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별은 빛나고 있음을
이석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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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균 요한 신부님이 지난 1년간 온라인 단톡방에서 청년들과 나누었던 글의 일부를 책으로 발간하셨다. 가톨릭 청년 시민학교를 운영 중이신 신부님은, 신앙의 눈으로 사회 문제를 청년들과 나누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계신다.

 

나도 가톨릭 안에서의 청년의 역할, 복음의 눈으로 세상 읽기 및 공동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운동을 지지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단톡방이나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한 나눔과 실천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신부님의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이다.

 

부록에 담긴 가톨릭 청년 시민학교의 정신과 기도, 수칙 부분은 다른 청년 단체도 참고해볼만하다.

 

 

신부님의 글은 깊이 있지만 시의 형태로 쉽고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어 가독성이 높다. ‘성경 구절혹은 성인의 말씀신부님의 삶과 신앙에 대한 생각을 조화시켜 쓴 운문이라 쉽게 읽힌다. 특히 신앙관을 정립 중이며, 복음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 중인 청년들, 그리고 청년 관련 공동체 운영자들에게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책 속으로>

 

주님의 길대로 걷되 마음 중심을 사람에게 두지 말라는 겁니다. 능력 밖의 일로 자책하지 말고 주님 기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겁니다.

 

어떤 처지에서든 행복과 부귀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면 그건 우리가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냥 배가 아닙니다. 하늘을 나는 배, 비행선입니다. 공동체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예수님 제자직의 본질은 개인이 가진 뛰어난 자질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머무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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