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 일주 책세상 세계문학 4
쥘 베른 지음, 이세진 옮김 / 책세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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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예전에 영화로 본 기억이 있다. 성룡이 말을 타고 세계일주를 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기억난다. 그 때 무슨 내기(?)때문에 세계일주를 하게 된 내용이었던 것 같다. 왜 성룡이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 계속 떠오르는지 정말로 주인공이 말을 타고 세계일주를 한 것인지, 교통수단이 발달한 요즘에도 80일동안의 세계일주는 힘들 것 같은데...1872년도에 가능했을지, 체력적으로도 엄청나게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궁금해진 책이다.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다소 괴짜스러운 면이 있다. 칼같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정을 소화해내야 하는 사람이었다. 포그는 리폼 클럽이서 은행을 털고 도망친 도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80동안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없다? 언쟁이 붙는다. 필리어스 포그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여 가능하다고 말한다. 리폼 클럽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악천후, 역풍, 난파, 열차 탈선 등의 돌발상황을 고려하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동의한다. 누구나 한번쯤 버스를 놓치거나, 엄청난 폭우로 한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두시간넘게 걸려 가게되거나 하는 경험은 있을테니 말이다. 사람이 모든 돌발상황들을 예측할 수 없기때문에, 포그는 그저 본의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가능하다고 우기는 것처럼 보였다. 리폼 클럽 사람들이 포그의 말을 우스개소리라고 여겨 넘어가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기의 상대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고, 필리어스 포그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위해 하인 파스파르투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파스파르투는 신이 나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닌다.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 했다. 하지만 포그는 구경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가 오로지 관심을 가지는 것은 휘스트 게임과 (여행이 아니라) 80일동안 지구 한바퀴를 다 돌아 본인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뿐이었다. 그렇다고 그의 여정에 모험이 없었던 건 아니다. 아우다 부인을 불길에서 구해내고, 카르나티크호를 놓치고, 픽스와 추격전 아닌 추격전을 벌이는 등 무심한 성격과 과하게 차분한 성격의 포그도 모험를 한다. 아니, 오히려 그에게는 모험이 아니라 방해물인건가. 모험인지, 방해물이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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