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돌보는 동반 - 안셀름 그륀 신부의 절망 해독서
안셀름 그륀 지음, 조한규 옮김 / 생활성서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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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차원에서 다양한 고통의 상황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가르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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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혜 성경 인물과 함께 떠나는 치유 여정
김영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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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속 인물들과 함께하는 치유 여정 시리즈 완결판 [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혜]가 출간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구약 강의와 성경공부 교재(여정) 집필로 유명한 김영선 수녀님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월간지 <생활성서>에 연재했던 글 [구약 인물과 함께하는 치유 여정] 관계와 관련된 33편을 편집해서 낸 책이다.

 

[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혜]는 김영선 수녀님의 치유여정 시리즈 [마음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를 완결짓는 책이다. 다원화된 가치의 사회 속에서 성경적 관점에서 나 자신, 이웃, 자연과 사회, 하느님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법, 그리고 각 관계가 다른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예를 들면 하느님-나 자신의 관계가 왜곡되면, 인간, 물질과의 관계마저 그릇되게 맺게 되어 삶이 무너진다.

 

이 책의 목차와 자세한 소개는 https://www.biblelife.co.kr/goods/view?no=19353 을 참고하면 좋다.

 

관계맺음의 어려움으로 인한 고민과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인간관계나 자존감, 사회 및 자연환경과의 관계를 다룬 대중 서적은 많지만, 구약 성경적 관점에서, 크게 5가지의 다양한 주체들(자기 자신, 이웃, 사회 혹은 공동체, 자연,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성경 속 등장인물이 자신을 포함한 다양한 존재와 맺은 관계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그 관계에 나를 적용시켜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과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준다.

 

구체적 장점으로는..

 

우선 이 책은 월간지 연재글의 모음집이기 때문에 가독성과 대중성이 뛰어나다.

 

구약을 기반으로 인생과 세상에 대한 통찰과 지혜가 담겨있지만, 딱딱하지 않고 따뜻한 에세이식으로 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5가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소주제와 인물 중심으로 전개하는데, 관련 성경 내용 및 역사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어서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다.

 

또 유명하지 않은 성경 에피소드들도 깊이 있고 색다른 관점으로 다루기에, 성경을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이라도 새롭게 깨닫거나 배울 것들이 많다.

 

구약 인물들 및 관련 교훈들을 다룬 책들은 많지만, 이 책처럼 쉽게 읽히고 내용이 깊이 있고 논리적이면서 감성까지 터치하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평소 인문학, 철학, 심리학은 잘 알지만, 성경은 낯선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가졌던 지식적 지평이 더 넓어지면서, 신앙적 관점을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긴 글을 읽는 것에 부담을 가지신 분에게도 추천한다. 304쪽에 33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장이 순차적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라서,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순서에 따라 읽을 필요는 없다. 시간 날 때마다 편안하게 혹은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챕터를 읽고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성경공부 좀 했다고 자부했던 나에게도 깨달음을 주었다. 무심히 읽고 지나친 구절이나 사건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어, 그동안 놓쳤던 부분이 많았음을 반성하게 되었다.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지혜들이 글로 잘 표현되어 있어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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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대상>

1. 다양한 것들과의 관계 맺음의 문제로 고통받거나 고민이 있는 분들

2. 구약 성경을 통해 관계맺음에 관한 지혜와 교훈, 위로와 희망을 얻고 싶은 분들

3. 삶을 다각도에서 통찰하고 싶은 분들

4. 성경공부 중이거나, 성경에 대한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서가 필요한 분들

 

<책 속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여된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손수 지어내시고 참 좋다고 감탄하신 우리 모두에게 결여된 것이 발견된다고 하면 그 결여는 하느님의 실패나 미완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된 것일 수 있습니다....사람마다 결여된 것은 다 다릅니다. 그 결여는 어쩌면 상호보완을 통해 완성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요?.....문제는 결여에 대한 우리의 태도로 인해 발생합니다.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사울) -

 

우리 인생의 주인은 하느님이시며 그 날수를 정하는 분도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붙잡을 수 없는 것을 잡으려 하고 지킬 수 없는 것을 지키려 할 때 불안은 엄습해 옵니다. 더 잘 지킬 수 있는 분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이미 주신 것을 주신 분의 뜻에 맞게 어떻게 살 것인가에 골몰하는 우리, 지금을 충만히 살 줄 아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불안을 극복하는 지혜 (예로보암) -

 

인류가 입은 자연에 대한 찾취와 지배의 옷을 벗어버리는 일은 오랜 습관을 끊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습관의 변화는 사고의 전환을 전제로 합니다. 당연하게 여기던 자연에 대한 착취와 지배를 그만두려면...자연과 새롭게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이런 인식의 전환이 곧 생태적 회개입니다.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

 

주님, 알겠습니다. 저의 불평은 당신의 뜻을 알아보지 못한 지각없는 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38.2) 이제 저는 제 모든 불평의 말을 거둡니다. 정의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는 그 날을 기다리며 침묵 가운데 주님의 시간을 사는 법을 배웁니다. -불평 바라보기 (말라키) -

 

우리는 서평으로도 주님께서 주신 선교사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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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성경 인물과 함께 떠나는 치유 여정
김영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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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성서사 신간 <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의 저자 김영선 수녀님은 구약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성경공부 교재(여정) 집필 및 구약 강의로 유명한 분이다. 현재도 생활성서사 온라인 클래스 가톨릭온(www.catholicon.co.kr)’에서 구약(창세기, 탈출기, 역사서)을 가르치고 계신다.

 

<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는 수녀님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월간지 <생활성서>에 연재했던 글 [구약 인물과 함께하는 치유 여정] 25편을 편집해서 낸 책이다. (그 중 25편의 글은 <마음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2017년에 출간되었다. https://www.biblelife.co.kr/goods/view?no=18238 )

 

 

월간지 연재글의 모음집이기 때문에 가독성과 대중성이 뛰어나다.

구약을 기반으로 인생과 세상에 대한 통찰과 지혜가 담겨있지만, 딱딱하지 않고 따뜻한 에세이식으로 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인물 중심으로 소제목에 맞게 전개하지만, 관련 성경 내용 및 역사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어서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다.

또 유명하지 않은 성경 에피소드들도 깊이 있게, 그리고 색다른 관점으로 다루기에, 성경을 어느 정도 아는 분들이라도 새롭게 깨닫거나 배울 것들이 많다.

구약 인물들 및 관련 교훈들을 다룬 책들은 많지만, 이 책처럼 쉽게 읽히지만 내용이 깊이 있고 논리적이면서 감성까지 터치하는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추천사를 쓰신 유경촌 주교님도 이 책은 구약을 독자들이 재미있고 친근하게 느끼도록 안내하며, 무심히 읽고 지나쳤던 구절이나 사건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독자에게 친절히 알려준다고 하셨다. 성경공부 좀 했다고 자부했던 나도, 그동안 놓쳤던 부분이 많았음을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줄치면서 여러 번 읽어야 내 것이 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있다.

 

소제목은 크게 5가지(치유, 선택, 용기, 연대, 자연)이며, 구약 성경 속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용기, 연대, 공동체와 자연을 대하는 태도 등을 보면서 나 자신과 공동체, 그리고 세상의 치유를 위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가치가 다원화되고 혼란한 사회 속에서 하느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구악 성경을 공부 중인 분들 뿐 아니라 구약 성경에서 교훈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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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는 기도해도 응답 없는 하느님에 실망했던 적이 많아 다음 내용이 공감이 갔다.

 

 

-불안의 시대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

 

-...하바쿡은 부정의한 현실 앞에서 침묵하시는 하느님을 섣불리 변호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그는 자신이 사실 전부를 보지 못한다는 것, 하느님이 그리시는 구원의 큰 그림의 일부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 그림 전부가 드러날 때까지 주님을 믿고 기다리고자 합니다...이해할 수 없다 하더라도 여전히 하느님께 믿음을 두겠다고 그는 선언합니다. 이런 믿음의 열매가 바로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기쁨일 것입니다...

 

 

바로 지금, 오늘 여기

 

코헬렛은 결코 허무주의자도 비관론자도 아닙니다. 그는 삶의 부조리를 직시하며 우리 삶의 행로가 우리의 통제 아래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지성으로는 결코 그것을 다 헤아릴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도 이러한 한계 상황에서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조언합니다. 그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한 주어진 모든 것을 최대한 누리며 살되 앞으로 닥쳐올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그의 결론은 오늘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라는 것입니다.

 

 

불편과 고통을 기도로 만드는 법

 

저는 수녀원의 양성기 동안에 저의 작은 불편과 고통을 기도가 되게 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고통받을 때, 그것을 세상의 고통받는 누군가를 위하여 봉헌하는 것입니다...이렇게 한다고 해서 불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경험하는 불편이 무의미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불편을 이렇게 대하면 마음이 불평으로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추천 대상>

 

1. 구약 성경을 통해 위로와 희망, 지혜, 교훈을 얻고 싶은 분들

2. 성경공부 중인 분들

3. 성경 해석 능력을 키우고 다각도에서 통찰하고 싶은 분들

4. 성경에 대한 친절한 해설서가 필요한 분들

5. 현실의 고통으로 신앙에 회의를 갖게 된 분들

 

우리는 서평으로도 주님께서 주신 선교사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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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치유하는 25가지 지혜 성경 인물과 함께 떠나는 치유 여정
김영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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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 내용과 인물을 통해서 깨달음과 위로를 주는 에세이 모음입니다. 구약성경 공부중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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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나의 소명 - 아름답게 나이 들기 영성
김효성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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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이고 노년기 삶이 늘어났다. 노인이나 나이듦에 대한 기존의 편협하고 우울했던 시선에서 벗어나, 사회의 인식이나 이해가 새롭게 재정의 되어야 할 시점이다.

 

'미소는 나의 소명'

나이듦의 과정을 하느님안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

그리고 수필식으로 쉽게 쓰여져서 대중성이 높다는 것이, 나이듦에 대한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

 

저자는 심리재교육학을 공부한 수녀로서, 다양한 주변 사례들(저자가 겪은 아름답게 나이든 주변 인물들의 사례 소개)과 학자들의 이론 및 조언, 그리고 나이듦에 대한 성격적 시각 및 중요 성경구절을 통해 아름답게 나이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깊이있게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성서와 함께경향잡지에 기고했던 저자의 글의 모음집이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다. 중간 중간 소개되는 학자들의 식견과 성경 해석도 나이듦에 관한 시각을 재정립하는데 유용하다.

 

이 책을 읽은 후, 나이듦의 영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생활성서사의 나이듦의 품격’, ‘노화의 심리와 영성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추천 대상

1) 행복한 노후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 중인 분들, 나이듦에 관한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들.

2) 현재 나이듦으로 인해 고통받거나 삶의 방향을 잃은 분들.

3) 가족이나 직장 내에서 노인을 대해야 하는 분들. 이 책을 통해 노인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면서 갈등을 줄이고 이해를 높일 수 있다.

4) 내려놓음, 새로 태어남의 의미를 알고 싶은 분들.

5) 아름답게 늙어가는 분들의 사례를 알고 싶은 분들.

6) (노인들이 아니라도) 인생과 신앙에 관한 통찰을 얻고 싶은 모든 신자분들.

 

<책 속으로>

"늙음은 하느님의 은총의 저자인 요시야마 노보루는 노년을 최고의 인격화 시기라고 정의하는데 우리가 생의 완성을 가까이 바라보는 노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생명이요 사랑이신 하느님께 더 눈을 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p. 75)

 

노년의 지혜란 그가 살면서 훌륭한 일을 해왔다거나 업적을 쌓았다 해서 생겨나는 것은 아니다...다만 평생 우여곡절을 거듭하며 엮어 온 삶의 가장 귀한 진실을 대하는 자유로움에서 생겨난다. 그 진실과 의미를 나는 어떻게 얻고 발견하는가? 따라서 인생의 백미러를 통해 지난날을 바라보는 이 진실한 관상의 시선이야말로 노년기에 주어진 특권이요, 선물이다... ..우리도 살아온 나날이 깊어갈수록 그 의미를 거두는 일이 소중하다. (p. 25-26)

 

젊은 날에는 누구나 이상을 가득 품기 마련이어서 그러한 기준에 못미치는 상대나 자신을 수용하기 어렵다. 반면 노년이 되어서는 젊은 시절에 가졌던 이상이나 기중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기에 노화해가는 현실에 순응할 수밖에 없고 자신과 다른 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수월해진다....결국 나이들어 가는 것은 서로 받아들이며 함께하는 순례 여정.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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