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설계 - 40만 구독 KBS 유튜브 머니올라가 제안하는
장한식.정인성.송승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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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시청에 익숙한 독자를 위한 쉽게 풀어 쓴 경제와 주식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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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수업 - 기본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서희경 옮김, 아베 테츠야 감수 / 소보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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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관련 쪽에서는 워낙 유명한 사람인 필립코틀러(Philip T. Kotler), 내가 대학생활중에 마케팅 원론시간에 배운것이 90년대 초반인데, 아직도 이사람이 업계최고 1인자다. "대가" 라는 별칭으로는 부족한지 마케팅의 "신"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경영학쪽에서 피터 드러커, 마이클 포터 만큼이나 마케팅쪽에서는 유명한 사람이다. 학창시절에 배운 책의 제목은 Principles of Marketing...영어 원서였는데,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고교 교과서와는 너무 다른 컬러판의 책크기도 어마어마했던 거억이 난다... 당시 경제학원론 같은 국내 저자들의 책은 대부분 2도 인색에 아주 제한적인 흑백 사진만 등장했다. 그러나 영어원서의 충격은 매우 신선했다. 책값도 비쌌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던 기억이나고, 영어사전을 봐가면 번역/독해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학창시절에 배웠던 마케팅 이론을 일러스트와 함께 요약된 글로 압축해서 정리한 책을 접하고 매우 기뻤다.

90년대 배웠던 마케팅 기본 이론부터 시작해서 최근까지 확장된 이론까지 정리된 책이다.

당시에는 마케팅 1.0...4.0 이런식의 표현은 없었는데, 요즘 트랜드에 맞게 바뀐거 같다. 요즘은 마케팅 5.0까지 거론대고 있는것 같다.

마케팅이라는게 사실 100년정도 의 학문적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분야다.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이루어지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의 기법으로 시작되어 점차 발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학창시절에도 물론 그랬지만 내용자체가 상당히 재미있기도 하고, "그래 그래서 그런식으로 상품이 판매되고 있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글로만 표현했을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일러스트와 예제를 들어가며 매우 쉽게 설명하고있다. 

마케팅의 기초 이론을 가볍게 빨리 배우고자 하는 마케팅 입문자에게 매우 유익한 책으로 보인다.

짧은 글과 일러스트는 마케팅을 쉽게 접근하고 빠르게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고, 특히 개념 정립에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마케팅을 배웠던 사람들이나 관련업계 내지는 현직에서 직/간접적으로 수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복습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이고, 현재의 문제점이나, 앞으로의 계획등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회사생활을 하면 현재에 처한 당면 과제나 회사의 문제점, 앞으로의 개선계획 등을 해결, 구상하는데 도움이 충분히 될것으로 본다.

짧은 글과 일러스트로 쓰여져 있지만 내용은 결코 빈약하지 않다. 핵심적인 내용은 다 들어 있다고 본다.

한분야 분야를 깊게 파고들면 또 하나의 책으로 나올 정도지만, 전체적인 부분, 개관적으로 볼때는 더 없이 좋은 책으로 보인다. 사실 너무 두껍고 복잡한 책은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아주 깊은 지식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물론 마케팅 분석팀이나 관련부서에 있다면 당연히 실전 경험이 많아서 예외일 것이다.)

잘모르는 분들에게 마케팅을 한줄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상품)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살펴보는 것부터 어떤 경로로 고객에게 전달될 것인가까지의 전체 과정'이다. 이 과정 전체를 말하는 것이고, 좁은 의미로는 단순하게 판매 전략, 기법으로 많이 오인되기도 한다.

1900년대 이후 마케팅은 아래의 단계를 거치면 진화했다.

마케팅 1.0 : 제품 중심, 4P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

마케팅 2.0 : 고객 지향, 차별화 / 세분화 / 고객니즈 충족, STP(segment, targeting, positioining)

--> 내가 학교에서 배운건 여기까지였다.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다.

마케팅 3.0 : 가치 주도, 휴대폰 / 전자상거래 / 유행의 가속화, 3i (identity, image, integrity)

마케팅 4.0 : 연결의 시대, 스마트폰 / SNS / 온라인쇼핑몰 / ECO / 공동창조, 5A (Aware-Appeal-Ask-ActAdvocate)

마케팅 5.0 : 곳 등장하겠지요? 이미 등장했나?

각장마다 심화된 내용을 일러스트와 함께 구체적으로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설명한 느낌이다. 마치 마케팅 총론의 요약본이라고 할까?  예전에 배웠지만 있고 지내던 것들을 다시 생각나게 했고, 3.0,  4.0의 내용들은 사회와 여러 장비들의 변화와 발달로 인해 새롭게 알게된 것도 많았다.

일반회사에서는 이런 이론들을 현실에 적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회사와 시장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꾸 이론에 업무의 방식을 맞추려고 하는 경우도 많다. 부디 이론을 회사의 업무에 맞게 반영하는게 우선되어야 할것으로 본다. 잘못하다 보면, 완벽한 이론에 맞춰서 회사의 업무방식을 수정했는데, 능률이 더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어설픈 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부분적인 마케팅 기법을 무리하게 회사의 업무에 적합하지 않게 도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고달파진다.....

이론은 완벽한데, 현실은 더 엉망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케팅은 판매기법이 아닌 과정 전체를 두어야 한다. 영업 또는 마케팅 담당자만 볼것이 아니라, 모든 회사 구성원이 가볍게 읽고, 어렴풋이나마 이러한 개념을 알게  되었으면 한다. 아직도 마케팅은 기획이나 판매쪽에 국한된 분야로 아는 분사람들이 많다, 인사, 재무, 생산 등은 나와는 무관한 분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고민이 있고, 회사에서 왜 이런 요구를 하는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이 책을 가볍게 읽으면 어느 정도 방향이 보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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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수업 - 기본부터 실전까지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서희경 옮김, 아베 테츠야 감수 / 소보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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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빠르게 읽어 볼수 있는 마케팅 설명서, 책이 가볍다고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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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정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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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커버에 이렇게 저자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 : 이정모

직업: 공무원. 시험을 치지 않고 면접으로 어쩌다 공무원이 된 어공이다. 하지만 2011년 9월 25일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늘 공무원이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관장이 직업이다.

취미: 걷기. 코로나 이전에는 매일 15~31킬로미터를 걸었다. 목표는 하나. 체중 감소. 먹는 것 마시는 것을 줄이지 않고 체중을 16킬로그램 줄였다. 요즘은 매일 1만~1만 5,000보 정도만 걷는다. 이 책 나온 후에는 다시 많이 걸을 거다.

외모: 꿔다 놓은 똥자루 같은 몸매에 장비 같은 수염. 하지만 나름 매력 있다(고 믿는다).

별명: 좋든 싫든 별명은 인기가 있어야 붙는다. 중학교와 제3사관학교 시절에는 펭귄. 그리고 한동안 별명이 없었으나 요즘은 ‘털보 관장’ 정도로 통한다.


난 잘 모르는 사람인데, 고등학생인 큰 딸은 이사람을 알고 있더라. 이사람이 쓴 책을 몇 권 읽어보았다고 하며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만>책이 중학 교과서에 실렸다고한다.

검색하여보니 국립과천과학관 첫 민간 출신 관장 이정모에 관한 이런 기사가 보인다.

2020년 2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립과천과학관장에 이정모 전 서울시립과학관장을 임명

했다. 국립과학관 관장이 2000년부터 개방공모제로 전환된 이후 첫 민간 임명 사례다. 그동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관료 출신이 임명돼왔다. 신임 이정모 관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말은 즉 국립과학관도 그동안 일반 공무원이 했다는 뜻이다. 슬프다 국립 과학관 관장이 공무원 시험으로 선발된 공무원이었다는 게 놀랍다. 과학분야 정도는 전문가에게 맞겼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관료주의가 팽배한 과학관이 지금까지 잘 운영되었을까싶다. 그러고 보면 우리주위의 각종 과학관, 박물관 등등의 시설이 죄다 공시로 들어온 관료들이라는 이야긴데, 그래서 그런지 관에서 운영하는 이런 문화시설들은 하드웨어에 치중하고, 소프트웨어는 야박한 공뭔스타일 이었던거 같다. 더 재미있게 운영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사무적이었던것 같다.

각설하고, 저자는 과학을 과학자만의 것이 아닌 일반 시민의 것으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는것 같다. 우리는 일상에서 자주 말도 안 되는 비과학적인 선택을 한다. 원자력은 위험한 것이도, 식품첨가물, 조미료는 몸에 해로운 것이며, 실험실에서 추출한 약품은 일단 나쁜것이고 자연에서 추출한 물질은 상대적으로 좋은것이다. 일회용은 나쁜것 다회용은 좋은것, 이런 이분법적 논리에 사로잡히게 되고, 덩달아 정치인들이 이런 심리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엉뚱한 방향으로 예산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살아야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고 내 돈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그래서 과학으로 이해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책도 나온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자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MSG가 첨가된 라면을 먹을수 없다. 국내제조사들이 국내용에는 MSG를 넣을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수출용에는 MSG 가 첨가된다. 해외여행가서 간식으로 먹은 한국 브랜드의 라면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나만의 착각이 아니라, MSG가 들어가 있어 훨씬 맛있는 것이다. MSG가 해로운 물질이라면, WHO는 뭐하고 있는건가? 정작 일반 대중식당에서는 MSG를 첨가한 음식들이 버젓이 팔리는데, 왜 라면에는 넣으면 안되는 것인가?

과학하면 일단 하얀가운을 입은 학자가 칠판 빽빽하게 각종 공식을 적어놓고 고뇌하는 장면이 연상되는데, 이책에는 복잡한 수식이나 공식은 하나도 없다. 사실 수학공식만 봐도 경기가 나오는 사람들이 제법있다. 그래서 과학이 항상 우리 일상의 곳곳에 함께 하면서도, 과학적인 소식이나 기사만 나오면 외면하거나, 그래서 결론이 뭐냐는 식으로 깊은 사고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려고 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어처구니 없는 말도 안되는 소식이나 풍문들에 반응하여 호들갑 떠는 경우가 너무 많다.

사람들이 좀더 과학적이라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좀더 과학적인 객관적인 사고를 하게된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적인 세상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 이세상을 과학과 좀더 친숙하게 만들기 위해서 과학관에 접수된 엉뚱한 질문의 형식을 빌어서 일반인들(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표현으로 읽기 쉬운 책을 만들어 낸것으로 보인다.

목차에 나온 이야기중 상당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고, 확실한 결론이 안나는 것은 열린 결론으로 남겨 두었다.

예를 들자면 꿈에 대한 이야기는 REM 에 관한 짧은 설명이 이어지만, 왜 꿈을 꾸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뇌의 휴식을 위해서 꿈을 꾼다고 하지만 지금도 극히 일부만 알려진 두뇌에 관한 부분이고, 잠에 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은게 두뇌에 관한 이야기니까....

그런데, 처음으로 알게된 것도 많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게 왜 사람들은 거미를 무서워 할까라는 질문이다. 난 그동안 이부분이 인간의 후천적인 학습의 결과라고 생각했는데, 2015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거미공포증은 선천적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류의 진화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게된 정보가 수세대에 이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즉 거미를 두려워하고 멀리 하는것이 생존에 더 적합하였으며, 그로 인해서 후세대에 전해 졌다는 것이다. 파충류 특히 뱀을 무서워 하는것도 뱀에 대한 공포를 가지는 것이 더 생존에 유리했고, 그런 원시인류가 후세로 더 많이 살아남아서 전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좀 궁금한 내용이 있었는데 알게된 것도 있다. 허밍버드라고 하는 벌새는 아열대(열대)일부지방에서만 서식하는데, 우리나라 봄,여름철 꽃밭에서도 비슷한 곤충인지, 새인지 불분명한 것을 본적이 있다. 분명 우리나라 기후에는 벌새가 생존할 수 없는데 말이지..... 그런데 그것이 나방의 일종이라는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스포일것 같아서 그 명칭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과학을 대중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 중에 저자는 선두권에 있다고 본다. 난 과학은 과학자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것이며, 일반인이 알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하는 것도 과학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노벨상을 타는 과학만 과학이 아니다. 우리생활속에서 과학적 사고를 하고 과학적인 행동을 하는것이 어쩌면 노벨상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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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정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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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과학자만의 것이 아닌 세상사람 모두의 과학으로 만들기위해서 쉽게 쓴 과학 흥미 유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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