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 추천 소설
다자이 오사무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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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는 다케카즈라는 친구를 사귄다. 다케카즈는 반에서 존재감이 없는 친구였다. 다케카즈의 두 귀에 고름이 생긴 것을 본 요조는 다케카즈의 두 귀를 소독해준다. 그런 요조에게 다케카즈는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한다.



음...요조의 성정체성이 남다른 것 아닐까? 싶다. 아직 이야기의 초반이지만, 요조는 확실히 남자보다 여자와 어울리는 시간이 많고 여자가 편한 것 같다. 아니면 이것이 복선인가?. 요조가 여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거나, 큰 상처를 받았거나하는 것일까?. 이야기가 점점 흥미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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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산모 수첩
야기 에미 지음, 윤지나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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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타는 사무실에서 유일한 여직원이다. 과장이 탕비실에 설거지를 안한 커피잔이 있다고 시바타에게 말한다. 아, 그녀는 그녀가 마시지도 않을 커피를 준비해야하며, 마시지도 않은 커피잔을 치워야한다. 말도 안되는 일이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바타는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임신을 해본 적을 없지만 임신은 보통 10달은 하는데...10달동안 거짓말을 유지할 수 있을까?. 어떻게 연기를 하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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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합본 특별판)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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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책표지를 보고 읽을까, 말까를 결정한다. 표지가 흥미롭지 않으면, 끌리지 않으면, 손이 가질 않으니까. 이번에 새롭게 나온 책도둑 합본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한 소녀가 저승사자의 책을 훔치는 내용이겠지하고선 읽게 된 책이다.

'책도둑'은 두꺼워서 읽기 부담스웠다. 초반의 난해한 이야기 전개에 읽기를 포기할 뻔 하기도 했다. 이 때 포기했다면 후회할 뻔 했다. 에필로그만 지나면 술술 읽히고 흥미로워진다. 특히, 리젤이 시장부인의 서재에 들어갔을때, 리젤이 책한권 한권의 척추를 쓰다듬고 미끄러지는 소리는 마치 악기 소리같았다는 표현을 볼 때는 감탄을 금치 못 했다. 죽음의 눈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지.

혹여나 책두께에 지레 겁이나 읽기를 포기한다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책도둑은 세련되고 매력적인 문체를 느끼고 싶다면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책도둑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 책이라고 한다. 그런 책을 나만 안 읽으면 서운하지.



어느날, 리젤 메밍거이라는 소녀가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힘멜거리의 후버만부부에게로 간다. 그 소녀는 힘멜거리로 오던 중에, 기차 안에서 남동생의 죽음을 보았다. 남동생이 언 땅에 묻힐때, 그녀는 책도둑이 되었다. '무덤파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를 훔친 것이었다. 책도둑은 죽음도 불행도 아니였다. 책도둑은 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인 소녀 '리젤 메밍거'였다. 글을 읽지 못하지만 책을 훔친 소녀, '리젤 메밍거'. '책도둑'은 리젤 메밍거의 성장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전쟁 속에서도 서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였다.



책도둑을 읽는 도중 '안네의 일기', '인생은 아름다워' 등 유대인의 눈으로 본 나치시대 이야기 생각났다. 나치의 박해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살며, 가상의 친구 키티를 만들어 외로움을 달래던 소녀 '안네'와 유태인 수용소에서 어린 아들을 지키려고 거짓말을 하며 고군분투 했던 '귀도'의 모습이 생각났다. 리젤에게서 안네의 모습이, 한스에게서는 귀도의 모습이 생각났다. '안네의 일기', '인생은 아름다워'을 볼 때, 어린 마음에 독일인들을 얼마나 욕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유대인을 압박하고 핍박한 독일인 모두가 나쁘다고 생각하였는데, 히틀러의 망상에 동조하고 유대인을 괴롭힌 독일인도 있었겠지만, 유대인의 친구도 있었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니면 그냥 배고픈 사람들이었거나. 그들 모두를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살기위해, 굶지 않기위해, 가족을 지키기위해 히틀러에게 동조하는 척했을 뿐이지 않을까, 유대인과 나치에 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히틀러는 유대인뿐만 아니고 평범한 독일인들까지 괴롭힌거다. 히틀러가 나쁜거고, 불행을 몰고 온 거다.



리젤은 글자를 사랑하는 소녀였다. 책도둑은 어른들의 어리석은 이념들과 상관없이, 그저 읽고 싶어서 불구덩이에서 유대인 이야기책을 훔쳤고, 한스가 담배와 바꾸어 선물해 준 책에서는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고, 비밀 친구 막스가 준 검은책에서는 막스와의 친밀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리젤에게 책은 사랑이자 안식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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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 -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
임지영 지음 / 플로베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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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공부가 아니라 즐기고 느끼는 것이며, 예술은 좋은 삶을 위한 매개체일 뿐이라는 말.

삶에서 얼마나 예술을 느끼고 있는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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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 추천 소설
다자이 오사무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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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는 익살꾼이 되었다. 인간의 이중성에서 오는 불편함을 감추려 고 익살꾼이 되었다.


요조는 머슴들과 하녀들에게 서글픈 짓을 배웠다. 나쁜 짓을 당하고도 호소하지않고 묵인해버리는 것을 배웠다. 요조는 호소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배웠기에 진실을 묵인하고 익살을 계속 하였다.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도덕심이나 양심이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그래서 요조는 '인간실격'이라는 것 같다. 앞에서 추켜세우고 뒤에서 욕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볼 때, 과연 누가 인간실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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