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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길 - 엇갈린 남·북·미의 선택
라종일.김동수.이영종 지음 / 파람북 / 2022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표지가 강렬한 '하노이의 길'은 곧 통일인가싶었던 희망이 실망이되었던 이유를 알려준다고 하여 흥미가 생긴 책입니다. '하노이의 길'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경색된 남북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진단서입니다 . 김정은의 북한이 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나섰는지, 문재인 정부가 남북과 북미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미국 백악관 측은 어떤 생각과 대응책을 가지고 북한을 대했는지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남북 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서 살펴야 하는지, 그 쉽지 않은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한반도에는 금세 봄이 찾아올 듯 했습니다. 갑자기 화해모드에 들어간 북한때문이었죠. 그 때는 여러가지 이유들로, 여러가지 상황들때문에 금세 통일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하노이 회담' 이후, 통일은 또다시 꿈이 되었습니다.
하노이에서 미국과 북한의 입장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미국은 완벽한 비핵화를, 북한은 김정은 체제 보장을 요구합니다. 한 발씩 양보해도 될 것 같았지만 결국 하노이 회담은 타협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북한은 대한민국의 정부를 비난하기 시작하죠. 마치 '사탕을 가지지 못한 어린아이' 같습니다.

사실, 전 '하노이의 길'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진지하고 무겁게 읽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노이의 길'에서 한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남북간의 이해와 화해, 교류는 영원한 과제이고, 이 과제를 완수하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 애해와 화해가, 교류가 우리만 한다고 되는 일일까요?. 북한에서는 어떻게든 대한민국을 이용해먹을려는 것 같은데 말이죠. 하루 빨리 타협점을 찾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