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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속의 아이들 - 어린 북파공작원의 비밀
김영권 지음 / 작가와비평 / 2022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자물쇠 속의 아이들'은 표지부터가 특이했다. 슬픔과 억압이 느껴졌다. 그래서 호기심이 갔다. 어떠한 탄압이 있었을까 궁금했다.
초반 '자물쇠 속의 아이들'은 예전에 유행한 드라마 '구해줘'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용운은 길거리의 관상가의 말을 듣고 이름을 '청운'으로 바꾼다. 그리고 엄마를 찾기 위해 '새하늘교'에 들어간다.
새하늘교는 이해되지 않는 것 투성이였다. 특히, 새하늘교의 교주의 생일날, 신도들이 부르는 노래나 국회의원이 하는 연설은 화가 날 지경이었다.
청운은 엄마를 찾지 못하고 새하늘교에서 도망친다. 새하늘교에서 도망쳐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련만, 청운은 굶주림에 지쳐 떠돌아 다닌다. 피를 팔아 빵 한 개를 얻어먹으며 목숨을 연명하지.
그러던 어느날, 낯선 사람이 청운을 찾아온다. 내가 청운이라면 그 낯선 남자를 따라가지 않을 것 같지만 벼랑 끝에 서 있던 청운은 따라간다. 그리고 지옥을 경험한다.
'자물쇠 속의 아이들'은 읽는 내내 현실감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초반 드라마 '구해줘'의 영향인지 새하늘교의 이야기는 읽기 힘들었지만, 새하늘 에피소드가 끝나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마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일들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났다.)
자물쇠 속의 아이들은 '선감도-사라진 선감학원의 비극'의 속편이다. 나중에 선감도도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