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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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새하얀 머리카락에 알록달록한 비녀를 잔뜩 꽂았고, 옛날 동전 무늬가 그려진 자줏빛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한눈에 딱 봐도 예사롭지 않은 사람이었다.


22page_가나가 본 베니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가게, 바로 과자 가게죠. 그런데 흔한 과자 가게가 아니라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라고 하네요. 입소문으로 그 재미가 증명된 전천당 시리즈 10권을 드디어 읽게 되었어요. '전천당'이라는 과자 가게는 특별한 동전이 있어야만 갈 수 있는 과자 가게입니다. 발행된 연도와 금액이 지정되어 있는 동전을 가진 사람에게만 전천당에서 원하는 과자를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권에서는 흔히 원하는 과자를 사는 것이 아닌 전천당에서 지내는 게 소원이라는 아홉 살 겐타가 등장합니다. 겐타는 무슨 꿍꿍이로 전천당에서 지내겠다는 건지 궁금함 가득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목차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권에서는 6가지의 과자가 팔렸네요. 어떤 사연을 가진, 어떤 동전을 가진 사람들이 과자를 샀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읽어봐야겠죠?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가나의 '해야 떠라 레몬'



가나는 친구들로 하여금 '비를 부르는 사람'이라고 불립니다. 중요한 날이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는 탓에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친한 친구 요코의 청첩장을 받고도 가나는 혹시나 자신 때문에 결혼식을 망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며 선물만 보내기로 합니다. 단 하루라도 '해를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가나에게 나타난 전천당. 1997년에 나온 10엔짜리 동전을 가진 가나는 '해야 떠라 레몬'을 그 동전과 바꾸게 되고 드디어 요코의 결혼식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날 폭풍우가 몰아치고 결혼식은 엉망이 되고 맙니다. 결혼식을 망친 것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한 가나는 괴로워하고 그런 가나에게 요코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게 되는데요. 스포는 여기까지입니다.ㅋㅋㅋ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도모야의 '쫑긋쫑긋 젤리'



도모야는 자신을 바라보며 수군대는 친구들이 신경 쓰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다가 만난 전천당. 1983년에 나온 500엔으로 베니코에게 '쫑긋쫑긋 젤리'를 사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비밀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 즐거웠던 도모야는 '쫑긋쫑긋 젤리'의 힘을 마구잡이로 쓰게 되고 그 힘을 이용하여 본인을 험담하는 아이에게 앙갚음을 계속하게 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자 친구들은 도모야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날카로운 소리와 쿠웅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어둠 속으로 빠져든 도모야. 전천당에서 구입한 과자는 사용설명서와 주의사항을 꼭 읽고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도모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모모코의 '길잡이 개구리'



머릿속의 공상으로 자주 미아가 되는 모모코는 1983년에 발행된 100엔으로 '길잡이 개구리'를 사게 됩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본인이 원하는(새로운 곳이 아닌 본인이 알고 있는) 장소에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 개구리는 더 이상 모모코를 미아로 만들지 않게 되는데요. 사건은 모모코가 소풍을 간 날 일어납니다. 평소 길을 잘 잃는다고 놀리던 친구에게 미아가 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똑같이 느껴보게 해주고 싶었던 모모코는 '길잡이 개구리'만 믿고 친구를 위험에 빠뜨리게 됩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비가 내리면 '길잡이 개구리'가 변덕쟁이가 되어버린다는 베니코의 말이 떠오르며 후회를 하게 되죠. 혼자 떨어지게 된 친구와 덩달아 길을 잃은 모모코는 과연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시즈코의 '컨트롤 케이크'



단 음식을 보면 참지 못하는 시즈코. 번번이 실패하는 다이어트 결심에 남편과 딸은 핀잔을 주게 되고 속상해하는 시즈코에게 나타난 전천당. 2002년에 발행된 1엔으로 식탐을 없애주는 '컨트롤 케이크'를 구입합니다. 이 컨트롤 케이크의 주의사항은 다른 사람의 식욕을 통제하려고 할 때 앙갚음을 호되게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컨트롤 케이크를 먹고 나니 거짓말처럼 식탐이 사라졌고 점차 날씬해져 가는 시즈코. 그런 시즈코를 바라보던 딸은 달라진 엄마를 보며 본인도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됩니다. 딸이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하자 걱정이 된 시즈코는 딸의 식욕을 통제하게 되는데... 과연 시즈코와 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겐타가 훔친 '어드벤처'



전천당에서 지내고 싶다던 겐타가 하루하루 전천당에서 과자를 파는 베니코를 도우던 어느 날. 유통기한도 남아있는 '어드벤차'를 폐기하려고 하는 베니코 몰래 훔치게 됩니다. 훔친 '어드벤차'를 들고 산책을 나갔다 만난 료헤이에게 어드벤차를 마시게 했고 겐타와 료헤이는 모험을 하게 되는데요. 겐타가 훔친 '어드벤차'는 사실 '악의' 진액에 오염되어 폐기하려던 것이었습니다. 모험을 하고 싶었던 료헤이는 '악의' 진액에 묻은 어드벤차를 마시고 공포의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겐타의 '돌아갈래 밥풀과자'



한순간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겐타는 이 모든 순간을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그때 나타난 베니코. 1968년에 발행된 5엔을 받고 '돌아갈래 밥풀과자를' 팔았고, 겐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데요. 사실 겐타에겐 사연이 있었습니다. 헤어진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전천당에 머무른 것인데요. 과거 겐타의 엄마도 전천당을 찾았었고, 잘못된 선택으로 전천당을 다시 찾아 떠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전천당에 머무르기로 한 겐타는 어쩔 수 없이 과자를 사게 되었고 과거로 돌아갑니다. 과연 겐타는 어느 시점의 과거로 돌아가게 되었을까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_ 홀로그램 카드



 


이번 전천당10권에서는 초판 한정으로 홀로그램 카드를 증정하는데요. 랜덤으로 나온다는데 이 책엔 베니코가 있네요^^



만약에 내가 가진 동전으로 전천당에 갈 수 있다면 과연 어떤 과자를 살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았는데요. 저는 먹으면 평생 건강해지는 사탕을, 아니면 하늘에 계신 엄마를 만날 수 있는 사탕을, 아니면 코로나 바이러스 없애는 사탕을.... 갖고 싶은 과자가 한두 개가 아니네요. 여기 나온 주인공들은 어떻게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었는지...^^;; 아무래도 욕심이 이렇게 많기 때문에 전천당에서 원하는 동전이 제게 없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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