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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츠
이아타 지음 / 메타 / 2023년 5월
평점 :

베이츠에는 알파콘이라는 아주 대단한 옥수수가 있다. 다국적기업 베이츠는 오랜 식량 전쟁을 끝내고 베이츠는 유전공학을 이용하여 슈퍼 옥수수 '알파콘'을 만들어낸다. 알파콘은 한마디로 만능이었다. 물, 빵 등 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은 알파콘으로 만들어 낸 것이었다. 알파콘은 사람들을 굶주림으로 해방하였고, 베이츠는 그들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지오는 아주 힘들지만, 베이츠에 입사하여 돈을 벌고 싶었다. 일종의 출세욕이랄까. 그런데 그런 지오는 어느 순간 연기처럼 사라진다. 태오는 동생이 갑자기 사라질리가 없다며 여기저기 찾아 헤멨지만, 돌아오는 것은 외면뿐이었다. 태오는 자책했다. 베이츠에 입사하겠다던 지오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것을. 그런 태오는 동생 지오를 찾기위해 베이츠에 입사한다.
베이츠는 일이 고되었지만, 태오는 베이츠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게된다. 양양, 호준, 아디닷, 벤, 마틴. 다들 좋은 사람들이고 믿을만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베이츠는 생각보다 의심스러운 것이 한둘이 아니였고, 태오는 누굴 믿어야할지 몰랐다. 하루하루 불안했다. 동생은 어디에 있는건지...
'베이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스토리 작가 공모전 당선작으로 식량 전쟁이 일어난 미래 2048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가 매우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진짜 이런 세상이 올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져도 대박날 것 같다. (태오는 송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