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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 하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드라마 대본집답게 매순간 스팩타클하다. 이야기가 12부까지라던데...여기서 결말이 나면 너무 이르지 않을가...반전. 드디어 명회장이 망하나 싶으면...다시 반전.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다. 끊이지 않은 반전에 더 몰입감있게 읽은 것도 사실이다. 상권은 파란색이었는데, 하권은 초록색이다. 초록색이 내용과는 다르게 풋풋한 느낌을 준다. 이선균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느낌에 읽었던 상권과는 다르게 하권은 황기석 역할의 박훈 배우의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하권부터는 태춘과 은용의 복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각종 음모가 판이 친다. 서로가 서로의 음모에 빠지고, 빠져나오고, 다시 음모를 꾸미고. 단 한순간도 안심해서는 안되는 상황들의 연속이다. 준경은 칼에 맞고 혼수상태가 되고, 은용은 수감생활 중에 살인의 누명을 쓴다. 황기석은 명회장을 배신하려 하고, 세희 또한 야망을 드려낸다.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섥힌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준다. 과연 태춘은 징계에서 풀려날 수 있을까. 준경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은용은 살인의 누명을 벗고 명회장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까. 기석은 본인 욕망을 채울 수 있을까. 궁금하시다면 법쩐 대본집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드리마라도 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