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 상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
안민숙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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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길냥이가 집고양이로 환골탈태하는 이야기이 줄 알고 읽기 시작했다가 고양이보다는 다른 관심사가 생긴 책이었다.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의 저자 안민숙님의 직업은 다소 생소했다. 범죄 피해자들의 자립을 돕는 범죄피해자상담가이시다. 사실 단 한번도 범죄피해자들의 인권을 생각해보지 못 했다. 책 속에서 언급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가해자를 욕만 했지 피해자들을 도와주거나 응원할 생각을 못했었다. 안민숙님은 ‘빅트리’라는 재단을 설립하여 범죄피해자들을 돕는 일을 하신다.

힘들어 보인다. 안민숙님은 누구보다도 큰 사명감을 가지고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지만, 그래서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도움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지만 힘들어 보이신다. 체력적으로. 그런 안민숙님에게 테오는 작은 위로 같다. 테오는 태안의 어느 시골에서 쥐잡이 고양이였다. 우연히 안민숙님이 발견하고 입양한 쪼그만한 생명체였다.

안민숙님은 테오와 대화를 나누며 일상을 보신다. 테오는 애교많은 막내 아들이었다. 사실, 고양이와의 일상을 공유하는 책들은 많다. 집사라는 이름으로 반려묘들과의 에피소드를 나누는 에세이들말이다. 하지만 ’쥐잡이 냥이의 묘생역전‘은 조금 다르다. 너무 태평해서, 그래서 그게 더 위로가 되는 테오의 매력과 범죄피해자위 인권을 위해 일하시느 안민숙님의 고뇌가 느껴지는 책이다.

#쥐잡이냥이의묘생역전 #안민숙 #프로방스 #책콩서평단 #책과콩나무 #꽁치치치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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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사냥
차인표 지음 / 해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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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인어. 인어기름을 먹으면 천년을 불노장생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로 인어기름을 원했다. 처음에는 그 이유가 정당했을지도 몰라도 점점 사람들은 인어기름에 집착하여 한마리의 짐승이 되었다. 어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단 한줌의 죄책감이나 연민이란 없던 것일까.

아픈 가족들을 위해 인어기름을 원하는 덕무의 마음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작고 연약한 생명체에게 위협을 가한다는 것이 정당화되는 것일까. 이야기의 중반부터 그런 생각을 하였다. 아픈 딸을 위해, 딸을 지키기위해 인어를 해하려는 그의 마음이 틀렸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작고 어린 인어를 무자비하게 학대는 것이 정당한 일인 것인가. 내가 덕무라면 어땠을까...

사실, 영화배우가 쓴 소설이라해서 편견이 있었다. 작가가 본인의 유명세를 믿고 허접한 책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인어사냥’은 강한 흡입력이 있는 책이었다. 빠른 전개와 사실적 묘사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아, 영화배우는 소설도 영화처럼 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인어사냥’은 동화같은 아름다운 인어이야기는 아니다. 좀 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읽어보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정말 실망하지 않을 책이다. (앞으로 차인표님을 영화배우가 아닌, 작가님으로 불러야 겠다.)

#인어사냥 #해결책 #차인표 #꽁치치치 #오늘도맑음 #책콩 #책과콩나무 #책콩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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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연간의 격정 2
김혜량 지음 / 북레시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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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2권에서는 1권과는 다르게 황제와 가경의 사랑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조민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나는 그가 진짜 황제에 대한 역심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다던지하는 무슨 모함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황제는 너무나도 쉽게 조민을 태자로 임명했다. 활궁내에서 모함을 일으키는 것은 조민이 아니라 추신이었다. 정말 미스터리한 인물이 추신이다. 추신은 사고로 부모를 잃고 추호고에게 입양되어 내관이 된 인물인데...지금의 황제를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제 황제 조융을 가지고 노는 것 같기도하고, 황제의 연인 가경을 질투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오로지 황실의 권위를 위해 희생하는 인물같기도 참 복잡한 인물이다.

황제와 가경의 사랑은 혼란스럽지만, 점점 더 안정화되어가는 듯하다. 둘은 서로를 점점 더 사랑하고 빠져드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황제와 가경은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화평연간의 격정'은 초반에는 특성상 읽기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아비가 되라는 황제의 충격만 잘 극복하면 흥미롭고, 야릇하여 금방 빠져드는 책이다. 이런 이유에서 주변에 퀴어소설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였다. 퀴어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금세 황제와 가경의 사랑에 빠져들게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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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미네 하지메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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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스릴러물은 정말 참을 수 없죠 ~읽고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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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이지만 탐정입니다
니타도리 케이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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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와 탐정이라니 너무 생소한 조합이네요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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