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이해 - 세계는 어떻게 다르고, 왜 비슷한가?, 해외지역연구 입문
이윤.도경수 지음 / 창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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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러한 이유로 다르고, 또 저러한 이유로 똑같다. 그 의문의 해답이 책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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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 교수의 단짠단짠 세계사 - 문명과 경제로 읽는 음식 이야기
홍익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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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78년 KOTRA에 입사한후에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 뉴욕, 파나마, 멕시코, 마드리드, 밀라노 무역관장을 끝으로 2010년 정년퇴직하고 현재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고 있는 전업 작가다.

그는 세계를 누비며 시장개척 현장에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에 눈을 떠 보고 느낀 바를 글로 남겼고 우리 민족도 유대인처럼 금융산업 등 서비스산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보고 그 유명한 "유대대인 이야기" 씨리즈를 집필했다. 서양 역사를 살펴보면 경제적이면에 있어서 유대민족이 끼친 영향은 대단했으며, 이책에도 많은 부분이 유대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책의 커버에 나오듯이 문명과 경제 음식(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조화롭게 적고 있다. 음식의 인간의 삶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의식주 중에 제일 중요한 문제다. 먹거리의 발달과 식재료의 확보는 곧 생존과 부의 축적, 즉 문명/문화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1부는 역사시대 이전 마지막 빙하기와 더불어 현생 인류의 생존문제와 직결된 채취시대의 해안가의 해루질로 획득한 홍합을 비롯한 조개 류를 지나, 야생에서 채취했던 대표적인 곡물 콩, 사냥/수렵의 시대를 연 사슴고기 및 초기인류의 고래잡이 등을 관련하여 세계 각지역의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2부는은 주로 곡식을 위주로한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다.

고대문명의 시작은 농경의 시작과 함께 보고 있다. 농사는 유목민의 삶에서 정주민의 삶을 가져왔고, 농사짓기 적당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여살게 되며 문명의 발상이 나나탔다. 가장 오래된 곡식 밀 비교적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밀과 비슷한 보리, 성경이나 고대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포도, 무화과, 석류, 올리브 등이 대표적이다. 밀과 더불어 대표적인 곡식인 벼(쌀)이 경우 재배조건이 까다롭지만 수확량이 다른 곡식에 비해 월등하여 쌀을 주식으로 한 지역의 인국 증가를 가져왔다는 사실은 아시아권의 인구증가를 설명하고 있다.

3부는 문명의 탄생이후 역사의 변천에 영향을 끼친 음식류와 역사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요했던 소금, 소금의 생산과 유통으로 인한 상업의 발달과 부의 축적, 도시의 발달 등이 대표적이다. 오늘날 임금의 대가로 지불되는 급료의 개념이 Salary 또한 중세시절 급여를 소금으로 주던 관습에서 유래된 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소금을 통한 염장 기술의 발달은 장거리 항해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청어/대구 등 생선류의 유통과 어업/무역항의 발달을 가져와 대항해 시대를 열게하는대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4부는 대항해 시대이후 세계사를 바꿔 놓은 식재료 에 대한 이야기다.

후추로 대표되는 향신료의 유럽지역 보급은 폭발적이 수요와 유통마진으로 인해 원산지 인도를 육로가 아닌 해상으로 찾아가는 신대륙 발견을 가져왔고, 그 부산물로 고추, 감자 등이 구대륙에 퍼지게 되었다. 대규모 향신료와 기호식품 식민지에서 재배하기 위해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고, 노예무역을 촉진하게 되어 전세계에 아프리카 흑인이 퍼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대항해시대와 노예무역, 식민지 대규모 경작에서 유대인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 유대인 특유의 생산통제를 통한 시세조정과 신작물의 식민지 보급, 국제무역의 든든한 조력자, 투자자로 인하여 금융의 발달을 가져왔고 오늘날의 주식회사, 은행과 같은 현대적인 상업활동의 기틀을 닦게 되었다.

5부는 현재의 우리 삶에 녹아있는 음식과 그 기원, 역사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미국의 역사와 패스트푸드, 그릇채로 먹는 음식이라는 뜻으 이탈리아 피자, 바이킹의 생활양식으로 탄생하게된 뷔페와 프랑스를 거쳐서 미국의 카지노산업과의 연관성은 뜻밖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울 푸드중의 하나인 라면의 탄생과 우리나라 라면의 세계적인 수출, 서민들의 눈물 젖은 음식인 빈대떡, 상대적으로 돼지고기를 꺼려하야 탄생한 개장국에서 진화한 육개장의 이야기는 수다 떨기의 꺼리로 충분하다.

세계사와 문명의 발달은 음식과 식재료의 발견/생산/유통은 역사의 큰 변혁을 가져왔고, 이는 경제의 성장과 전쟁의 촉발 요인이 되기도 했다. 전쟁의 역사만큼이나 경제의 역사에서 궁극적으로 쟁취하고자 했던 것은 더 귀한 식재료, 향신료 등이 었으며, 이것을 빼고서는 역사를 논하기 힘들 정도다. 문명, 역사, 음식의 연관성을 주제로 하여 쓴 이 책은 어려운 역사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 매우 재미있고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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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 교수의 단짠단짠 세계사 - 문명과 경제로 읽는 음식 이야기
홍익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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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는 음식과 식재료의 생산과 유통, 쟁탈에 관한 에피소드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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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작물이 되었나 - 게놈으로 밝혀낸 먹거리의 비밀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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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좀 어렵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생명과학, 유전학 관련 내용이 본문에 많이 등장한다. 우리집 큰 딸이 내용을 보면서 하는 말이 최소한 고교 생명과학 2정도의 지식수준이 요구된다고 한다. 그러나 제목이 너무 강력하게 이끌려서 책을 펴 보게 되었다.

지금은 TV 드라마 소재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전자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식량작물에 대한 기원과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러나 생명과학적 차원에서 펼쳐가고 있다. 부제에 나와 있듯이 게놈으로 밝혀낸 먹거리의 비밀

처럼 현대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전혀 다른 종으로 알고 있던 식물들이 사실은 아종들인 경우가 많이 밝혀 졌다.

대표적으로 ‘테오신트’라고 불리는, 옥수수의 야생종과 현대에 우리가 각종 음식의 재료로 먹고 있는 옥수수를 비교하자면 생김새 부터 너무 차이가 난다. 게놈분석이 아니었다면 같은종의 다른 아종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수천년 어찌하면 수만년전부터 인간들이 작물로 제배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본다. 유전공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다면 지금까지도 전혀 다른 식물이고 연관성이 없다고 했을 사례가 너무 많다.

책은 크게 4단원으로 나누어 져있다. 크게 식량작물, 채소/양념작물, 과일 그리고 특용 작물들로 나뉴어서 각 작물들의 기원 미 역사적인 기록들 현재의 상황들을 설명하고 있다. 본문 곳곳에 생명과학적인 내용이 있지만 더렵다면 그부분 그냥 넘어가도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다.

예를 들자면 현재 대한민국의 주 식량작물인 벼의 경우 아래와 같은 내용을 알 수 있게 된다. 벼는 크게 자포니카와 인디카로 나누어진다. 자포니카는 주로 동북아시아(한/중/일)등에서 재배 소비되는 밥으로 조리했을 때 찰기가 있는 종류이며, 인디카는 흔히 우리가 안남미로 알고 있든 찰기가 적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이다. 언뜻 보기에 자포니카의 재배, 생산이 많을 것 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전체 쌀 생산량의 30%도 채 안된다. 세계적으로 볼때 쌀 생산량의 70% 이상으로 차지하는 것이 이른바 안남미 인 것이다. 또한 국내적인 문제로 봤을때 1990년 일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20kg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반토막이 나서 2020년 기준 57kg 남짓이라고 한다. 그대신 다른 종류의 곡물(주로 밀-빵을 많이 사먹게 되니 자연스럽게 밀 소비량이 증가)이 더 소비되고, 육류, 과일 등이 쌀의 감소한 부분을 채운다고 한다. 갈수록 쌀의 소비량이 줄어드는 마당에 현재의 수곡정책은 심각한 재정낭비와 식량자원 구성의 불균형을 가져 오고 있다. 아울러 육류의 소비증가로 인한 가축사육의 증가는 온실가스의 증가로 이어지는 바 육류의 소비를 좀 줄이고, 곡물류의 소비를 늘리는 것이 가장 손쉬운 온실가스 감소책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겟다.

그외에 노벨상을 안겨준 옥수수, 구황작물로 널리 알려진 감자, 고구마의 신비,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부스가 원래목적이던 후추가 없자 대신 가져간 고추, 예전에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던 바나나, 수박, 뉴질랜드가 세계적인 키위가 사실은 중국, 동북아시아 권에서 자생하던 다래였다는 설명, 대항해 시대와 노예무역의 발달로 인해 전세계로 퍼지게 된 기호식품 커피 등의 내용은 생명과학 부분을 몰라도 흥미로은 주제와 신기한 이야기들로 이책은 가득 차 있다. 농사라는 것이 인류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류의 문명은 시작되었다고 할 정도로, 식량자원의 주력인 작물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동행했다. 작물의 기원과 현대화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로우며, 앞으로도 인류의 먹거리중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작물들은 계속 여러 목적으로 은해 변형, 개발 될 것으로 보인다.

비전공자들에게도 지식의 기쁨을 주기에 충분한 책이라고 보여지며, 아종으로 "동물은 어떻게 가축이 되었나"와 같은 책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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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작물이 되었나 - 게놈으로 밝혀낸 먹거리의 비밀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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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식물중의 작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 찬 책입니다. 유전학, 생명공학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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