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버지께 드리는 77가지 기도
하레사쿠 마사히데 지음, 신병철 옮김 / 생활성서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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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나 상황에 따른 다양한 기도문들이 수록되어 있어 기도의 생활화에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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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별은 빛나고 있음을
이석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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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균 요한 신부님이 지난 1년간 온라인 단톡방에서 청년들과 나누었던 글의 일부를 책으로 발간하셨다. 가톨릭 청년 시민학교를 운영 중이신 신부님은, 신앙의 눈으로 사회 문제를 청년들과 나누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계신다.

 

나도 가톨릭 안에서의 청년의 역할, 복음의 눈으로 세상 읽기 및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운동을 지지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단톡방이나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한 나눔과 실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신부님의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이다.

 

부록에 담긴 가톨릭 청년 시민학교의 정신과 기도, 수칙 부분은 다른 청년 단체도 참고해볼만하다.

 

 

신부님의 글은 깊이 있지만 시의 형태로 쉽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어 가독성이 높다. ‘성경 구절혹은 성인의 말씀신부님의 삶과 신앙에 대한 생각을 조화시켜 쓴 운문이라 쉽게 읽힌다. 특히 신앙관을 정립 중이며, 복음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 중인 청년들, 그리고 청년 관련 공동체 운영자들에게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책 속으로>

 

주님의 길대로 걷되 마음 중심을 사람에게 두지 말라는 겁니다. 능력 밖의 일로 자책하지 말고 주님 기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겁니다.

 

어떤 처지에서든 행복과 부귀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면 그건 우리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냥 배가 아닙니다. 하늘을 나는 배, 비행선입니다. 공동체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예수님 제자직의 본질은 개인이 가진 뛰어난 자질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머무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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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수녀님의 동물 친구들 - 강아지, 앵무새, 그리고 즐거운 깨달음
조앤 치티스터 지음, 임정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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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이 커진데 있다. 오래전 가톨릭에서는 동물은 영혼이 없다고 해서 구원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는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실 때 자연과 온갖 동식물들을 인간과 함께 창조하셨기에, 동물도 궁극적으로는 구원에 이른다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인간중심주의에서 벗어난 생태신학이 신학의 주류가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반려동물을 과거와는 다른 시각, 즉 우리의 이웃이며, 깨달음을 주는 존재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인 조앤 수녀님이 반려동물들(강아지 두 마리와 앵무새 한 마리)을 관찰하면서 얻은 삶의 여러 교훈이 담겨있는 책이다. 각기 다양한 개성을 지닌 동물들을 통해 함께 관계 맺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 따스한 문체로 표현되어 있다. 수녀님은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영성생활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동반자인 동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동물 친구들은 인생에 대한 또다른 차원의 의미와 비전을 일깨워주었다고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동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삶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동물을 키우지 않는 분이라도, 현대 사회는 다양한 이들이 모여 살기에 다름으로 인한 어려움은 늘 겪을 것이다. 수녀님이 동물을 통해 얻은 인생의 깨달음은 우리 삶과 인간관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로, 가톨릭 출판사에서 나온 반려동물을 다룬 책으로 다시 만날 거야(고양이, 강아지 편)”이 있다. 이 책은 특히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돕는 책이라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매우 공감을 줄 것이다.

 

<책 속으로>

 

노자는 이런 글을 남겼다. “삶은 자연적이고 자발적인 변화들의 연속이다. 여기에 맞서지 말라. 그러면 슬픔만 생길 뿐이다. 현실은 현실이 되도록 내버려두라. 모든 것이 어떤 방식이든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라.”.....우리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의도치 않은 성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

삶을 우리 계획에 맞추려고 끊임없이 애쓰기보다는 우리 자신을 삶에 맞춰 나가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삶의 도전 중에서 무엇이 바뀌거나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상처를 입을 때마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더 많이알아낼 기회가 주어진다. 이럴 때 우리는 있는지조차 몰랐던 우리 자신의 일부를 발견하기도 한다. 자신에게서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려면 될 수 있는 것이 되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될 수 없거나, 할 수 없는 일을 슬퍼하거나 후회하고 분개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우리는 삶이 그저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그러나 우리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삶은 한꺼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무슨 일이 닥칠지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모른다. 달리 말하면 우리가 늘 안다고 생각했던 것도 실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의미다.

 

모든 것에 아름다움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이를 보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때 인생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변화는 삶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는다. 변화로 인해 편안하고 예측가능하며 익숙한 것들이 사라진다. ..삶을 지탱하던 정신적 지주들이 눈앞에서 해체되는 걸 목격하면서 공포감을 느낀다. ..그럼에도 변화는 마음의 지평을 넓혀 주고, 우리 안에서 더 많은 걸 끌어내고 자유롭게 해준다. ..변화에 필요한 것은 과거에 대한 감사와 미래에 대한 신뢰다. 우리를 묶은 사슬을 벗어버리고 모든 가능성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책은 서평 작성을 위해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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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바로 살기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도서
생활성서사 편집부 지음 / 생활성서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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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림 제1주일(2020, 11.29)부터 내년 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 (2021, 11. 27)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이 선포되었다.

 

생활성서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성 김대건 바로 알기><성 김대건 바로 살기> 2권의 도서를 출간했다.

 

<성 김대건 바로 알기>는 김대건 신부님의 전기와 업적, 그리고 영성이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교훈을 주는지 소개하는 책이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성 김대건 바로 살기>는 김대건 신부님 삶에서 중요했던 순간들과 영성을 26가지 주제로 요약해서 소개하면서, 그 주제를 기반으로 한 묵상 기도와 삶의 실천을 이끌어주는 책이다.

바로 알기바로 살기를 동시에 읽어야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은 비로소 각자의 삶 속에서 구현될 것이다.

 

이 책은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주요 영성을 주제로 26(6개월) 동안 묵상하고 기도하도록 구성되었다.

 

주제마다 다음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 김대건 신부님의 생애(에피소드)와 영성의 소개 및 묵상글

흔적 찾기- 각 주제와 연관된 신부님의 편지와 실제 기록을 통한 주제 내용 이해 및 심화

마음에 그려보기- 주제와 연관된 당시 상황과 신부님의 마음을 상상하기

말씀 읽기- 주제와 연관된 성경구절 소개, 예수님의 생애와 연관짓기

주간 묵상- 주제와 관련한 질문과 실천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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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간 묵상 내용이 좋아서 일부만 소개하고자 한다.

 

<1: 대를 이은 신앙>

김대건 신부, 마더 데레사..이 분들은 오롯이 자신이 아닌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사셨습니다......내가 부모라면 자녀에게 가장 먼저 물려주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요?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산다는게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2주 가족피신>

불이익을 당할 것을 예상하면서 신앙을 지킨닺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 자신과 가족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19주 옥중에서 1>

예수님께서도 김대건 신부도 고통과 죽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온전히 겪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어떠한 방식으로 고통을 대면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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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대건 바로 알기가 전 생애를 다루기에 읽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소책자(140페이지)지만, 모든 삶의 궤적과 영성을 액기스만 모아 소개하고 묵상으로 인도하는 성 김대건 바로 살기부터 먼저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중에 나온 묵상 기도서는 다양하지만 김대건 신부님을 주제로 한 책은 드문 것 같다.

김대건 희년을 맞이하여,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성당 모임보다는 개인 혼자하는 묵상 기도생활이 중요해진 만큼 이 책은 신앙 및 기도 생활의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특히 종교조차도 개인의 탐욕을 부추기는 수단으로 전락해가는 현 시대에, 진정 하느님을 믿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그 올바른 신앙관에 따라 살고 싶은 분들은 반드시 이 두 책을 읽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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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대건 바로 살기 -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도서
생활성서사 편집부 지음 / 생활성서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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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님의 삶과 영성을 기반으로 26개의 주제로 구성된 기도 묵상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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