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대신 OWN IT! - 애쓰지 않고 분위기를 이끄는 영어 한마디
김엔젤라 지음 / 북스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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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조금 하는 사람들이 아 좀더 멋진 표현이 없나 싶을 때 보면 딱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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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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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자극적이다. 닥치고 카카오 네이버 주식을 지금 사면 되냐고? 결론부터 말하면 저자는 사도 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미 플랫폼을 장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말하기전에 우선 이 플랫폼이란 걸 이해 해야한다. 플랫폼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기차 승강장이라 한다. 어릴쪽 기차를 타기 위해서 대합실에서 기다리다가 역무원에게 표를 보여주고, 기차를 타기위해서 선로쪽에서 대기하는 곳이 바로 플랫폼이다. 어떤 기차를 타더라도(아니면 내리더라도) 결국에는 플랫폼에서 타야한다. 요즘은 전자 상거래에서 (어찌보면 상업활동이 아닌경우도 많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구조, 인프라 등을 의미하고 있다, 앞서말한 여러 열차를 타위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하기위나 유무형의 구조물 인프라등을 의미한다.

 

미국의 대표 신용카드사인 아멕스(American Express Card)는 플랫폼을 이해하는데 좋은 모델이다. 사실 아멕스는 기업의 다각화의 좋은 모델인데, 다른 각도로 보면 플랫폼 구축의 모델이기도 하다. 물론 그당시에는 이런 명칭이나 개념이 있었을까 의문이 드는건 사실이다. Express (특송) 라는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아멕스는 화물운송회사에서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운송회사 대한통운 영어 상호는 Korea Express . 서부개척시대, 미국에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운송회사들은 급성장을 했고,(그전에는 마차로 운송을 했지요), 미국 전역에 철도가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운송회사들은 급성장했고, 이때 등장한 것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라고 합니다. 창립자 중에 "조지 파고"는 운송업과 유사한 우편 사업을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지금같은 온라인 송금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우체국이 중요한 금융거래 창구로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전국적 특송망을 갖춘 아멕스는 우편환어음을 취급하기에 매우 유리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지요. 또한 이사람은 유럽 여행 중 신용장의 불편함을 깨닫고, 여행자 수표의 개념을 도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이것이 해외 신용카드의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합니다. 경제는 더욱 발전하고, 해외여행객의 증가와 더불어 여행자 수표의 사용은 날로 급증했고, 1950년 다이너스클럽에서 시작돠었던 후불결재시스템을 아멕스가 도입하여 현재의 신용카드 시스템을 완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멕스는 강력한 운송망이라는 본질적 바탕으로, 우편업무로 확장하고, 결재시스템까지 갖추어 금융업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오늘날의 플랫폼 기업들의 오프라인 버전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네카라쿠배"도 비슷한 일화와 방식으로 현재의 플랫폼 기업이 된것이고, 외국의 여러기업들도 비슷합니다. 중국의 알리바바, 미국의 아마존, 애플, 구글 들도 처음부터 이러한 플랫폼기업이 되고자 하지는 않았고, 기본적인 강력한 유통망,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플랫폼 기업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하는 플랫폼 사업들의 위험 요소는 있는데 대표적인게 버블(고평가)다. 40대 이상이라면 알수 있을것이다.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 회사명에 컴, 넷 등의 글자면 들어가면 회사의 실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전세계적으로 투자금이 몰리고, 주식시장에 상장만하면 1000% 상승도 심심지 않게 벌어졌다. 회사의 비전만 발표하면 다음날 상한가 행진이 시작되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황금알을 나을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IT와 무관한 회사도 사명을 IT회사 스타일로 바꾸는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연매출이 수십억수준에 불과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수천억이상 되었다. 지금도 생각나는 새롬기술(모뎀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가진 새롬기술의 시가총액이 현대중공업을 능가했었다.) 그러나 곧 사람들은 환상에서 벗어났고, 닷컴기업의 90%가 몰락한다. 실체가 명확하지 않는 투기판이었던 것이다.

IT 업종이라는 새로운 산업이든 등장 초기엔 지나친 기대를 시장으로부터 받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제자리로 돌아간것이다. 오늘날의 테슬라로 비유되는 하이테크 업종도 현재 비슷한 상황이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나머지 미국의 모든 자동차 회사를 합친거보다 크다). 그나마 실적을 내고 있으며,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경우는 괜찮다고 보여지나, 과열조짐이 보이면 주가는 폭락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할 당시에는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상장당일 엄청난 프리미엄을 받았으나, 어느정도 환상이 걷히자, 지나친 적자규모가 문제되면서 현재 내리막의 길을 걸었고, 이글을 쓰는 지금(2021년 1월 19일) 현재 주당 가격이 USD20.61 수준이다. 공모가 USD35.00 를 감안하면 40%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그리고 각국의 정부에서 플랫폼 사업의 확장성과 지배력을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골목상권 침해 및 불공정 거래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른바 온라인 재벌대기업도 오프라인 재벌대기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중국같은 경우는 이런 기업들이 정부의 통제권에 도전할 수있는 조짐이 보이고, 나라의 통치이념과 어긋나게 되자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여러나라들도 이런 기업들이 독과점 형태를 가지게 되니 여러 방법으로 통제에 나서고 있다. 플랫폼 기업의 등장 초기에는 정부의 여러가지 지원을 통해서 회사가 점점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젠 너무나도 커져서 시장을 쥐고 흔드는 수단이 되자 정부차원에서 통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른바 소비자 권익 보호 및 비플랫폼 산업군과의 균형을 맞추고, 지나친 거품을 제거 하기 위해서 적절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란느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구축된 플랫폼기업의 강점이 이러한 위험요소들 보다 훨씬 더 강력한 관계로 여전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 이른바 연결을 통한 기존 사업의 다각화 및 신사업 진출이 매우 용이하기 때문이고, 단시간내에 성장도 가능할 수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지도를 올리는데 최적화 되어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 기업의 방향성 및 ESG 경영이다. 근자에 카카오 그룹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차별성이 부족해지고 방향성이 애매해지고 있고, ESG 경영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보다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바탕으로 성장한 기업의 경우 ESG 는 매우 중요한 사업의 영속성을 유지해 주는 요소이다. 이른바 이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기시작하면 애써 구축한 플랫폼이 무너지는 것도 한순간일 수 있다. 이용자들의 기대치가 일반 산업군보다 높다는 것은 어찌 보면 양날의 검인데, 기대치가 무너지는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이 책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여러 플랫폼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으며(탄생과 성장과정의 이야기만 읽어도 재밌다.) 그 개념을 정립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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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박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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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기업 아는 만큼 재밌다. 가능하다면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라 성공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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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나는 나 - 10대를 위한 인생 힌트
사사다 유미코 지음, 도모노 가나코 그림, 안혜은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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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인생 힌트라는 부제목이 붙혀있다. 10대를 위한 힐링 지침서라고 해야 할까 싶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둘째도 읽어보니 재미있다한다. 내가 10대 시절에는 이런 책은 없고, 동화책 아니면 참고서류의 책들이 대부분 이었다. (아니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거기까지 손이 가지 않았던 걸까?) 그시절에도 분명히 10대 청소년으로 힘든 점이 있었을터인데, 난 별로 누구에 도움을 받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책만 보고, 테레비 보던가, 학교친구들 만나는게 전부였던거 같다. 당시에는 인터넷,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었으니...지금 돌이켜 보면 진짜로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하라는대로만 하면서 살았고, 공부하고, 대학을 갔다. 이렇다할 10대의 추억이 별로 없다.

이책을 보니, 나도 그시절 이런 고민이 있었고, 이런 상황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자식들은 확실히 요즘 아이들처럼 자기 표현이나 주장이 강하다. 그렇기 상처받는 경우도 많은것 같다.

둘째가 하루는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자기를 더 좋아해달라는 요청에 고민하면서 눈물을 보인적이 있다. 그때 내가 해준 말은 누구를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미안해 할 필요는 없다. 너의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고 했다. 모두를 다 똑같이 좋아한다는 건 첨부터 말이 안되는 거라고 해줬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친구와 멀어지는 것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너무 고민이 된다면 잠시 거기서 벗어나서 다른 것을 해보라고 했다. 그때는 정말 정말 심각한 것이고, 세상에 제일 중요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서 되돌아 보면, 그렇게 심각한 것도 아니고, 중요한 것도 아닌 것이 대부분이다. 생각의 감옥에서 같혀 있으면, 우울감만 늘어나는 것 같다.

이책은 예쁜 그림과 길지 않는 상황별 멘트로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10대 소년소녀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수 있을거 같다. 특히 10대 여자아이들의 감성과 잘 맞는 일러스트와 글이 많아서 딸 키우는 부모들이 아이 책상에 올려 놓을만 책이다.

어찌보면 다 큰 어른들의 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다만 처해진 현실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좀더 차이나는 정도일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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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나는 나 - 10대를 위한 인생 힌트
사사다 유미코 지음, 도모노 가나코 그림, 안혜은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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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10대 시절이 있었고, 그때는 심각했지만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의 10대 들도 그렇게 생각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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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맘storyspace 2022-01-21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그땐 왜케 맘이 흔들렸을까요. 늘 폭풍우가 쳤을까요. 힘내!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