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가 된다면? 커리어 하이 2
스튜디오 덩크 지음, 야나기바 키리코 그림, 강방화 옮김, 사에키 메트로 만화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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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딸들이 좀 더 확장해서 좋아하는 그림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예전같았으면 바로 '화가'만 생각이 났을텐데 이젠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처럼 확장된 직업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인터넷 활용도가 높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등학생들이 늘어났기에 웹상에서 볼 수 있는 웹툰도 쉽게 접할 수가 있습니다. 거기서 아이들은 그림에 대한 호기심이 확장되기도 하죠. 막연하게 그 호기심의 나래를 펼치는 것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화를 만화로 알아보는 이 책을 권합니다.
 

 

 

 

만화에는 담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야겠죠? 이야기와 함께 만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그 직업을 갖기 위해 해야 할 일들과 그 직업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은 만화가가 되고 싶은 준과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은 미라, 그리고 만화가인 미라의 아빠와 편집자가 있습니다. 앗! 미라의 비밀을 폭로했네요^^ 미라의 비밀은 만화가 선생님이 아빠라는 사실입니다.


 

 

 

 

만화를 무척 애정하는 준은 우연한 기회로 만화가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만화가 선생님은 같은 반 친구 미라의 아빠이기도 하죠. 준이 그린 그림을 보게된 만화가 선생님이 준을 만나길 원했던 덕에 준은 관심이 많은 만화에 대해, 만화가라는 직업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만화가 & 일러스트레이터

1. 만화가

-이어지는 그림을 많이 그려서 이야기를 전달한다.

-명확한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연재하는 일이 많다.

-활약분야 : 책, 웹, 광고

2. 일러스트레이터

-한 장의 그림으로 이야기가 전달되도록 그린다.

-다양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그림 한 장이나 책 한 권 등 완결성 있는 일이 많다.

-활약분야 : 책, 광고, 게임, 캐릭터 상품

 

 


사실 만화가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것 같아요. 광고지 한장에 담겨진 그림들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손길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네요. 그렇게 따지고 보니 일러스트레이터가 활약하는 분야가 참 광범위하죠?


 

 


 
 
 
 
 
 


1. 만화가가 하는 일

① 이야기를 구상하기

② 취재하기

③ 만화 그리기

④ 독자를 즐겁게 하기

2. 만화가가 되는 길

① 출판사에 투고하거나 직접 가져간다.

② 현장에서 조수로 일한다.

③ 편집자에게 발탁된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내용들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리 단순한 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만화가도 마찬가지겠죠? 제가 리뷰한건 일부입니다. 책에는 더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요. 또한 힘든점도 있다고 해요. 작품이 생각대로 잘 안 나올 때 생기는 슬럼프는 이름난 작가들도 힘들어 한다고 해요. 또한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수면시간도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니 얼마나 힘든지 예상 되시죠? 정말 이 직업을 좋아하지 않고서는 함부로 발들이기 힘들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직업이 다 그렇긴 하지만요^^;;


아참!! 우리가 잘 아는 동화 '우리 아빠'와 '우리 엄마'의 주인공 기발한 상상력과 익살스러운 글, 세밀한 그림을 담아내는 '앤서니 브라운'도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사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만드는 비결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거였대요. 규칙적인 출퇴근 시간으로 그 시간에 집중해서 그림 그리는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 다고 하니 아무리 좋아 하는 일도 패턴을 지킨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겠죠?

내 그림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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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래, 괜찮다고
신민규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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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괜찮다고 하지만 모두가 괜찮지는 않기 때문에

다행은 여러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다시 내일의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즈음 딱히 힘들게 없는데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에 자꾸 위로의 글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젠 여섯살 막내를 안는 것이 부쩍 힘이 들다는 생각을 하니 아이가 자랐다는 것 보다 먼저 내가 약해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아이를 바라보면 몰라보게 자란 것 같으면서도 말입니다. 연일 내리는 비로 마음마저 여유를 잃은 것은 아닌지...
 

 


 
 
 
 

 


1. 오늘도 흐림

겨울, 엄마가 냄비를 태웠다, 눈사람, 손톱, 짝사랑 접으며, 의문, 바나나 우유, 안 되는 것, 마음의 감기, 도마, 한쪽이 잘린 하루, 다른 페이지, 겨울을 걷다가, 장례식장에서, 외로움, 슬픔의 이유, 가끔, 외할머니, 콩밥, 엄마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어요, 지나간 일, 문자, 취준생 여름 나기, 예감

 

 


2. 다행의 모습

은행나무, 조금은 담담할 것, 화가, 봄바람, 꽃을 샀어요, 봄비 내리면, 카페에서, 워킹맘, 이해, 여름 달밤, 기념일, 장마를 지나며, 생일, 대보름, 그냥, 다행의 모습, 하얗게 밤새 너를 생각했던 날, 손금, 소나기, 사랑을, 질문, 꽃구경, 머뭇거리지만

 

 


3. 내일의 이유

부탁, 취준생 귀갓길, 사당역 계단을 오르며, 사전, 서로에게, X, 정리, 깨닳음, 뿌듯, 취준생 귀갓길(2), 후회, 평범의 경지, 여행, 겨울 준비, 가끔은, 역설, 거리 , 다 큰 애, 짐, 휴식

 

 

 

 

예전 같았으면 이 글을 읽고 엄마가 생각났을텐데, 이젠 제 생각이 납니다. 얼마 전 친정에서 가져온 육개장을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고 청소기를 돌렸습니다. 잠을 청하던 신랑이 탄 냄새가 난다기에 후다닥 달려갔는데... 새카맣게 태우진 않았지만 밑바닥이 약간 눌러붙었더라구요. 분명 청소기 돌리면서 한번씩 저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청소기 돌리는 동안에는 먼지들만 보였습니다. 잊지 말아야지 하는데 자꾸만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잊습니다. 윗부분을 떠내고 눌러붙은 냄비밑을 쳐다보고 있으니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아.. 이런 마음이었구나..

비가 오면 몸이 쑤신다고, 금방 한 얘기도 뒤돌아서면 잊는다고, 자꾸만 음식이 짜진다고... 그러면 누군가 옆에서 이렇게 얘기하겠죠. '다들 그래, 괜찮다고...'

3편에서 사당역이 나옵니다. 한때 3개월간 서울에서 지내게 되면서 사당역 계단을 매일 올랐는데, <78page '......들썩거리는 등과 어깨, 흐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제서야 어렴풋이 그 등과 어깨가 흐느꼈음을 인지합니다.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남편으로, 누군가의 부모로, 누군가의 자녀로, 누군가의 친구로, 또 누군가의 누군가로..... 누군가는 다 그 삶의 무게를 등과 어깨에 짊어지며 어딘가로 옮기고 덜어내고 하는 것 같습니다. 덜어내지면 가벼운 것이고, 덜어내지 못해 더해지면 아픈것일테지요. 그렇다면 제 어깨는 대체 무엇을 덜어내지 못해서 이리도 아픈것일까요....
 

 

 

 


조금은 담담할 것

그 사람 내리면

조금은 담담할 것

옆자릴 깨끗이 정리하고

창문 열어 그 사람 향을 날아가게 할 것

.

.

.

그 담담함을 배우고 싶습니다.

배워야겠습니다.


이 시들은 대부분 엄마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시집을 읽고 난 후에 책 소개를 보았는데 젊은 청년들의 마음에 주목했다고 쓰여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또 그런것도 같습니다. (문득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떠오릅니다. 이 영화를 떠올리면 오만가지 생각이 납니다. 공감되어 울다가 또 화나다가...) 젊은 청년들의 마음도, 내 마음도 공감이 되는 것이라면 엄마를 둔 자녀의 마음에 주목한 것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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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마지막 모험
울프 스타르크 지음, 키티 크라우더 그림, 이유진 옮김 / 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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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고트프리드와 할아버지의 첫 모험

그 마지막 모험은 첫 모험이었으니까...

 

 

괴팍하고 성을내며 소리지르기 좋아하시는 욕쟁이 할아버지. 누가 좋아하랴 싶지만 손자는 그런 할아버지가 좋습니다.

어렸을적 저의 할아버지도 참 좋은 분이셨습니다. 외출하셨다가 맛있는 먹을 것이 있으면 오빠와 저를 생각하고 자전거 뒤에 싣고 와 주시기도 하셨고, 아무도 몰래 그 당시 만원이라는 거금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한자에 능통하셔서 모르는 한자는 척척 읽어주셨고 혹여나 엄마에게 혼날 일이 있으면 당신이 혼내시겠다며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 당신 엉덩이를 때리시곤 호되게 혼냈으니 더이상 혼내지 말라하시기도 하셨습니다.(엄마도 분명 아셨을 그 상황... 지금 생각하니 할아버지의 그 영웅같았던 모습은 저희 엄마에겐 더 화를 불러일으켰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꼬마 고트프리드도 저와 같은 좋은 추억이 있기에 할아버지가 좋은 것은 아닐까 어렴풋이 짐작해봅니다.


 

 

주말마다 부모님과 함께 할아버지를 뵈러 가지만 아빠는 할 수만 있다면 가지 않을 방법을, 핑계를 만듭니다. 할아버지가 좋은 꼬마 고트프리드는 할아버지를 혼자두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을 속이고 할아버지와의 외출을 계획합니다. 축구 훈련 핑계를 대고 치밀한(?) 계획하에 이를 시행합니다.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에 만난 버스안의 여자에게 꼬마 고트프리드는 신나게 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는데,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내 할아버지를 신나게 이야기 할 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꼬마 고트프리드 : 할아버지가 손자를 부르는 이름이지만 사실 고트프리드는 할아버지의 이름입니다. 또 손자의 가운데 이름이기도 하고... 이름과 성 사이에 넣는 가운데 이름을 서양에서는 흔하게 쓴다고 해요>
 

 

 


할아버지는 심장이 너무 크고 약하며 넙다리뼈가 부러져서 철심을 박고도 큰 돌을 들다가 다시 뼈가 부러져 사실 거동이 불편합니다. 그런 할아버지와 모험을 떠날 계획을 한 꼬마 고트프리드. 어쨌든 그렇게 할아버지와 손자는 할아버지 집으로의 외출을 감행합니다. 할아버지는 참 특이, 아니 이상합니다. 그런 할아버지를 손자는 일반적인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 합니다. 화를 내고 욕을 하고 고집을 피우는 할아버지를 고분고분 잘 다룹(?)니다. 어떤 화를 내도 어떤 욕을 해도 꼬마 고트프리드는 그것이 화가 아닌, 욕이 아닌 다른 언어로 받아들이는 듯 합니다. 아마도 할아버지의 진심을 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꼬마지만 그런 능력 참 닮고 싶은 부분입니다.


 

다른 언어로 받아들이는 것은 비단 손자 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도 손자와 마찬가지로 내뱉는 말에 진심을 알 수 있나봅니다. 아마도 그들만이 알 수 있는 얼굴 표정이 있진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어떤 말투로 해도 그 진심을 알 수 있는 그들만의 대화. 이럴때 통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것이겠죠?

우리 삼남매는 할머니와 친합니다. 할머니랑만 씻기도 하고, 할머니랑만 자기도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아이들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엄마가 바쁠때면 항상 할머니가 나타난다고 알고 있는 아이들. 할머니와 지내는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꼬마 고트프리드처럼 모험을 떠난다면... 그 추억을 찾아 모험을 즐길 줄 아는 아이가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상상하니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그렇게 이 완벽한 모험은 할아버지를 변화시킵니다. 이 모든 일의 이유, 꼬마 고트프리드와 함께한 할아버지 모험의 이유는 할머니였던 것 같습니다. 할머니와의 추억. 그 추억의 주인공 월귤 잼. 할아버지는 할머니와도 같은 월귤 잼을 조금씩 아껴가며 음미합니다. 그리곤 그곳에서 할머니와의 추억을 곱씹습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만날 할머니를 위해 고운말을 쓰기로 합니다. 할아버지에겐 아주 큰 결심이 아닐 수 없는 일이죠. 그 옆엔 꼬마 고트프리드가 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보고 자란 손자였기에 할아버지에 대한 그 사랑이 아무리 거친 말이라도 진심을 알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꼬마 고트프리드는 집으로 돌아와 이 모험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거짓말을 하려합니다. 그러나 반전. 꼬마 고트프리드는 진실을 말합니다. 그러나 아빠는 진실을 말하라고 합니다. 진실을 말했는데 진실을 말하라니...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참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도 할아버지와 손자의 비밀 모험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넘겨짚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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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의 소원 사탕 그래 책이야 30
오민영 지음, 송효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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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또로롱 뿅뿅뿅 빠라바밤 빰빰빠♪

 

어디선가 이런 기분좋은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가게가 있다면 주저말고 꼭 들어가세요. 달토를 만날 수 있을테니까요~ 달토가 누구냐구요? 달나라 토끼, 보름달 안에서 떡방아를 찧는 토끼 보신적 있으시죠? 그 토끼... 바로 달나라 토끼 '달토'랍니다. 왜 달토를 만나야 하냐구요? 알라딘이 만난 램프의 지니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우리의 달나라 토끼 '달토'도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소원사탕을 팔거든요. 게다가 그 소원사탕은 무료거든요. 어때요? 지니를 만나는 것보다 달토를 만나는 게 더 빠를 것 같지 않나요? 음... 이제 '띵또로롱 뿅뿅뿅 빠라바밤 빰빰빠' 멜로디가 들리시나요?
 

 

주인공은 3학년 유나예요. 유나는 뭐든지 잘 하는 아이예요. 한달 전 예린이가 전학 오기전까지는요. 예린이가 전학오고난 뒤로 유나는 병이 났대요. 예린이를 이기고 싶은 병이요. 1등이었던 유나가 공부도, 운동도, 미술도, 글쓰기까지 잘하는 예린이 덕분에(?) 1등을 뺏기면서 질투심이 폭발한거죠. 유나는 예린이를 이기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요.

 

학창시절 이런친구 하나쯤은 꼭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알고보면 나랑 엄청 비슷한데, 그 비슷함 속에서 나보다 조금 더 잘하는 것 같은 친구에 대한 질투심. 겉으로는 친한척 해도 그 친구를 이기면 속으로는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친구와 경쟁하다보면 실력이 늘기도 하고 자존심 상할때도 있지만 그렇게 한뼘씩 자라나는 것이죠.

 

 


유나는 달토를 만나 소원사탕에 대해 알게 되고 첫 사탕으로 '뭐든 1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왕관 모양의 황금색 사탕을 고르게 됩니다. 달토는 사탕값을 받지 않는 다는 것과 달을 보며 소원 사탕을 먹고 어떻게 되길 바라는지 진심으로 빌기만 하면 된다며 건넵니다. 아참! '방귀 뿡' 사탕도 함께요. '방귀 뿡'사탕은 사탕의 마법을 중지시키고 싶을 때 먹는 사탕이래요.

 

정말 신기한 사탕가게죠? 내가 만약 이 사탕가게를 만난다면 어떤사탕을 고를까 생각해봤어요. 딱 하루만 마법이 통하는 사탕이 아니라 영원히 마법이 통하는 사탕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면서요. 다른 사람이 되어 하루동안 나를 지켜보고 싶기도 했고, 되고 싶었던 직업으로 살아보고 싶기도 했고, 우리 아이들의 딸이 되어 보고 싶기도 했고, 하늘에 계신 엄마를 만나보고 싶기도 했어요.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소원을 들어준다니... 그것도 3개나.. 아주 좋은 소식 아니겠어요?

 


달토를 만난 유나는 소원사탕을 벌써 2개나 먹었지만 원하는 대로 되는 건 없었던 모양예요. 달빛은 점점 빛을 잃어갔구요. 그러고 보면 나 자신을 위해 소원을 썼을때 그것도 옳지 못한 일에 썼을때 이뤄진다는 이야기는 책에서 못 본 것 같아요. 그 어떤 책에도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알라딘의 램프도, 소원사탕을 파는 달토도 원하는 가봐요. 하지만 언젠가 내 마음이 예뻐지면 꼭 지니와 달토의 도움이 아니어도 소원은 이뤄지는 법이구요^^

 

 

유나의 마지막 소원은 노래를 잘 부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나는 음치였거든요. 음악시간 노래 발표를 위해 마지막으로 노래마저 잘 할 것 같은 예린이를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한 사탕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재의 훼방(?)으로 결국 마지막 사탕은 맛도 못보고 빠직!...... 음악시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림으로 결과를 대신합니다.^^ 분명한 것은 유나와 예린이의 사이가 참 좋아보인다는 것입니다. 달토의 소원사탕은 유나의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지만 대신에 유나에게 멋진 친구를 안겨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예린이란 것은 틀림 없구요.

 

 

 

그렇게 달토는 고객 만족도 조사까지 끝내고 모습을 감췄고, 유나는 더이상 예린이를 이기고 싶어 마음 상해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달빛은 더욱 빛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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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맨처음 영어리딩 1 - 단어로 시작해서 리딩으로 점프하는 기적의 맨처음 영어리딩 1
Contents Tree 지음 / 길벗스쿨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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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큰딸 회장님. 초등 영어 교육과정의 주요 테마를 반영한 영어리딩인 '기적의 맨처음 영어리딩'으로 시작한 영어를 더욱 친밀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중이예요. 영어학원에 다니더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늘어난 회장님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유창하게 시작부터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구요.(학원에 다닌지 3개월째...^^;;) 그저 재미있게 시작해서 두려움이 없는 딱 그정도예요^^ 그런 딸에게 흥미를 더하고자 조금씩 책을 권하는데 이번은 리딩에 관련된 책이랍니다.
 

 

 

 

 

 

아직은 엄마가 이끄는대로 받아주는 딸이라 공부하고 나서 공부한 날자를 적도록 했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적어뒀더라구요. 어제는 배가 좀 아프다고 해서 방과후 1개를 못하고 집에 왔는데 그 남는 시간에 이 책으로 책상에 앉아있었다고 해요. 스스로 했다는 것 자체가 참 예쁜데, 그렇게 해준 데에는 이 책의 재미와 흥미가 있었다는 이야기겠죠?
 

 

 

 

맨처음 영어리딩이라 그런지 책 자체가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한 챕터마다 word Check-up, word Puzzle 등의 문제로 다음장을 넘기게 하는 힘이 있더라구요. 혼자 앉아서도 4~5장 거뜬히 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말이예요. 물론 연장으로 일상 생활과 연계가 된다면 그 기억력은 더 오래 남겠죠? 그날 그날 공부한 것을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잊지 않게 반복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책은 읽으라고 권하지 않아도,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게 되기 마련입니다. 큰딸은 비어있는 시간을 이용해서 문제도 풀고 읽기도 하는데요. 모르는 문제는 나중에 저한테 묻기도 합니다.

 

(Snow / Leaves) falls in winter.

회장님은 둘 중에 둘 다 답이 맞는 것 같다며 헷갈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뒤에 있는 winter 이 어떤계절을 뜻하는 지 묻고, 그래도 둘중에 어울리는 단어가 어떤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더니 그제서야 바로 snow에 동그라미를 했습니다. 그냥 글로만 보면 회장님은 다 맞는 말인것 같다고 생각했다는데,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그 챕터의 단어를 훑어보고, 읽어보고, 뜻을 알아보고, 머릿속에 익히고 나면 자연스레 손에 연필을 쥐게 됩니다.
 

읽고 쓰고 반복하다보면 영어리딩에 대한 자심감도 올라가고 입으로 말하니 암기가 더 잘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뒤로 갈수록 회장님이 아는 단어가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문제 푸는 것을 즐거워하니 참 다행입니다. '기적의 맨처음 영어리딩'의 장점은 책 안에 큼직한 글자들과 그림이 있어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거부감이 없습니다. 또한 챕터 구성과 QR코드 이용이 편리하여 원어민 발음으로 직접 들으며 공부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한 챕터를 끝내는데 오랜시간 걸리지 않고, 신체에 관련된, 계절에 관련된 영어라서 실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듯 합니다. 10살 회장님과 8살 바하가 같이 공부하다보니 서로 이야기 하면서(때로는 컨닝하지 말라면서^^;;) 서로 대화 하고 단어문제를 내는 등 보기 좋은 모습이 많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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