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정해
최석기 지음 / 백산자료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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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주 최석기씨는 일제시대분이시다.
(간혹 동명이인이 검색되는 경우가 있다.)

이 분의 저서를 안다면, 주역에 대단한 관심이 있는 분일 것이다.

이 저서는 순한문으로 되어있고, 주자의 주역본의를 바탕으로 저자나름대로 부족한 부분을
첨가한다.

한문독해가 가능하신 분들만 읽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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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라 낙랑
이성재 지음 / 어드북스(한솜)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이야기만 전해지는 낙랑에 대하여 좋은 책이 나온듯 하다.
우리 고대사에 있어서 낙랑과 가야가 가지는 의미는 진실로 작지 않다.

하지만, 신라지식인들의 손에 이루어진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는 사실 신라인들의 역사관을
반영하면서 이 두나라에 대한 것을 고의든 아니든 삭제해 버렸다.

덕분에 고대사를 이해함에 막대한 결함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다.

낙랑과 낙랑군은 별도라는 것이 전통적인 민족사학자들의 견해이다.
(한사군 자체가 허위라는 주장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국측 사서와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의 기록을 토대로
고고학적 유물을 증거로 논의를 전개해 간다.

저자도 결국 낙랑군과 낙랑은 별도라는 결론을 내린다.

우리 고대사의 유별난 특징중의 하나가, 나라나 부족이 이동을 해도 지명을 그대로 쓰는 것인데
낙랑도 예외가 아니다.
( 이것은 고대인들의 왕통사상의 영향인듯 하다.)

그렇다면, 낙랑의 존재의의는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밑줄은 서평자인 내가 그은 것입니다.)
"낙랑이 계속 존재했다면 고구려나 백제, 신라등 이른바 삼국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고구려는 낙랑의 세력으로 인해 남북한 지역에서의 세력확장이 훨씬 지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비류 온조 형제의 집념이 서린 백제는 아마도 역사에서 일찍 지워졌을 것이다.
신라 또한 국가 자체의 존립이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이 있다.  설사 신라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해도 크게 성장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낙랑이 멸망하지 안았다면 중국세력의 남북한 내 세력확장을 저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이하 생략-"

저자는 또 비운의 낙랑공주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평한다.
"그녀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녀의 선택으로 인해 삼국의 운명이 크게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녀는 한국사에서 충분히 기억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지금은 거의 안쓰지만, 여자나이 18살을 낭랑18세, 또는 낙랑18세라고 한다.
근거는 없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혹 호동왕자를 만났을때 낙랑공주는 18살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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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 페름기 말을 뒤흔든 진화사 최대의 도전 오파비니아 3
마이클 J. 벤턴 지음, 류운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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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뿌리와 이파리에서 지구과학관련 책이 다수 나오는 것 같다.

사실 고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나에겐 때아닌 횡재이지만(사실 책 값이 만만치 않지만),
이런류의 책이 얼마나 팔릴지는 사실 걱정된다.

사실 이런 책이 많이 읽혀져야된다고 생각하지만, 단지 내 생각일뿐이다.

캄브리아기 이후 페름기에서 트라이아스기 사이에 대멸종이 있었다.

어찌보면 단 한줄 밖에 안되는 이 사실에 대해,
저자는 그 근원과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철저히 추궁해간다.

저자는 이 책 중간에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만일 현재가 과거에 대한 열쇠라면, 과거또한 현재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아닌가?"

이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진다.
" 이 대멸종이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저자는 이 결론을 결코 제시하진 않지만, 현재의 인류에게 시사점을 던진다.

그러고보면, 모든 종교에서 시대의 시작과 끝을 말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모든 신화나 종교에는, 종말론이 있었다.
독일의 신학자 불트만은 종말론을 정의하기를, "역사의 시작과 끝에 관한 교리"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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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 이야기 - 진귀한 그림, 사진과 함께 보는 상징의 재발견
잭 트레시더 지음, 김병화 옮김 / 도솔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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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고 들어가면 상징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동물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상상력이 이렇게 존중받는 시절은 일찌기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상상력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라틴말로 상상력은 imago로 현재의 memory란 말과 동의어로 쓰였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기억한다는 말인가??

이 책에서는 융이 말한 원형을 상징의 원천으로 설명해 나간다.

즉, 원형을 이해하고 이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징과 그 상징에 대한 이해라는 것이다.

아쉬운 것은 동양의 상징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우리나라는 태극무늬를 빼고는 언급이 없다.)

책 편집자체도 아주 깔끔하게 잘 되었다.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cf. 상징작용을 이해하고 싶다면 카씨러의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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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의 힘 - 일을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술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좋은생각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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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의 힘!
굉장히 거창한 듯하지만 사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것에 대하여 정확히 짚어낸 책이다.

원래 자기계발서적은 영미보다는 일본쪽이 우리 문화에 가까운 듯하다.

저자는 절차가 단순히 순서대로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알맹이는 절차를 파악하고 이를 응용하라는 것이다.
의외로 준비도 강조하는데 이 책에서는 절차에 준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이 특별한 노하우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다.
자신이 이 내용을 스스로 채워야한다. 으례 자기계발서적이 그러하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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