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종교적인 색채를 띠지 않을까 걱정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다. 하지만 종교적 색채보다는 집단이기심으로 뭉친 사람들의 비겁함과 편협함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과연 집단이라는 이름아래 얼마나 사악해질 수 있는가.
이타와에게 의문의 한 소녀가 본인이 오래전 대학시절 친구의 딸이라 주장하며 찾아온다. 변호사인 이타와는 의심이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 없었다. 친구의 가족들은 이미 오래전에 실종되었다. 딸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러웠다. 도대체 이 소녀는 어떤 목적으로 자신을 찾아왔을까...이타와는 마사키에게 모츠즈키 마키에 대해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마사키는 19년전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위해 료코 가족이 살았다는 '하토하 마을'로 조사를 간다. 마시키는 얼떨결에 경찰서에 가게된다. 그런데 마사키는 이 마을 경찰들과 사라들에게서 불길함과 위화감을 느낀다. 도대체 19년 전에 이 마을에서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누군가 이 마을에서' 속에서 두개의 사건이 발생한다. 언뜻본다면 두 사건이 아무런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마치 실타래처럼 얽혀있고, 그 끝에는 마을의 비밀이 숨어 있다. '과연 마사키가 마을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 마키는 진짜 료코의 딸이 맞을까'가 관전 포인트로 읽다보면 소용돌이처럼 빨려드는 책이다.
비가 내리는 지금,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