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 최후의 바다
박은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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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영화로 개봉되기 전에 읽어 본 <노량>.

왜군은 단한명도 살려 보낼 수 없다는 이순신장군님의 굳건한 결의가 느껴진다. 이순신장군님은 도대체 어떤 사람였을까. 매사에 명나라의 눈치를 봐야했고, 진린의 비위를 마춰야 했고, 유정의 거만함을 모르는 척해야했으며, 선조 이연의 의심스런 집착을 견뎌내야 했다. 그 와중에 어머니와 막내아들의 식솔까지 다 잃었으며, 고문의 후유증까지 남아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순신장군님은 도대체 어떤 힘으로 버텨냈셨을까.

<명량>,<한산>은 영화로 보았고, <노량>은 책으로 읽었다. 당시의 외교와 정치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전쟁을 다하는 사람들의 비열함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이순신장군님의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장군님이 세운 업적에 비해,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장군님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를 볼 때마다 항상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지곤 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알 수 없는 답답함과 먹먹함이 남았다.

<노량>은 역사적 사실을 기본으로하여 재구성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왜 최후의 바다인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님이 계시는 조선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역사덕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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