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 소년 1 - 내 성적에 전학생의 운명이?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이치노세 미요 지음, 에노키 노토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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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부 포기를 선언하고 교과서를 버린 다음 날!


내가 버렸던 교과서 수학, 국어, 과학, 사회가 4명의 소년이 되어 나타났다.


그런데 그들의 수명이 내 시험 점수로 결정이 된다고?



두근두근 성적 상승 로맨스!


이럴 줄 알았으면 영어책, 음악책을 포함한 모든 교과서를 버릴걸...^^;;


누군가 내 시험 성적을 한심(?)해 하며 전적으로 내 성적만을 위해 나와 함께해 준다면 어떨까요? '서울문화사' 출판사의 스쿨 판타지 스토리북 『시간표 소년』 첫 번째 이야기는 공부 포기를 선언하고 교과서를 버린 초등학교 5학년 공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공부를 했던 하나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공부의 의미를 잊게 되는데요. 하나가 버린 교과서들이 4명의 꽃미남이 되어 나타났다고 합니다. 버렸던 교과서가 4명의 소년이 되다니... (그럴 줄 알았으면 모든 교과서를 버렸....ㅋㅋㅋ) 단순히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4명의 소년의 수명은 하나의 시험 점수로 결정이 된다는 놀라운 사실!! 과연 꽃미남 교과서들의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궁금하시죠? 아 참! 이 책을 읽고 나면 수학에 흥미가 생길 것만 같은 이유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시간표 소년』 차례



『시간표 소년』 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차례가 요일과 과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죠?^^



『시간표 소년』 등장인물 _ 언젠가 네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나타났을 때 지금 네가 열심히 하고 있는 공부가 분명 빛을 발할 거야.



회장님이 먼저 책을 읽겠다며 펼쳐봤다가 '엄마~~'를 외치며 웃음 한가득 머금은 얼굴로 얘기합니다. '등장인물 이름이 다 웃겨!!!ㅋㅋㅋ' 알아보기 쉽게 이름을 지은 덕분에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아주 쉽고 잊기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등장인물 소개 옆으로 쓰인 글은 딸이 어려워하는 과목도 앞으로 좋아지도록 수학 교과서 마지막 쪽 구석에 적어놓은 엄마의 주문입니다. 이것이 4개의 교과서가 4명의 소년이 된 시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하나야,


언젠가 네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나타났을 때


지금 네가 열심히 하고 있는 공부가


분명 빛을 발할 거야.




『시간표 소년』 4명의 소년의 운명을 거머쥔 1명의 소녀. 



초등학교 5학년 2반 공하나. 하나는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버린 지금 공부할 이유도, 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 하나에게 교과서는 쓸모없는 물건일 뿐. 그러한 생각으로 가득 찬 하나는 수학, 국어, 사회, 과학책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지만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음날 쓰레기통으로 가보게 되며 놀라운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버렸던 교과서는 없고 4명의 꽃미남이 눈앞에 나타난 것인데요. 이들은 하나가 버린 교과서로 전학생이라며 나타납니다.




그중에 가장 싫어하는 과목인 수학 '계수학'이 같은 반이 되고 심지어 짝꿍이 됩니다. 더 황당한 것은 그뿐이 아닙니다. 지난 모의고사에서 하나는 사회 15점, 국어 18점, 과학 16점, 수학 7점을 받았는데 그 점수가 4명의 꽃미남 소년 수명이라고 합니다. 또한 하나가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으로 이 4명의 수명이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당장 시급한 것은 계수학의 수명입니다. 7일 뒤에 있을 실력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당장 계수학의 수명은 끝이 나기 때문이지요.




공하나와 4명의 소년은 남은 일주일을 계획을 세워 공부하기로 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전학생들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두근두근 성적 상승 로맨스가 시작된 것입니다. 국어, 사회, 과학은 조금씩 알아가는 듯하지만 쉽사리 하나의 수학 성적은 향상되지 않고 오히려 더 낮은 점수만 나오게 되는데요.




계수학은 하나의 문제점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기본이 충실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불구하고 구구단조차 헤매는 하나에게 계수학은 기본기부터 철저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푸딩을 좋아하는 하나에게 푸딩을 대입해 나누기를 해보고 도형에 대해 생각해 보며 하나가 알아들을 수 있을 만한 말들로 공부를 하는데요. 이러한 계수학의 노력으로 하나는 조금씩 수학의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구구단에 약한 하나에게 구구단을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한 방법으로 손가락 9단을 설명합니다. 구구단에 이어 소수의 곱셈까지 계산하는 방법을 터득한 하나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수학이 스며들게 되는데...


손가락 9단



1) 양손을 펴고, 왼손의 왼쪽부터 세 번째에 해당하는 손가락을 접는다.

2) 접은 손가락 기준으로 왼쪽이 십의 자리, 오른쪽이 일의 자리에 해당한다.



두근두근 성적 상승 로맨스 『시간표 소년』 첫 번째 이야기는 학교에서의 실력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물론 예상한 대로 하나의 성적은 기존 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데 2편으로 이어지는 예고편을 보니 가장 점수가 높았던 국어가 사라지는 위기에 처한 것 같네요.  뒷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지는 호기심을 안고 책을 덮으며 2권을 기대하게 하네요.  




단순히 두근두근 로맨스만을 담은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수학, 과학, 사회, 국어가 담겨 있는 성적 상승 로맨스 『시간표 소년』 . 공부가 하기 싫어지고 힘들어지는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이라면 반색하며 책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힘겨워지는 공부에 교과서를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버렸던 교과서가 4명의 소년이 되어 과외 선생님처럼 항상 내 곁에서 나에게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그들의 수명을 내 시험 점수로 결정을 한다는 사실에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이야기! 과연 꽃미남 교과서들의 수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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