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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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초록초록한 표지가 너무나도 신비롭다. 이 책을 보자마자 신비한 모험을 하는 판타지일 줄 알았다. 하지만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였다.

나우의 첫사랑은 하제다. 이내의 첫사랑도 하제이다. 하제의 첫사랑은 이내이다. 이내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나우이다. 나우는 매일 질문했다. 하제를 이내보다 먼저 만났다면 어땠을지. 이내가 살아있었더라도 하제의 옆에 있을 수 있을지. 이런 모든 질문들의 답을 내주려는 듯이 의문의 고양이가 나우 앞에 나타난다. 나우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나우는 if 라는 가정하에서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결과들에 집학하지만 if 의 상황들을 시도해도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 속에서 나우의 강인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본인들이 놓친 것들에 집착하기보다, 선택이라는 과정속에서의 본연의 모습에 집중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셰이커>는 40만 베스트셀러 <페인트> 작가 이희영의 첫 타임슬립 판타지로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지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더운 여름날 읽으면 딱인 책이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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