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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제빵소
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4년 4월
평점 :

나는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이다. 그래서 <라라제빵소>라는 책이름을 보고는 흥미가 생겼다. 왜인지 기분이 좋아지는, 힐링이 되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읽는 내내 단팥빵이 너무 먹고 싶어졌다. 단팥빵과 흰우유는 못 참지.
창석은 제빵 명인이다. 매일 몇억씩 버는 아주 성공한 제빵 장인이었다. 하지만, 너무 크게 성공한 걸까. 누군가의 시기질투였을까. 창석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다. 심지어 창석은 손까지 다쳐 더이상 빵을 만들 수 없었다. 빵을 만들려고만 하면 손이 아팠다. 그런 창석은 매일매일 술에 쩔어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스승님이 생각나 창석은 스승님을 찾아간다. 스승님은 사람을 살리는 빵을 만들어야 한다며 창석에게 호통을 쳤다. 그런데 아직 손이 다 낫지 않았는데...어떻게 빵을 만들지... 과연 창석은 다시 빵을 만들 수 있을까.
<라라제빵소>는 힐링 그자체이다. 모든 것을 잃고 좌절에 빠진 창석이 다시 초심을 찾는 이야기로 나도 모를게 빵이 먹고 싶어지는이야기로, 나 역시 많은 힐링을 받았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당시 많이 힘들었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읽게 된 <라라제빵소>였다. 이야기 초반부터 강하게 다시 재기할 것 같은 창석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다.
만약 번아웃이 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