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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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미노이시는 마을 사람이 죽거나 이사 나가서 폐허나 다름없는 마을이었다. 마지막 남은 거주자마저도 세상을 떠나고, 진짜 아무도 없는, 다소 으스스한 곳이되었다. 그런 미노이시를 되살리기위해 외부인들을 미노이시로 이주시키려는 시도가 시작된다. 소생과의 만간지는 미노이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새로운 거주자들을 이주시키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공무원이다. 하지만, 외지인들이 미노이시로 이주,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생겼다. 크고작은 문제가 계속 발생했지만, 니시노과정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였고, 간잔은 서툴기만 했다. 과연 미노이시는 다시 부흥할 수 있을까.


<I의 비극> 초반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순한 추리 소설일 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심도있고 묵직해진다. 일본소설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낯설지 않다. 인구감소로 인해 사라져가는 미노이시를 보고 있으면, 남일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한다. 또한 미노이시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어쩌면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만간지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도 했다. 


<I의 비극>은 가볍게 시작했다가 금세 빠져들어 훅훅 읽게 되는 책이니, 점점 날이 더워지는 요즘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함께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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