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라벨링으로 돈 잘 버는 N잡러 되기 - 입문에서 고수입까지, 데이터 라벨링 한 권으로 끝내기
심정우.박민영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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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라벨링 입문서로 매우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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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유가 있다 - 고수가 들려주는 인생의 비밀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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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차가 중요하지 않다. 책의 내용과 목차가 연관이 없고, 저자의 여러 가지 생각과 이야기, 정보 등을 소제목의 가나다순으로 배열했기 때문이다. 저자의 연혁을 살펴보니 역시 다작하는 작가이다. 독서와 더불어 글쓰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며, 책의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제조업체에서부터 컨설팅 회사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기업들을 상대로 성공, 리더십 등에 대한 기업체 강연을 주로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책의 느낌이 온다. 다 이유가 있다... 세상만사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수많은 독서, 강연 등을 거치며, 세상만사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결과에는 원인이 반드시 있으며, 저절로 그냥 잘 되는 것은 없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 다양하게 얽혀있다는 것을 책 속에서 여러가지 담론, 에피소드를 들면서 보여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첫 번째로 느낀 감정은 저자가 참 유식하다는 것이다. 지식의 깊이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그 넓이는 참으로 넓은 것 같다. 자연과학을 제외한 인문학 전반과 현대의 시대상을 잘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다. 두 번째는 모든 결과에는 시작이 있으며, 어느 하나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으며, 쓸모없는 지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현상과 결과에도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 이유, 원인들이 존재하였으며 대부분의 군중들은 그 과정을 보지 못한 채 현상의 결과만 본다는 것이다. 끝으로 독서 배움과 앎에 대하여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책의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응당 배워야 할 사람들은 배움을 게을리하고, 이미 충분히 배운 사람들이 더 배움을 갈망하고 열정적으로 글을 읽으며, 새로움을 추구해 나간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책의 제목만 읽고, 목차만 읽고, 단어 몇 개만 챙기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래도 이런 부류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아예 독서를 멀리하고, 배우기를 멀리하고, 공부하기를 멀리하면서, 불평등한 사회를 이야기하며, 이러한 불공정한 세상이 빨리 멸망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런 사람들은 세상이란 것이 멸망하고 난 뒤에 새로 탄생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불평만 이야기할 것이다..

내가 이 책에서 읽으며 반성하게 된 것이 있으니, 바쁘게 살고, 부지런하게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바쁘게 정신없이 산다는 것은 주어진 틀에 맞춰서 나를 쉼 없이 반복적인 일상에만 매달린 것인데, 이는 한편으로는 생각이란 것을 안 해 게 된다는 것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생각이라는 것을 안 하고 싶으니 일부러 바쁘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생각이라는 것을 특히 불안한 현실과 모호한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하니 생각 자체를 안 하기 위해서 어쩌면 일부러 바쁘게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바쁘게 살았으니까 넌 잘 한거야 !!!

지난 20여 년의 직장 생활을 돌아보면, 휴가도 잘 못 가면서 일만 하고 살았다는 생각이다. 하는 일 없이 잠시라도 쉬고 있으면 불안하고, 죄책감이 들기도 하였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생각과 명상, 사고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음에도 그냥 일상만 바쁘게 산 것은 아닌지 후회가 된다.

후회라고 하니 또 떠오르는 글이 생각나는 데, 후회는 좋은 것이다. 사람은 후회를 할수록 현실이 슬퍼질 수 있으나, 후회는 슬픈 과거와 현실을 재조명하여 미래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최선책 중의 하나이다. 성공의 기록보다 실패의 기록이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후회와 반성을 통하여 더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은 열심히 산 당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아울러 조금 덜 열심히 사는 것도 괜찮은 인생이고, 너무 걱정만 하고 살지 말라는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툭툭 던지는 한마디가 참으로 내 가슴에 와닿습니다.

원래 그런 건 없습니다.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순간 더 이상 생각할 필요 없이 과거에서 그냥 머물며 멈춰버리는 것이다.

독서는 참 좋은 습관인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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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유가 있다 - 고수가 들려주는 인생의 비밀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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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산 당신 이 책을 보면서 잠시 여유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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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쓸모 - 귀하지만 쓸모없는, 쓸모없어도 중요한 유용하고 재미있고 위험한 금속의 세계사
표트르 발치트 지음, 빅토리야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김, 김경숙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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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은 우리 생활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있고, 목재, 플라스틱과 더불어 그 쓰임새가 워낙 많은 물질이지만 생각보다 일반인들에게는 좀 생소한 아니 엄격하게 말하자면 정확하게 그 물질의 출처와 생산과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금속인 철의 경우 Posco 같은 회사에서 철광석(자연상태의 철이 많이 함유된 원석)과 기타 다른 혼합물을 용광로에 넣고 높은 온도로 가열하면 액체 상태의 철이 나오는데 적당히 식히고, 모양을 잡아서 사용한다는 정도.... 금속에 관해서는 용광로, 대장간 뭐 이 정도가 사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전부라고 할까?

사실 일반인들이 금속의 원재료를 직접 접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철광석을 만지거나 볼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금속도 금속 원상태의 덩어리를 직접 접하는 경우는 없다고 본다. 물론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예외로 하고,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직접적으로 접하는 금속은 주방기구(냄비, 프라이팬, 금속 식기류)이거나 역설적으로 귀금속류(금반지, 은목걸이)가 아닐까 싶다.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철근이나 H 빔이 그나마 가공이 최소로 된 순수한 형태의 금속을 보는 경우일 것으로 보인다.

역사 시간에 배웠듯이 인류의 역사는 글자와 기록의 유무에 따라 선사시대와 그 이후로 나뉘고, 인류가 사용하는 도구의 재료에 따라 석기(구석기,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나뉘는데, 지금은 무슨 시대일까? 아직 철기시대라고 본다... 철기를 대체하는 금속이나 물질이 발견되거나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혹자는 플라스틱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고 하겠으나, 아직 산업현장, 건축현장, 각종 이동 수단, 무기류 등에서 철을 대체하기에는 플라스틱의 사용은 아주 제한적이다. 이는 철이 가지는 특징 중의 하나인 강성, 연성 등이 아직 다른 물질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각설하고 이 책은 이러한 금속의 발견에서부터 정제, 가공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관점과 산업적인 관점, 학문적인 관점에서 금속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고 있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금속을 잘 다루는 민족이나 문명이 타 문명을 압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과정에 금속에 관련된 기술은 철저하게 비밀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책의 전반부는 이러한 금속이 인류사에 넘어오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상당 부분 역사적인 배경과 그의 영향에 대하 설명이다. 금속을 다루는 것은 역사와 연관하여 보면 당시의 시대상과 기술력 등이 총집합된 결정체였다.

책의 중반부는 금속의 산업적 상업적 측면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된 것 중의 하나가 지금의 금속의 가치와 고대, 중세의 금속의 가치는 달랐다는 것이다. 금속을 획득하는 과정과 비용에서 차이가 많다 보니, 19세기(심지어 아주 오래전 중세 시대도 아님) 황금보다 알루미늄(우리가 알고 있는 냄비의 재료나, 유리창 섀시의 재료로 쓰는 그것)이 훨씬 더 비쌌고, 알루미늄 덩어리를 고가의 선물로 주는 경도 있었다고 한다. 철보다 가볍고 튼튼한 경금속! 그러다가 19세기 말 대량생산의 기술이 보급되면서 알루미늄의 가치는 지금의 수준으로 내려오게 된다. 금을 버리고, 알루미늄에 투자한 사람들은 거지가 되었다는 전설이....

그리고 새로운 금속들은 대부분 방사능과 관련된 물질인데, 20세기 초반에 대량 발견되었고, 방사능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얻어지지만 소멸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자연계 상태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실험실에서만 존재하는 금속도 상당수라고 한다.

중국이 요즘 수출을 규제하겠다는 희토류.... 중국 땅에서만 나는 특별한 금속이 아니라, 지구상의 대부분 지역에 골고루 분포하지만, 특정지역에 그 함량이 높은 수준이라서 상업적인 가치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산천에 희토류가 널려있을 것이다. 다만 토양이나 암석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 비용이 현재의 가치보다 더 크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마치 땅속에서 세일가스를 추출해서 원유를 뽑아내는 기술은 이미 수십 년 전에 개발되었지만, 추출 비용이 원유의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아서 그동안은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가, 근래에 들어와서 고유가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생산 비용이 감소하면서 비로소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책의 후반부는 우리의 실생활에서 금속의 쓰임새와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지식과 정보를 알려준다. 순수한 철은 녹슬지 않지만, 99.99999%의 순도의 금속을 얻어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고, 각 금속마다 함유되는 불순물의 종류와 양에 의하여 금속의 성질이 바뀐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금속은 우리의 일상에 늘 함께하지만 공기만큼이나 별다르게 생각을 해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러한 금속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책이며, 복잡한 화학, 수학공식은 전혀 없고, 간단한 그림들이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과학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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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쓸모 - 귀하지만 쓸모없는, 쓸모없어도 중요한 유용하고 재미있고 위험한 금속의 세계사
표트르 발치트 지음, 빅토리야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김, 김경숙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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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너무 흔하게 있어서 당연시 되었던 여러 금속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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