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부르면 그래 책이야 40
정이립 지음, 전명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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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은 사람 손이 닿지 않으면 금방 못 쓰게 돼.



관리만 잘하면 되는데,


처음엔 신경 쓰다가도 점점 소홀해지지...


하나씩 고치면서 알아가는 거란다.


누군가가 나를 알아봐 주길 기다린다는 것은 단순히 기다림에 대한 지루함과 인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확신이 없는 기다림은 절망과 슬픔이 가득 차 포기가 되어버린 후 이윽고 사라지게 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큰 기대만큼 실망도 클 테니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잇츠북 어린이'출판사의 '그래 책이야'시리즈 40번째 이야기 『내 이름을 부르면』 입니다. 이 책은 마음씨를 가진 자전거라는 물건 입장에서 쓰인 글로 우정과 결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내 이름을 부르면』 차례 _ 내 이름은 황금 날개



'황금날개'라는 이름을 붙여준 첫 주인 준희와 준희 동생 찬희를 거쳐 영호를 만나 버려지기까지 주인공 자전거는 주인이 일곱 번을 불러주어 마음씨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새 자전거를 원했던 영호가 장거리를 달려와 버리고 만 것입니다. 영호는 알지 못했겠지요. 버렸던 그 자전거 '황금날개'가 마음씨가 있었다는 것을요. 버려진 기분, 기다리는 기분, 또 다른 주인을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을 거예요. 과연 영호에게서 버려진 자전거 황금날개는 새로운 우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내 이름을 부르면』 새로운 주인을 만나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개천 옆 길가에 버려진 황금 날개는 오늘도 자신과 함께 할 주인을 기다립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자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돌을 던지기도 하며 황금날개를 괴롭혔지만 자전거 황금날개는 희망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주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결의에 찬 황금날개는 하루하루 망가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희망의 크기가 작아지는 것을 느낄 때 형섭이와 두부를 만납니다.




두부는 형섭이가 키우는 반려견이었습니다. 반려견 두부가 황금날개에게 소변을 보게 되고 미안해진 형섭이는 누가 봐도 버려진 듯한 자전거를 끌고 와 씻겨주기로 합니다. 형섭이에겐 형이 있고 그 형은 용이 그려진 자전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황금날개를 본 형은 다시 버려지기 싫은 황금날개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도둑으로 몰리면 안 된다며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사흘 동안 제자리에 있었던 황금날개를 수리하는 형섭이. 아무래도 버려진 자전거 황금날개에게 네 번째 주인이 생긴 것 같죠?^^




펑크 난 뒷바퀴의 튜브를 마음씨 좋은 자전거 가게 아저씨가 중고 튜브로 교체해 주면서 형섭이는 황금날개가 다시 달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반장선거에서 형섭이에게 패하고 분노에 찬 세진이를 만나게 됩니다. 세진이는 자전거 경주를 제안하고 형섭은 이를 받아들이며 시합을 하지만 형섭이가 앞서 달리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로 인해 경기에서 지고 마는데요.




다시 한번 시합을 하기로 한 형섭에게 세진이 일행은 일부러 공을 황금날개로 던지는 등 우승하지 못하도록 태클을 거는 모습을 보자 마음씨가 있는 황금날개는 속상해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형섭과 황금날개는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집니다. 둘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죠?




시합을 앞두고 있는 어느 날, 괴롭히기만 하는 것 같았던 형은 콜라를 이용해 녹슨 황금날개를 닦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물론 그 방법은 다소 격했지만요^^ 황금날개가 형의 행동에 싸우는 줄 알았을 정도니, 이쯤 되면 형은 동생을 향한 츤데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면 형섭이와 형의 우정도 만만치 않은가 봅니다.^^ 이에 뒤질세라 네일아트 하는 엄마는 황금날개에게 진짜 날개를 선물합니다.




가족의 사랑으로 황금날개는 진짜 황금날개가 되어 형섭이를 날아오르게 합니다. 세진이와의 시합에서 형섭이는 날아오르는 황금날개를 타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을까요? 황금날개는 주인을 기다린 만큼 또 기다린 것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친구입니다. 자신처럼 마음씨를 가진 자전거 친구를 만나는 것이죠. 하지만 이름을 일곱 번 불러 마음씨를 가진 자전거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형섭이와 황금날개는 진정한 우정을 나눌 친구를 만났는지 못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잇츠북 어린이' 출판사의 '그래 책이야'시리즈 40번째 이야기 『내 이름을 부르면』 에서 확인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사람과 자전거와의 우정을 그린 '그래 책이야' 40번째 이야기 『내 이름을 부르면』. 버려진 자전거를 비롯하여 물건에도 마음씨가 있다는 내용으로 결의와 우정을 그린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는 형섭이와 황금날개의 우정에 버금가는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나와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러면 황금날개처럼 우리의 물건들도 우리를 소중히 여기겠지요?




끝으로 물자가 흔한 이 세상에서 조금만 망가져도 고치기보다 새로운 물건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버리려고 하는, 혹은 버렸던 물건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다시 한번 버리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겠습니다. 아껴야 잘 산다는 말을 되새기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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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소년 1 - 내 성적에 전학생의 운명이?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이치노세 미요 지음, 에노키 노토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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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포기를 선언하고 교과서를 버린 다음 날!


내가 버렸던 교과서 수학, 국어, 과학, 사회가 4명의 소년이 되어 나타났다.


그런데 그들의 수명이 내 시험 점수로 결정이 된다고?



두근두근 성적 상승 로맨스!


이럴 줄 알았으면 영어책, 음악책을 포함한 모든 교과서를 버릴걸...^^;;


누군가 내 시험 성적을 한심(?)해 하며 전적으로 내 성적만을 위해 나와 함께해 준다면 어떨까요? '서울문화사' 출판사의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시간표 소년』 첫 번째 이야기는 공부 포기를 선언하고 교과서를 버린 초등학교 5학년 공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공부를 했던 하나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공부의 의미를 잊게 되는데요. 하나가 버린 교과서들이 4명의 꽃미남이 되어 나타났다고 합니다. 버렸던 교과서가 4명의 소년이 되다니... (그럴 줄 알았으면 모든 교과서를 버렸....ㅋㅋㅋ)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4명의 소년의 수명은 하나의 시험 점수로 결정이 된다는 놀라운 사실!! 과연 꽃미남 교과서들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궁금하시죠? 아 참! 이 책을 읽고 나면 수학에 흥미가 생길 것만 같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시간표 소년』 차례



『시간표 소년』 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차례가 요일과 과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죠?^^



『시간표 소년』 등장인물 _ 언젠가 네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나타났을 때 지금 네가 열심히 하고 있는 공부가 분명 빛을 발할 거야.



회장님이 먼저 책을 읽겠다며 펼쳐봤다가 '엄마~~'를 외치며 웃음 한가득 머금은 얼굴로 얘기합니다. '등장인물 이름이 다 웃겨!!!ㅋㅋㅋ' 알아보기 쉽게 이름을 지은 덕분에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아주 쉽고 잊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등장인물 소개 옆으로 쓰인 글은 딸이 어려워하는 과목도 앞으로 좋아지도록 수학 교과서 마지막 쪽 구석에 적어놓은 엄마의 주문입니다. 이것이 4개의 교과서가 4명의 소년이 된 시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야,


언젠가 네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나타났을 때


지금 네가 열심히 하고 있는 공부가


분명 빛을 발할 거야.




『시간표 소년』 4명의 소년의 운명을 거머쥔 1명의 소녀. 



초등학교 5학년 2반 공하나. 하나는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버린 지금 공부할 이유도, 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 하나에게 교과서는 쓸모없는 물건일 뿐. 그러한 생각으로 가득 찬 하나는 수학, 국어, 사회, 과학책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지만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음날 쓰레기통으로 가보게 되며 놀라운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버렸던 교과서는 없고 4명의 꽃미남이 눈앞에 나타난 것인데요. 이들은 하나가 버린 교과서로 전학생이라며 나타납니다.




그중에 가장 싫어하는 과목인 수학 '계수학'이 같은 반이 되고 심지어 짝꿍이 됩니다. 더 황당한 것은 그뿐이 아닙니다. 지난 모의고사에서 하나는 사회 15점, 국어 18점, 과학 16점, 수학 7점을 받았는데 그 점수가 4명의 꽃미남 소년 수명이라고 합니다. 또한 하나가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으로 이 4명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당장 시급한 것은 계수학의 수명입니다. 7일 뒤에 있을 실력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당장 계수학의 수명은 끝이 나기 때문이지요.




공하나와 4명의 소년은 남은 일주일을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로 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전학생들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두근두근 성적 상승 로맨스가 시작된 것입니다. 국어, 사회, 과학은 조금씩 알아가는 듯하지만 쉽사리 하나의 수학 성적은 향상되지 않고 오히려 더 낮은 점수만 나오게 되는데요.




계수학은 하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기본이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불구하고 구구단조차 헤매는 하나에게 계수학은 기본기부터 철저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푸딩을 좋아하는 하나에게 푸딩을 대입해 나누기를 해보고 도형에 대해 생각해 보며 하나가 알아들을 수 있을 만한 말들로 공부를 하는데요. 이러한 계수학의 노력으로 하나는 조금씩 수학의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구구단에 약한 하나에게 구구단을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한 방법으로 손가락 9단을 설명합니다. 구구단에 이어 소수의 곱셈까지 계산하는 방법을 터득한 하나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수학이 스며들게 되는데...


손가락 9단



1) 양손을 펴고, 왼손의 왼쪽부터 세 번째에 해당하는 손가락을 접는다.

2) 접은 손가락 기준으로 왼쪽이 십의 자리, 오른쪽이 일의 자리에 해당한다.



두근두근 성적 상승 로맨스 『시간표 소년』 첫 번째 이야기는 학교에서의 실력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물론 예상한 대로 하나의 성적은 기존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데 2편으로 이어지는 예고편을 보니 가장 점수가 높았던 국어가 사라지는 위기에 처한 것 같네요.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호기심을 안고 책을 덮으며 2권을 기대하게 하네요.  




단순히 두근두근 로맨스만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수학, 과학, 사회, 국어가 담겨 있는 성적 상승 로맨스 『시간표 소년』 . 공부가 하기 싫어지고 힘들어지는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이라면 반색하며 책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힘겨워지는 공부에 교과서를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버렸던 교과서가 4명의 소년이 되어 과외 선생님처럼 항상 내 곁에서 나에게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그들의 수명을 내 시험 점수로 결정을 한다는 사실에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이야기! 과연 꽃미남 교과서들의 수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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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나의 첫 인문고전 3
서지원 지음, 이다혜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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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이 목민관, 즉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저서입니다. 목민심서는 읽으면 아주 당연한 것이고 간단한 뜻인데 심오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읽기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고전을 동화를 통해 쉽게 만날 수 있는 '첫 인문고전 시리즈'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열 살 현지의 시선으로 바라본 목민심서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상황으로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만 같은데요. 동네 반장이 된 현지 엄마와 현지가 풀어나가는 목민심서를 만나보실까요?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차례



하나같은 여러 이야기를 통해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만나보는 시간이 되는 도서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열 살 현지입니다. 또 다른 주인공 현지 엄마는 동네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고요. 현지엄마의 미용실이 목민사랑방이 된 사연 궁금하시죠?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엄마는 동네 반장, 나는 학급 반장.



현지가 사는 동네엔 반장을 맡고 있는 쌍심지 아줌마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쌍심지 아줌마에 대한 동네 사람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요. 그렇게 동네 반장을 새로 뽑기에 이르고 '목민관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인 목민심서'를 통한 이야기로 동네의 민심을 사로잡게 되는 현지 엄마입니다. 마침 현지네 학급에서도 반장을 새로 뽑게 되는데...




현지와 현지 엄마는 동시에 학급 반장과 동네 반장이 됩니다. 현지 엄마는 동네의 여러 곳곳에 관심을 두며 동네의 모범을 보이게 되고 그러한 엄마의 모습을 본 받아 현지 또한 학급에서 훌륭히 반장 역할을 맡게 됩니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며 두루두루 모든 사람을 살피는 현지 엄마. 남들이 다 자린고비라며 아끼기만 하는 십오시 할아버지를 손가락질할 때도 현지엄마는 예를 갖추어 말하고 은혜 베푸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것이 아니라 마땅히 도와야 할 사람에게 예를 갖추어 은혜를 베푸는 현지 엄마의 모습에서 배울 점은 정말 많았습니다. 이렇게 십오시 할아버지를 대한 현지 엄마는 나중에 선물을 받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온수기가 잦은 고장으로 손님들에게 차가운 물로 샴푸를 해준다는 것을 알게 된 십오시 할아버지는 중고 온수기를 선물한 것입니다. 폐지를 주우러 다니는 십오시 할아버지는 옷차림도 꾀죄죄하고 신발도 아주 많이 낡았는데 그러한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대갚음한 것이지요.


가난한 친구나 형편이 어려운 친척을 도와줄 때도


기준을 세워야 한다. 



내가 남들보다 많이 가진 것이 있다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어도 좋으나


나라의 재물을 훔쳐서 


사사로이 사람을 도우려 하는 것은 예가 아니다.



월급을 아껴서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 주고


내가 농사지은 것을 친척들에게 보태 준다면


원망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중간 생략-



하지만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인심을 후하게 쓰고


친해지려 해서는 안 된다.



온갖 동네일을 소화하느라 정작 자신의 가게와 집안을 챙기는 데 소홀하게 되고 급기야는 몸살이 나 앓아눕기도 하는 현지 엄마. 이에 굴하지 않고 정양용의 목민심서를 펼쳐 그 혜안을 찾게 됩니다. 바로 현지 엄마가 하던 일을 분산시켜 마을을 발전시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더욱 보살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힘들다고 불평할 법도 한데 아주 현명한 방법으로 마을을 돕는 현지 엄마의 행동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지 엄마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반장인을 그만두며 새로운 반장으로 다른 사람을 임명하기도 합니다. 이 역시 목민심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행동인 것이었습니다.


벼슬은 반드시 담당자가 바뀌기 마련이니,


맡은 일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놀라지 않고,


새로운 일을 맡아도 당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벼슬을 버릴 때는 헌신짝같이 버리는 것이


의리다.



높은 벼슬을 맡고 있다가


그 자리에서 물러난다 해서 슬퍼한다면


부끄러운 일이다.



평소에 문서와 장부를 잘 정리해 두어서


그 이튿날 떠나가는 것은


맑은 선비의 태도다.


자연스레 현지는 엄마의 모습을 학습하여 학급에서 일어난 일들을 현명하게 대처하고 학급 반장을 돌아가며 할 수 있도록 건의하게 됩니다. 훌륭한 리더의 덕목이 담긴 목민심서를 항상 가까이 두고 실천했던 현지와 현지 엄마의 모습에서 반성도 하며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어나간 『열 살, 목민심서를 만나다』.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구절을 뽑아 재미있게 동화로 구성한 덕분에 회장님맘도 아주 잘 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정양용의 목민심서는 당연하고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점을 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죠? 눈앞에 있는 현 상황만을 직시할 것이 아니라 그 내면까지 들여다보는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예와 덕행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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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4 :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브레드 이발소 4
(주)몬스터주식회사 지음 / 한솔수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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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를 맛있게 예쁘게 꾸며주는 빵집 '브레드 이발소'. 이미 익숙한 사장 식빵 브레드와 우유 윌크, 초코머핀 초코, 감자칩 사장까지 익살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이죠. 항상 TV에서 만난 이 친구들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기뻤습니다. 브레드 이발소의 사장인 브레드는 어떤 손님이라도 포기한 적 없고, 어떤 경우라도 손님을 만족시키는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강력한 적수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손님이길래 베이커리타운이 위기에 처한 것인지 얼른 만나보고 싶으시죠?^^ 한솔수북 출판사의 『브레드 이발소』 네 번째 이야기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흥미진진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등장인물



'브레드 이발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삼 남매 덕분에 자주 시청했었던 터라 내용을 거의 알고 있는 회장님맘입니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 소개에서 '브레드'가 원래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는 말에 벌써부터 웃음이 나오네요^^ 브레드는 연기를 정말 못하거든요ㅎㅎ (윌크와 함께 영화에 출연한 내용을 본 적 있는 회장님맘ㅋ) 그나저나 조폭 두목 출신 '초코'에 대한 소개가 없어 아쉬운걸요? 등장인물 소개부터 할 말이 많아지는 걸 보면 저 또한 아이들이 TV 시청할 때 집중해서 본 모양입니다.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첫 번째 위기!



베이커리타운의 아름다운 성엔 케이크 여왕님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10년 동안 여왕님을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바로 여왕님의 몸매에 있었습니다. 케이크 여왕님은 지난 10년 동안 좋아하는 간식을 뿌리치지 못해 불어난 살들 덕분에 백성들 앞에 나서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있을 밸런타인데이 대국민 연설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는데...




베이커리타운의 다이어트 전문가들을 수도 없이 초빙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고 결국 '브레드 이발소'의 브레드 사장을 부르게 됩니다. 다이어트 전문가들도 실패한 케이크 여왕님의 몸매를 브레드라고 날씬한 몸매로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일단 성에선 외모에 대해서라면 뭐든 해결해 주는 브레드 이발사를 믿기로 합니다.




브레드 이발소의 브레드는 번뜩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스파게티 면을 삶습니다. 화려한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죠? 브레드는 위기의 베이커리 타운을 현란한 솜씨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하! 브레드가 생각한 아이디어는 날씬한 몸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날씬한 몸매인 척 보이게 하는 스파게티 머리카락을 꾸미는 것이었네요. 하지만 이렇게 쉽게 끝나면 위기라고는 볼 수 없겠죠? 브레드가 만든 스파게티 면은 케이크 여왕님의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다음 일은 안 봐도 아니, 안 읽어도 훤~ 하네요^^;;




너무나도 맛있었던 스파게티로 인해 브레드 이발소는 최대 위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감옥에 있던 브레드에게 또다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다시 케이크 여왕 앞에 서게 되는데요.





과연 브레드 이발소의 브레드 사장은 위기의 베이커리타운을 구할 수 있었을까요? 그림으로 보다시피 밸런타인데이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듯한데 아직 브레드 이발소의 브레드 사장에겐 위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케이크 여왕님의 연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브레드 사장 얼굴이 마냥 웃지 못하는 이유! 힌트는 밸런타인데이 연설 이후 자주 백성들 앞에 나서게 되는 케이크 여왕님입니다.^^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브레드 이발소 맞춤 캐릭터 찾기!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첫 번째 이야기에서 윌크와 초코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책의 중간에 이런 재미있는 쉬어가기가 있네요. 우리 가족, 내 친구, 또는 나와 비슷한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를 찾는 공간! 회장님맘은 감자칩 형이 나왔네요ㅋㅋㅋ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두 번째 위기!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앞서 만나지 못해 아쉬웠던 윌크와 초코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감자칩이 나오면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감자칩 사장은 화풀이로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문전성시를 이루는 브레드 이발소와는 다르게 파리만 날리는 감자칩 사장의 헤어숍. 아이디어가 많고 손재주가 좋은 감자칩 사장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브레드를 괴롭히려는 걸까요?^^ 브레드 이발소 스토리북 지금 펼쳐보세요^^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 누가 읽으면 좋을까요?



한솔수북의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은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호불호 없이 무조건 '호'입니다. 또한 브레드 이발소 애니메이션을 접한 친구들이라면 흥미를 가지고 볼만하고요. 『브레드 이발소 _ 위기의 베이커리타운』이 만화와 글밥이 적절하게 분배되어 그림책을 읽던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이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자연스럽게 접하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큰딸 회장님도 무척이나 재밌게 읽기는 했습니다.^^ 거기에 성인인 저까지도요^^;; 하지만 책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이고 읽었던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둘째 딸 바하였답니다.^^ 심지어 연속으로 두 번 읽을 만큼 정말 재미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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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살 소원 거울
권혁진 지음, 김다정 그림 / 다섯수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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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소원을 뭐든지 들어 주는 오래된 거울이 있다고?


500살은 돼 보이는 거울이라던데?


오래된 물건을 보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요즘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그분들에게 오래된 물건은 의미 있는 물건이 아니고서야 바로 처분하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다섯수레' 출판사의 『500살 소원 거울』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쉽사리 물건을 처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소원을 들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예부터 오래된 물건에는 혼이 깃든다고도 했는데 오늘 만나볼 『500살 소원 거울』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있을지 궁금하시죠?



혹시 이렇게 생긴 거울을 어디선가 만나게 된다면 꼭! 소원 한번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 아시죠? 들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요^^;; 이젠 백설공주의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대신에 '거울아 거울아, 내 소원 좀 들어줘!'라고 해보는 거예요. 아이들 소원을 뭐든지 들어 주는 오래된 거울이 바로 이 거울이니까요. 500살은 돼 보이는 거울이라던데... 그림으로는 많이 낡아 보이진 않네요^^ 그럼 내가 바라는 소원을 생각하며 『500살 소원 거울』을 만나볼까요?




  『500살 소원 거울』 차례



『500살 소원 거울』이라는 도서는 6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이 친구들 모두 500살은 돼 보이는 소원 거울을 만났는데 직접 이 거울을 사게 된 친구도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옆에 존재하기도 하는 신기한 『500살 소원 거울』. 『500살 소원 거울』을 만난 친구들은 어떤 소원을 말하고 그 소원은 친구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을까요?



  『500살 소원 거울』 거울아 거울아, 내 소원 좀 들어줘!



주원이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날로 불어나는 살들 때문에 엄마는 주원이의 간식을 자제시키죠. 그럴수록 주원이는 더욱 먹을 것에 집착을 하게 되는 가운데 하굣길에 골동품을 파는 할머니를 만납니다. 골동품엔 관심 없지만 그 옆으로 보이는 쫀드기와 아폴로가 발길을 멈추게 했고 주머니에 500원짜리 동전을 만지작거립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쫀드기와 아폴로를 파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면 서비스로 준다는 말에 싸 보이는 오래된 거울의 가격을 묻고 마침 500원이라는 말에 냉큼 구입합니다.




'500살 소원 거울'이라는 것을 몰랐던 주원이는 그 거울을 뒤로하고 아폴로와 쫀드기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운 것도 모자라 햄버거가 먹고 싶다며 중얼거립니다. 다음 일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주원이 앞에 나타난 햄버거를 잠시 의심하지만 이내 먹음직스러운 자태와 맛있는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먹어버립니다. 주원이는 그렇게 『500살 소원 거울』의 비밀을 알게 되고 매일 밤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거울 앞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나열하는데... 욕심이 지나쳤던 주원이는 소원 거울 안에 더 많은 음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거울 속으로 손을 뻗고, 얼굴을 내밀고 기어이 발까지 디디게 됩니다. 주원이는 거울 속에서 먹고 싶은 모든 음식들을 만났을까요? 그런데 주원이는 거울에 들어간 것처럼 쉽게 빠져나올 수도 있었을까요?





먹고 싶은 음식을 뭐든지 먹을 수 있었던 주원이에겐 여동생이 있었습니다. 뭐든지 양보하게 되고 거절을 하지 못하는 착한 동생 하린이는 오빠의 비밀을 알게 되고 더 이상 착한 하린이가 되기 싫다고 거울 앞에서 생각합니다.


이제 이렇게는 못 살겠어!


착하게 살아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걸.


나도 삐뚤어질 거야.



"나도 이제 조금은 나빠지고 싶어!"



그렇게 말해버린 하린이는 거울을 보자 본인의 얼굴을 보고 놀랍니다. 잔뜩 화난 것처럼 위로 치솟아 있는 눈썹이 신경 쓰였지만 이내 거울의 힘을 빌려 늘 당하기만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오빠를 놀리게 됩니다. 이어 학교에서도 나쁜 아이가 되어보자고 생각한 하린이... 하지만 나쁜 짓이 계속될수록 하린이는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하루 만에 반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아가 된 하린이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서둘러 집으로 향하는데 거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과연 하린이의 눈썹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주원이와 하린이 외에도 『500살 소원 거울』을 만난 아이는 4명이 더 있었습니다. 키가 작아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선우, 놀기만 해도 공부를 잘하고 싶었던 은하, 몸이 두 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도현이와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소윤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친구들에게 나타난 『500살 소원 거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거울아 거울아,


내 소원 좀 들어줘!


만약에 내 앞에 『500살 소원 거울』이 나타난다면 어떤 소원을 빌어볼까 잠시나마 행복한 고민을 해보았는데요. 그 생각도 잠시, 이 『500살 소원 거울』은 어른에겐 나타나지 않는가 봅니다. 이럴 수가! 그렇다면 지금 아이들인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 전에 얼른 『500살 소원 거울』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죠? 내 소원을 들어줄 거울 하나가 필요한 친구라면 『500살 소원 거울』을 꼭 만나보기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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