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냥
황인규 지음 / 인디페이퍼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책사냥이라는 책제목만 보고, 책도둑이 생각났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강한 종교적 색체때문에 읽기 힘들었지만 잘 극복하고나면 꽤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가브리엘은 석사논문 준비 중이었다. 인문학의 태동에 신학이 자양분을 제공하지 않았을까라는 가설을 세우고 석사논문을 쓸 계획이었다. 나에게는 인문학이나 신학이 한카테고리에 있지만, 가브리엘의 지도교수들은 아니였나보다. 인문학과 철학은 양립할 수 없다며 곤란해 한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본인의 가설을 입증하기위해 바티칸의 비밀장서고를 찾아가 열심히 자료수집을 한다. 그러다가 피렌체 공국의 서기장 포조 브라치올리니의 문서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 문서는 대여불가였고, 가브리엘은 필사를 해둔다. 그리고 그 필사본을 43년이 지난 후에 발견하게 된다.

포조 브라치올리니가 바로 책사냥꾼이다. 그가 어떤 책을 사냥하려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사냥은 다소 생소했다. (신학을 주제로 한 책은 처음이었기에 그런 듯.) 하지만 이단으로 취급받으며 사라져간 책들과 역사적 사실들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짧은 분량으로 내용이 간출어진 느낌이라는 것이다. 지금 분량보다 두배 정도 늘려 좀 더 심도가 깊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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