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드러시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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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유명한 부잣집 딸인 할머니는 역사의 풍파 속에서 모든 것을 잃고 남한으로 쫒겨와 고진 세월을 보내게 된다. 할머니는 세월이 모질수록 옛추억은 뚜렷해졌고 그리워졌다. 하지만 인찬은 단순히 할머니의 넉두리라며 웃어 넘기곤 했다. 그러던 할머니의 마지막 순간, 할머니의 옷깃에서 주소를 발견하게 된다. 진짜 북한에 증조부가 숨겨둔 금괴가 있을지도 모른다...인찬은 동생 인지와 함께 북으로 넘어가기로 결심한다. 금괴를 찾기위해.

좋은 집안, 남부럽지않은 외모, 뛰어난 실력까지, 모든 것을 가진 손향은 자랑스런 공화국의 예술인으로 성장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다. 심지어 어머니까지 교화소로 끌려가게 된다. 이게 무슨 맑은 하늘의 날벼락인간. 무슨 일인지 알아볼 틈도 없이 손향은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가야 했다. 살아남기위해 남한으로 도망가야했다. 과연, 인찬과 인지는 금괴를 찾을 수 있을까, 손향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평양골드러시'를 읽는 내내 사랑의 불시착이 생각났다. 결은 다르지만, 북한을 배경으로 해서인지 계속 생각났다. '평양골드러시'는 남북한의 분단을 배경으로하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섥힌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이 아쉬워 2권이 나왔으면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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