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투성이 동생봇 독깨비 (책콩 어린이) 61
제임스 폴리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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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문제투성이 동생봇





13살 샐리 팅커... 세계 최고의 어린이 발명가인 샐리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생겨난? 남동생, 그것도 완전 사고뭉치인 '조'가 맘에 안 든다.




샐리의 발명품도 망가뜨리고... 엉망진창으로 주변을 만들어버리고




게다가 몸에 더러운 것을 묻히고 다니는 조.... 





동생이 생기면 사실 반갑기 보다도




경계하고 질투하기 마련인 큰 아이의 심리가 너무 잘 그려진 동화다.




그래서 샐리는 조를 대신할 완벽한 동생 로봇, '동생봇'을 만들기로 한다!








발상이 너무너무 귀엽고 훌륭하다 ^^




만화책처럼 되어 있어서




작은 애가 이 책을 보자마자 집어들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동생이 밉고 싫고..




엄마 아빠 사랑 독차지 하는 것 같고... 그런




단순한 질투를 넘어서








동생이 내 물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더럽고!




그래서 내가 동생을 대신할 완벽한 동생 로봇을 만들겠다는




샐리의 야심에 웃음이 절로 난다.


작은애는 형이 있는데, 이 책을 보고 형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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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 전에 없던 관계와 감정의 혼란에 대하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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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정신과에서는 마흔을 굉장히 유의미한 나이로 본다.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폭풍에 비유하며


이 시기를 잘 보내야 인생 하반기가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마흔...


앞만 보고, 위로 위로 달려오던 마흔 전과는 달리


조금 워워 하며 주변도 돌아보는 여유가 생기고,


혹은 강요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건강이 무너지기도 하고,


또 누군가의 죽음을 가까이서 보기도 한다.




익숙했던 관계에 회의나 염증을 느끼기도 하고,


잘해오던 일상이 지긋지긋하거나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런 마흔을 어떻게 잘 넘겨야 할까.









목차만 봐도 나는 읽고 싶은 글들이 넘쳐나는 이 책이 놀라웠다.






저자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진지하게 말한다.


진지하고 섬세하게, 하지만 힘있게 강조한다.


자신을 찾으라고.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과 찬찬히 풀어내는 분석이


참 맘에 들었다.








1.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마흔은 없다 - 생각 공부


2. 나와 당신을 절실하게 느껴야 하는 시간 - 감정 공부


3. 인간은 점점 더 추운 곳을 향해 걸어가는 여행자다 - 관계 공부




저자는 세 가지 공부, 마흔에 해야 하는


생각공부, 감정공부, 관계공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각 카테고리 별로 좋은 조언들을 아끼지 않는다.








나만 힘들다는 착각


나이와 지혜는 비례하지 않는다


나만의 공간은 필요하다


인생은 축제가 아니라 숙제다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포기할 줄 아는 용기


자수성가 증후군


의미 부여가 취미인 당신에게


모호함을 견디는 힘


당신이 상상하는 일탈은 무엇인가


복잡한 사람이 강하다


극도의 고통에 대처하는 자세


시간이 주는 놀라운 치유




스트레스가 나를 속이고 있다


콤플렉스로 알려주는 그림자


일단 나에게 관대할 것


내려놓았다는 뻔한 거짓말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즐긴다면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


마음은 유쾌한 친구가 아니다


마흔의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가


호르몬 전쟁에서 살아남기


감정 난독증에 걸린 사람들




내 남편의 우울증


아내 의존증에 걸린 남자들


식어버린 열정으로 배우자와 산다는 것


졸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각방 예찬론


함부로 힘내라고 하지 마라


나는 얼마나 솔직한 사람인가


갈등은 푸는 것이 아니라 품고 가는 것


용서하지 못하는 괴로움






목차만 봐도...


궁금하고 읽고 싶은 글들이 가득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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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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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 그는 24년 동안 허리 


통증을 잡지 못해 절망했던 수많은 환자들에게 통증 없는 제2의 


인생을 선물했다. 허리 통증의 원인 치료를 위해 척추는 물론, 


머리에서 발끝, 내장과 호흡, 환자의 작은 생활 습관 하나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것이 그의 치료 철학이다. 지난한 재활 과정에서 


환자들이 두려워할 때 따뜻하게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지녔다. 강남성모정형외과 신경외과 치료부장, 


SOT 운동치료연구소 센터장, 양천한의원 척추관절 성장센터 센터장을 


두루 거쳐 지금은 소마통합운동센터 센터장으로 수많은 환자들과 만나고 있다.




‘측은지심’을 삶의 철학이자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척추 질환의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는 물론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일에도 열과 


성을 다한다. 국민대학교 대학원 운동처방 및 재활 전공 석사학위를 


받고 난 뒤에도 정형도수치료학회 정회원, 슬링 뉴렉치료 국제전문가


(CNP), 한국요가명상협회 교육이사, 모던필라테스협회 교육이사, 


대한밴드스트레칭협회 교육이사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이다. 그


뿐만 아니라 〈파이낸셜뉴스〉,〈스포츠투데이〉 등 주요 일간지에


 통증 완화 치료법에 관한 글을 기고하는 것은 물론,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채널A 〈나는 몸신이다〉, YTN 〈TV 메디컬 건강 클리닉〉


에도 출연해 척추 질환에 대한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일단 지은이 경력이 엄청 화려하다.


허리가 아프다면 이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빠를 것이다.


그리고 정확하고.






부제가 아주 강렬하게 눈에 들어온다.


'근력 운동'이 당신의 허리를 망친다!




나는 요통이 너무너무 심했었다.


앉아도 아프고 서도 아프고 누워도 아팠다.


20대 때부터 그래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다가,


30대에 출산 후 정말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서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요통이 80% 이상 사라졌다.




하지만, 난 이 사람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안다.


어줍잖게 허리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디스크섬유륜이 파열된다던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제대로된 운동, 그리고


허리를 보호하는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데,


뭉뚱그려 '근력운동'에는 사실


허리에 매우매우 해로운 운동이 아주 많다.








누가 그랬다.


우리나라에 허리 디스크 환자가 제일 많다고.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허리 수술병원이 가장 많고


수술 건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라고.




정말, 정형외과 가서 허리 아프다 그러면


의사들 열에 아홉은 '디스크'를 언급한다.


그리고 많이 아프다고 하면 수술을 하자고 한다.


나는 30대 초반에 디스크 수술을 하라는 소리까지 들어봤다.




수술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무분별하게, 단순히 아픈 사람의 몸과 정신을


돈벌이 수단을 삼는 의사들도 정말 많고,


그들이 나쁘다는 거다.




하지만, 의사들에게 화살을 돌리지 않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당신의 생활 습관들을 살펴보고


스스로 허리를 보호하라고








허리가 많이, 오랫동안 아파본 사람들은 안다.


요통이라는 것이, 그냥 뚝딱 디스크 수술을 한다고


낫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지만, 또 사실 매일매일 일상에서 뭔가 실천을 하고


식습관부터 걷는 것, 앉는 것 모두 지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허리가 조금이라도 아파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드물 것이다.


허리가 건강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을 만큼


삶의 질이 낮아진다.




이 책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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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버드 수학 시간 - 삼수생 입시 루저의 인생 역전 수학 공부법
정광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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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의 이력은 이렇다.






삼수를 하고도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했다. 


대학교에서 1년을 겨우 채우고 군 복무를 마친 후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났다.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niversity of Massachusetts at Amherst)에 입학했다.


컴퓨터과학과에 들어갔는데 수학 복수 전공으로 무사히 졸업에 성공, 


2006년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보스턴의 스타 강사로 수많은 제자들을 명문대에 진학시켰다. 


나이 마흔에는 하버드대 익스텐션 스쿨에 입학, 수학 교육(Mathematics for Teaching) 전공으로


 2년 만에 석사 학위를 받고 '올 A'로 졸업했다.


 현재 미국 보스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수학 콘텐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뭔가 흥미로운 이력의 소유자.


제목도 아주 자극적으로 뽑았다.


삼수생 입시 루저의 인생역전 수학 공부법.










수학은 정말 좋아하는 나로선... 어느 부분은 굉장히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은.. 조금 아쉽기도 했다.


나 역시 외국에서의 수학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나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외국의 방법, 특히 미국의 수학 교수법이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나라마다 사회적 환경이 있고, 교육적 여건이 다르다.


특히 미국 같은 나라에선 우리나라처럼, 아니,


다른 나라에선 우리나라처럼 교육을 시키기


어려운 점이 많다.


한국 수학 교육이 이상하다는 사람들도 많고,


어느 정도 안타까운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국 아이들은 수학을 굉장히 잘 하는 편이다.


좋아하지 않아서 미안하지만..






제자들을 명문대에 보내고도


결국 고스펙 강사를 더 선호하는 교육 환경 때문에,


이미 수학을 가르치고 있던 저자는 다시


수학교육쪽으로 공부를 해보기로 한다.


명문대에서.






저자 역시 제자들을 하버드에도 보내봤지만,


나 또한 하버드와 인연이 깊어 반가운 학교.







내가 한국의 학생들을 보며 느꼈던 안타까움을


저자도 똑같이 느꼈고,


그래서 저자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을 당장 한국에서 공부해서 한국에서 대학을 가고,


대학이나 한국에서의 석사 정도가 목표인 학생들에게


굳이 권하고 싶진 않다.


이 세계가 다는 아니지만, 또,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려면


이 세계가 거의 전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아이가 외국에서 대학을 가거나


외국 유학을 할 생각이거나,


가만히 있어도 혼자 수학을 너무너무 좋아한 나머지


TV에 나오는 영재처럼 혼자 미적분을 풀고


스스로 공식을 만들어내고.. 끊임없이


수학을 파고 든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수학 교수 방법이


아이를 옭아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꼭 되돌아보길 추천한다.




수학을 정말 못하고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당신이 '못한다'고 생각하는 수학이


수학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고,


저자가 이 책에 구구절절 적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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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앨버트로스다 - 인간에게 고통받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94
조소정 지음,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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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중간중간 많이 나오고,


생동감있게 그려져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부제는 '인간에게 고통받는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이다.




초1 아들이 어제도 우리 차는 왜 전기차가 아니냐면서,


석유 때문에 환경 오염이 너무 심한거 아니냐,


우리가 사는 지구가 너무 병들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당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사실


당장 차 없이 자전거를 타며 살 수 없고,


난방 없이 옷을 껴입고 살 수 없는 세상.


모든 것들을 돈만 있으면 간편하게 살 수 있는 세상,


가게에 가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물건들이 늘 쌓여있는 세상.. 


우린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점점 무뎌지고


무기력해져서


"그래서 어쩌자고?"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죠.




이 책은 어린아이들에게 앨버트로스라는 새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 존중에 대해 가르치는 책입니다.




앨버트로스는 태평양에 떠있는 쓰레기들을,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들을 먹고, 또 아기새에게 먹입니다. 


앨버트로스들이, 그리고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고통스럽게 죽어갑니다. 




앨버트로스라는 새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새지만, 그림을 보면서


앨버트로스의 힘겨운 생존 전쟁에 공감하고


우리가 앨버트로스를 위해서,


그리고 또 다른 수많은 지구의 생명체들을 위해서,


결국엔 우리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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