있다.

 

인생이라는 등산길에서에 관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생활성서사 홈페이지의 목차와 출판사 서평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https://www.biblelife.co.kr/goods/view?no=19261

 

산을 오르내린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 및 신앙 여정과 유사하다.

나 역시 등산을 좋아하면서도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생 및 신앙 여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와닿았다. 특히 한계 받아들이기나 산을 내려오는 것에 관한 묵상이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또한 5장의 성경 내용 가운데 산과 길에 대한 말씀들을 살펴본 부분도 색다른 관점이라서 신선했다.

 

또한 성경적으로도 산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산의 정상, 하늘과 가장 맞닿아 있는 곳을 우리는 하늘 아래 1번지라 부르기도 한다. 그 공간적 특수함으로 인해 예부터 산은 신성한 곳’, ‘숭배의 장소로 인식되었다. 성경의 창세기에는 하느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후, 해가 뜨는 곳인 동쪽에 에덴이라는 동산을 두셨고, 탈출기의 모세는 시나이(호렙)산에서 주님의 천사를 만나 자신의 소명을 깨달았으며, 이집트를 탈출한 후 그곳에서 하느님을 뵙고 계약을 맺어 그 계약의 실천 사항인 십계명을 받았다. 예수님께서는 자주 산에 가시어 기도하셨다. 새 계약의 백성에게 참행복을 선언하셨던 곳도 산이었으며, 잡히시기 전날, 당신께 닥칠 고난에 고뇌하며 간절히 기도하셨던 곳도 올리브산이었다. 그러나 산은 유혹의 장소이기도 하다. 공생활 전 예수님께서는 산에서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예수님께 산이란 계몽과 가르침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장소이자 유혹과 고난, 두려움, 고독의 장소였던 것이다...- 출판사 서평 발췌)

 

등산 과정과 인생 및 신앙 여정을 비교해가면서

세심하게 묵상(그러나 평이한 문체로)하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깊이 묵상하고 싶은 분들,

삶과 신앙적 지혜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책 속으로>

 

우리의 모든 소중한 경험들은 자칫 왜곡된 방향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소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최고의 깨달음 역시 곡해되어 그 정신이 훼손되거나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 절정 체험도 예외일 수 없다. 절정 체험을 한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훌륭하다는 그릇된 우월감에 사로잡혀 타인을 존중하지 않은 교만에 빠질 위험도 있다. 그런 이유에서 성경에서도 산은 영광스러운 변모가 이루어지거나 참행복에 대한 설교의 장소로 소개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유혹의 장소로도 언급된다....‘익스트림 산행으로 명성을 얻은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매번 본인의 기록이 향상되는 것을 보면서 부족한 자존감을 채우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오로지 기록 갱신에만 몰두한다.. -산에서의 유혹 중-

 

내려오는 길이 올라가는 길보다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골짜기 아래로 내려오는 길은 시야도 좁아 오히려 힘이 더 들 때도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올라선 자리에서 다시 내려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떤 이들에게는 정상을 향해 오르는 힘든 여정보다 더 고통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한편 삶의 끝에서가 아니라 삶의 한복판에서 하산을 경험하기도 한다...인생에서 경험하는 골짜기는 그 나름대로 고유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골짜기 저 아래까지 내려가야만 닿을 수 있는 그 곳에서 비로소 우리 영혼의 깊은 심연을 보게 된다. 신비가들은 영혼의 가장 밑바닥에 하느님께서 살고 계신다고 말한다. .....하지만 돌아서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바랐던 최종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계획대로 움직였다면 놓쳤을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 주기에 돌아서기자체는 실패가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에서 내려오다 중-

 

 

*생활성서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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