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코코 샤넬 우리 반 시리즈 7
임지형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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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그저 코코 샤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 거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이야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었으나 그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것이 책을 펼치고 끝을 읽을 때까지 덮지 못하게 했지요. 삼 남매는 이미 그림책으로 코코 샤넬을 접한 적이 있기에 책 표지만 보고도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883년 8월 19일은 프랑스 남서부 소뮈르 지방의 자선 병원에서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이 태어난 날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코코 샤넬이죠. 또한 1971년은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우리 곁을 떠난 해입니다. 코코 샤넬이 떠난 그 해 1월 10일. 그날을 시작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지금의 저승사자쯤 되는 여자 카론 덕분에 코코 샤넬은 100일 동안 이승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요.



이야기의 흐름상 코코 샤넬은 맘에 들지 않는 초상화를 그린 마리 로랑생을 만나러(초상화를 없애러...) 가는 듯했지만 한국의, 그것도 초등학생의 몸으로 가게 됩니다. 역경 속에서도 세상은 살 만하다는 희망을 누군가에게 주고 와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열두 살 '고수인'이 된 코코 샤넬은 자신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쓰러져 병원에 오게 되었다는 사실과 열두 살에 일찍 엄마를 여읜 자신과는 다르게 같은 나이인 고수인이라는 여자아이에게 아직도 엄마가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병원을 나서는 코코 샤넬(고수인)의 눈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들어오는 여자아이가 보였고, 그 여자아이는 며칠 뒤 코코 샤넬(고수인)의 반 친구 민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열두 살이 된 코코 샤넬(고수인)은 살이 빠진 엄마에게 옷을 수선해 주기도 하고, 본인의 옷 또한 직접 수선하며 100일간의 이승 생활에 적응해 나가게 되는데요. 화상을 입고 할머니와 어렵게 사는 민영이가 자꾸만 신경이 쓰입니다. 말도 거의 하지 않고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민영이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코코 샤넬(고수인)은 무언가 보여주기로 합니다.




민영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코코 샤넬은 고수인이 되기 전 뚱뚱하다고 놀렸던 정태의 도움을 받아 유튜브를 찍게 되고 민영이의 병원 수술비를 모금하고자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됩니다. 코코 샤넬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옷 수선과 향수 만드는 방법으로 유튜브에서 모금을 하는데 성공하는 고수인. 과연 코코 샤넬, 아니 수인이는 민영이에게 희망이 되었을까요?






민영이에게 신경을 쓴 나머지 마리 로랑생이 그려준 초상화를 없애는 일을 잊고 있었던 코코 샤넬. 마리 로랑생의 전시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그 초상화를 훔치겠다며 나선 코코 샤넬. 하지만 마리 로랑생이 그린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초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마리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눈을 봐봐.


좀 지쳐 보이기는 하지만 왠지 다른 세상을 꿈꾸는 드리머처럼 보여. 멋있다."



"마리 로랑생은 샤넬을 많이 좋아했나 봐.


말로 설명 못할 감정이 읽히는 것 같아.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샤넬의 깊은 내면까지 들여다본 느낌이랄까?"



"살짝 우울해 보이긴 하지만 이 모습도 꽤 괜찮은데.


몽환적인 느낌이 딱 봐도 아티스트 같고 신비로워 보이지 않니?"


191~193p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는 그들의 자유인 것이고,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가 내 자유라는 것을 깨달은 코코 샤넬.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독보적인 디자인을 창조해내느라 정작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귀 기울이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깨닫게 된 코코 샤넬은 초상화를 그대로 두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코코 샤넬에게 주어진 이승의 생활은 100일이 다 되어 가는데.... 과연 코코 샤넬은 카론이 이야기한 희망을 주고 떠나게 되었을까요? 물론 민영이에게 희망을 주었다는 것은 스포 합니다.^^ 하지만 그 감동적인 이야기는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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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는 걸 기억해 엄마 마음 그림책 5
김경애 지음, 이미정 그림 / 을파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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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일곱 살 태양이는 유치원을 쉬고 엄마와, 누나들과 함께 집콕생활을 했습니다. 누나들이 개학하고 학교에 가기 시작한 3월, 엄마도 일을 시작한 3월은 태양이에게도 다시 유치원을 나가야 하는 3월이었죠. 그러나 태양이는 매일 아침 투정을 부립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는 것과 그 이유가 엄마랑 있고 싶다는 것으로 아침마다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벌이며 유치원 앞에서 눈물을 보이곤 했었는데요. 태양이의 마음에 엄마와 늘 함께라는 것을, 떨어져 있을 때조차 엄마와 태양이가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책을 함께 읽습니다.




함께라는 걸 기억해 _ 가족사진



이 책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엄마와 처음 분리되는 시기까지 겪어 나가는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을 통해 담아냈는데요. 실제로 우리 태양이가 본인이 없는 가족사진을 보고 왜 없는지에 대해 물은 적이 있답니다. 한동안 거실 벽면에 걸려있던 만삭사진으로 그 설명을 대신했던 기억이 납니다.



" 그때 우리 태양이는 엄마 뱃속에서 엄마와 함께 먹고, 듣고, 생각했었단다~ 기억나니? "



기억나지 않는 듯하지만 태양이의 대답은 어김없이 'Yes!' 입니다.^^ 한 술 더 떠서 그때 먹은 과일이며, 그때 누나들과 했던 놀이, 같이 불렀던 노래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함께라는 걸 기억해 _ 태명



태양이는 이 그림을 보면서 뱃속을 가리킵니다. 본인이 있었던 곳을 기억하는 걸까요?^^ 이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화가 났던 마음도, 속상한 마음도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라서 더욱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함께 있어야 하는데, 왜 태양이는 유치원에 가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할 때마다 몸이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함께라는 것을 이야기해주곤 했었는데요. '함께라는 걸 기억해'라는 이 책을 통해 엄마의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듯 보입니다.




함께라는 걸 기억해 _ 처음도 아닌 유치원 등원



태양이는 누나들보다 일찍 어린이집을 등원했었습니다. 돌이 지나자마자 모유도 끊고 엄마와 떨어져 생활해야 했던 그때 많이 울었던 태양이. 그때 사진을 보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이야기를 해주면 태양이도 많이 속상했었다고 이야기해줍니다. (물론 옆에서 누나들은 기억나냐며 되묻곤 합니다^^;;) 그리곤 이야기하죠. 지금도 떨어져야 해서 속상하다고요. 처음도 아닌데 벌써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 마지막 학년을 보내고 있는 이 시기에도 떨어진다는 것에 대한 속상함이 큰가 봅니다. (사실, 엄마와 헤어질 때는 안 간다고 하면서도 막상 등원하면 유치원에서는 날아다닌다는 소문이......^^;;)




함께라는 걸 기억해 _ 네가 무엇이 되든지 엄마는 너와 함께할 거야.



'네가 무엇이 되든지 엄마는 너와 함께할 거야.' 항상 응원해 주는 엄마, 그리고 함께해 주는 엄마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 힘들 때도 엄마와 함께라는 것을, 그 힘든 시간에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엄마 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표현해야겠습니다.





함께라는 걸 기억해 _ 우리는 함께할 거야.



'엄마 마음 그림책' 시리즈는 엄마에게도 무한한 아이의 사랑을 다시 확인해 주는 듯한 책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따뜻한 그 무언가가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듯하거든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면 아이도 엄마도 서로의 온기로 따스해짐을 느끼면서 함께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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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다이컷 동화 시리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발렌티나 보나구로 엮음, 루나 스콜테가나 그림, 김지연 옮 / 반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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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죠. 아직도 '겨울왕국'의 열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눈의 여왕'이라는 영화 또한 관심이 높아진 게 아닌가 싶은데요. 저희 삼남매가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이었던 '눈의 여왕'이 동화로 구현 되어 나왔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저 그림과 글이 전부가 아닌 새로운 기술로 종이에 감성을 듬뿍 담은 레이저 컷팅 페이지입니다. 아름다운 레이저 컷팅 페이지와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눈의 여왕 _ 옛날 옛날에....



모든 사물을 흉측하게 비추는 거울을 만든 악마가 떨어뜨린 거울이 인간 세상 곳곳으로 날아가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떨어진 거울 조각은 사람들의 눈과 심장에 박히게 되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었습니다.



카이와 게르다는 서로 아껴주는 가장 친한 친구사이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카이에게 그 거울조각이 눈과 심장에 박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멀어진 카이와 게르다.




카이는 눈의 여왕을 만나 모든 기억을 잃게 되고 눈의 여왕의 성으로 가게 됩니다. 차갑게 변해버린 카이를 걱정하는 게르다는 사라진 카이를 찾아 길을 떠나게 되고 강을 만납니다. 게르다는 강에게 가장 아끼는 빨간색 신발을 주고, 강은 게르다를 어딘가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마녀를 만난 게르다는 모든 기억을 잃게 되지만 이내 활짝 핀 장미를 보고 카이를 떠올리게 됩니다.



게르다의 험난한 길이 무척 외로워 보이는데요. 나라면 사라진 친구를 찾아 이 모험을 계속해야 하는지 끝없는 의문을 가졌을텐데 게르다는 그런 생각조차 없이 오직 카이만을 생각하는 것 같네요. 정말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후에도 게르다는 많은 고난과 역경을 마다않고 카이를 찾습니다. 과연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 얼어붙은 심장을 녹일 수 있을까요?




눈의 여왕 _ 다시 만난 카이와 게르다



동화는 역시 웃으며 맞이하는 해피엔딩이 진리겠죠? 이 동화의 마지막 단어는 '영원히'입니다. 당연히 해피엔딩이고요. 카이를 만난 게르다가 서로이 손을 맞잡고 짓는 미소가 행복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눈의 여왕 _ 아름다운 레이저 컷팅 페이지



애니메이션으로 본 적이 있는 이 이야기를 동화로 보게 되어 새롭고 그 감동이 재현되는 듯 했습니다. 또한 일반 종이가 아닌 레이저 컷팅된 종이가 주는 감동이 더해져 마치 3D를 보는 것도 같았습니다^^



 


 




눈의 여왕 _ 레이저 컷팅 페이지로 만나는 멋진 화면



 



 


 


어둠이 내려앉은 까만 밤에 핸드폰 불빛(손전등 기능)으로 천장에 멋진 영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아이들의 탄성을 연신 들을 수 있답니다.^^ 찢어질까봐 조금 조심스럽지만...^^ 맘 같아선 코팅해두고 싶었어요~~ 너무 아름다운 레이저 컷팅 페이지로 또 하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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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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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새하얀 머리카락에 알록달록한 비녀를 잔뜩 꽂았고, 옛날 동전 무늬가 그려진 자줏빛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한눈에 딱 봐도 예사롭지 않은 사람이었다.


22page_가나가 본 베니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 바로 과자 가게죠. 그런데 흔한 과자 가게가 아니라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라고 하네요. 입소문으로 그 재미가 증명된 전천당 시리즈 10권을 드디어 읽게 되었어요. '전천당'이라는 과자 가게는 특별한 동전이 있어야만 갈 수 있는 과자 가게입니다. 발행된 연도와 금액이 지정되어 있는 동전을 가진 사람에게만 전천당에서 원하는 과자를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권에서는 흔히 원하는 과자를 사는 것이 아닌 전천당에서 지내는 게 소원이라는 아홉 살 겐타가 등장합니다. 겐타는 무슨 꿍꿍이로 전천당에서 지내겠다는 건지 궁금함 가득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목차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권에서는 6가지의 과자가 팔렸네요. 어떤 사연을 가진, 어떤 동전을 가진 사람들이 과자를 샀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읽어봐야겠죠?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가나의 '해야 떠라 레몬'



가나는 친구들로 하여금 '비를 부르는 사람'이라고 불립니다. 중요한 날이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 탓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친한 친구 요코의 청첩장을 받고도 가나는 혹시나 자신 때문에 결혼식을 망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며 선물만 보내기로 합니다. 단 하루라도 '해를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가나에게 나타난 전천당. 1997년에 나온 10엔짜리 동전을 가진 가나는 '해야 떠라 레몬'을 그 동전과 바꾸게 되고 드디어 요코의 결혼식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날 폭풍우가 몰아치고 결혼식은 엉망이 되고 맙니다. 결혼식을 망친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한 가나는 괴로워하고 그런 가나에게 요코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게 되는데요. 스포는 여기까지입니다.ㅋㅋㅋ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도모야의 '쫑긋쫑긋 젤리'



도모야는 자신을 바라보며 수군대는 친구들이 신경 쓰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다가 만난 전천당. 1983년에 나온 500엔으로 베니코에게 '쫑긋쫑긋 젤리'를 사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비밀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 즐거웠던 도모야는 '쫑긋쫑긋 젤리'의 힘을 마구잡이로 쓰게 되고 그 힘을 이용하여 본인을 험담하는 아이에게 앙갚음을 계속하게 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자 친구들은 도모야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날카로운 소리와 쿠웅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어둠 속으로 빠져든 도모야. 전천당에서 구입한 과자는 사용설명서와 주의사항을 꼭 읽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도모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모모코의 '길잡이 개구리'



머릿속의 공상으로 자주 미아가 되는 모모코는 1983년에 발행된 100엔으로 '길잡이 개구리'를 사게 됩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본인이 원하는(새로운 곳이 아닌 본인이 알고 있는) 장소에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 개구리는 더 이상 모모코를 미아로 만들지 않게 되는데요. 사건은 모모코가 소풍을 간 날 일어납니다. 평소 길을 잘 잃는다고 놀리던 친구에게 미아가 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똑같이 느껴보게 해주고 싶었던 모모코는 '길잡이 개구리'만 믿고 친구를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비가 내리면 '길잡이 개구리'가 변덕쟁이가 되어버린다는 베니코의 말이 떠오르며 후회를 하게 되죠. 혼자 떨어지게 된 친구와 덩달아 길을 잃은 모모코는 과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시즈코의 '컨트롤 케이크'



단 음식을 보면 참지 못하는 시즈코. 번번이 실패하는 다이어트 결심에 남편과 딸은 핀잔을 주게 되고 속상해하는 시즈코에게 나타난 전천당. 2002년에 발행된 1엔으로 식탐을 없애주는 '컨트롤 케이크'를 구입합니다. 이 컨트롤 케이크의 주의사항은 다른 사람의 식욕을 통제하려고 할 때 앙갚음을 호되게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컨트롤 케이크를 먹고 나니 거짓말처럼 식탐이 사라졌고 점차 날씬해져 가는 시즈코. 그런 시즈코를 바라보던 딸은 달라진 엄마를 보며 본인도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됩니다. 딸이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걱정이 된 시즈코는 딸의 식욕을 통제하게 되는데... 과연 시즈코와 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겐타가 훔친 '어드벤처'



전천당에서 지내고 싶다던 겐타가 하루하루 전천당에서 과자를 파는 베니코를 도우던 어느 날. 유통기한도 남아있는 '어드벤차'를 폐기하려고 하는 베니코 몰래 훔치게 됩니다. 훔친 '어드벤차'를 들고 산책을 나갔다 만난 료헤이에게 어드벤차를 마시게 했고 겐타와 료헤이는 모험을 하게 되는데요. 겐타가 훔친 '어드벤차'는 사실 '악의' 진액에 오염되어 폐기하려던 것이었습니다. 모험을 하고 싶었던 료헤이는 '악의' 진액에 묻은 어드벤차를 마시고 공포의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겐타의 '돌아갈래 밥풀과자'



한순간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겐타는 이 모든 순간을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그때 나타난 베니코. 1968년에 발행된 5엔을 받고 '돌아갈래 밥풀과자를' 팔았고, 겐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데요. 사실 겐타에겐 사연이 있었습니다. 헤어진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전천당에 머무른 것인데요. 과거 겐타의 엄마도 전천당을 찾았었고, 잘못된 선택으로 전천당을 다시 찾아 떠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전천당에 머무르기로 한 겐타는 어쩔 수 없이 과자를 사게 되었고 과거로 돌아갑니다. 과연 겐타는 어느 시점의 과거로 돌아가게 되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홀로그램 카드



 


이번 전천당10권에서는 초판 한정으로 홀로그램 카드를 증정하는데요. 랜덤으로 나온다는데 이 책엔 베니코가 있네요^^



만약에 내가 가진 동전으로 전천당에 갈 수 있다면 과연 어떤 과자를 살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았는데요. 저는 먹으면 평생 건강해지는 사탕을, 아니면 하늘에 계신 엄마를 만날 수 있는 사탕을, 아니면 코로나 바이러스 없애는 사탕을.... 갖고 싶은 과자가 한두 개가 아니네요. 여기 나온 주인공들은 어떻게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었는지...^^;; 아무래도 욕심이 이렇게 많기 때문에 전천당에서 원하는 동전이 제게 없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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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과학편 1: 지하 농장 팜 과학편 1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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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배우는 코딩!


이벤트, 순차, 반복, 4색 알고리즘, 디버깅, 추상화, 조건, 변수, 함수, 병렬화


조금은 복잡하고,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코딩 용어들인데요. 처음 코딩 배우기를 시작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단어들이 이 동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을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코딩과학동화이기에 코딩을 분명 재미있게 풀어놓았을 거라 예상하며 두 손에 '팜_지하 농장'을 올렸습니다.




이 책은 시작을 '동화로 배우는 코딩!'이라고 하고 코딩 용어들을 나열해봤지만 실상 책을 펼치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냥 한 편의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책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맞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차례만 해도 상상력이 마구 자극되는 것 같죠? '팜_지하농장'이 판타지 동화임에 틀림없다는 듯 주제가 기발합니다.





팜_지하농장 / 코딩 키워드 '이벤트' _ 방방꽃



주인공은 농장에서 일을 할 것 같지만 주로 쌍둥이 동생 주니를 감시하는 거니와 온갖 식물과 발명품을 만들어 내는 (거니와 쌍둥이지만 하나도 닮지 않은) 주니입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있네요. 거니를 도와 농장에서 양을 칠 것 같지만 거니를 졸졸 따라다닌다는 멍이^^ 이렇게 셋이 주인공입니다. 주인공들이 사는 곳은 지하 농장이고요.



오늘도 쌍둥이와 멍이는 주니가 발명한 발명품을 실험(?)하게 되는데요. 신기방방 버튼을 누르면 지상까지 쭈욱~ 자라나는 방방꽃. 주니의 실험실에서부터 지상까지 주욱 올라갔다가 튕겨진 뒤떨어지는 셋을 다시 받아내는 방방꽃입니다. 어휴~ 상상만 해도, 아니 그림만 봐도 어질어질한데 한 번쯤은 타보고 싶기도 하네요ㅋㅋㅋ





이벤트란 컴퓨터 과학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벤트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터치하면 그 앱이 실행되는 것도 이벤트라고 할 수 있죠. 여기서 주니가 만든 방방꽃의 '신기방방' 버튼을 누르는 행동이 이벤트인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는 행동, 즉 방방꽃이 쌍둥이와 멍이를 지상까지 올려주게 된 원인으로 '신기방방'버튼을 누른 행동입니다.



팜_지하농장 / 코딩 키워드 '순차' _ 황금 알 품기



방방꽃에서 떨어지자마자 눈에 띈 황금 알. 농장 입구에 놓인, 람포린쿠스가 누고 간 듯한 똥 같은 황금 알은 주니에게 호기심 자극 대상이 될 수밖에 없겠죠? 공룡을 키우게 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시작된 황금 알 품기. 처음부터 주니는 발명을 하지 않고, 닭이 알을 품듯 품었는데요. 이내 거니를 통해 자신이 만든 킹왕짱 알 부화기를 생각해내고 부화를 시도합니다.





순차 구조란 순서대로 동작하거나 연산을 실행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순차구조는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이며 주니의 '킹왕짱 알 부화기'가 순서대로 동작하는 것은 이에 해당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순서대로 내린 명령에 컴퓨터가 순서대로 실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디버깅, 추상화, 조건, 변수, 함수, 병렬화를 알기 쉽도록 쌍둥이는 주니의 엉뚱하고도 기발한 발명품과 실험을 통해 전달이 됩니다.



여러 코딩 용어들이 이야기를 통해 먼저 전달이 되고 설명이 되는 과정이 반복되는데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코딩이라는 큰 틀 안에 재밌게 짜인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동화가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구 자극하는 동화 말입니다. 코딩 배우기가 요즘 초등교과 과정 필수로 들어간다고 하는데 먼저 이 책을 접하면 코딩에 대한 이해가 쉽게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미 2권 하늘 농장과 3권 우주 농장이 출간되었는데요. 어떤 코딩과학이 숨겨져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사실 외국도서인 나무집 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팜'을 직접 읽고 나니 그보다 훨씬 재밌고 훨씬~ 유익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홍지연 선생님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초등컴퓨터 교사협회 연구개발팀장이라고 합니다. 코딩관련하여 출간하신 책들도 많은 것을 보니 '팜_지하 농장'에 노하우가 많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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