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불짜리 속편 미스터리
이언 랜킨 외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김원희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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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무심하게 책을 쌓아둔 것 같은 모습의 집과 중절모을 쓴 한 남자의 그림자는 마치 셜록 홈즈를 생각나게 하기도 한 '백만 불짜리 속편 미스터리'. 책 제목부터가 '미스터리함~!'을 뽐내고 있어 흥미로웠던 책이었다.

헌책방을 운영하던 로버트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500불에 사게 된다. 하지만 그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감상하기도 전에 죽는다. 그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친척도 없었고, 유언장도 없었다. 그의 헌책방은, 헌책방 직원이었던, 타냐가 임시로 맞게 된다. 그녀는 천천히 하나씩 로버트의 짐들을 정리한다.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그것도 초판본을!. 타냐는 초판본에 욕심이 생긴다. 어떻게 빼돌릴까 고민중이던 그때 의문의 남자가 헌책방을 찾아온다. 과연 그녀는 무사히 초판본을 챙길 수 있을까?.

평소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와는 결이 맞지 않아서. 그런 나도 타냐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초판본을 찾았을때, 저 책상자가 내 서재에 있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워 했다. 내가 타냐라도 빼돌릴 수 있다면 빼돌리겠어!.

아주 싼 값에 4호 방갈로에 살게 된 페니. 그녀는 편히 잠들지 못 한다. 새벽 2시만되면, 이상한 불빛들이 그녀를 비추고 벽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그 불빛들과 이상한 소리의 출처를 알아내기위해 잠에 들지 않고 버텼다. 그런 그날밤, 3호 방갈로의 의문의 남성이 그녀를 향해 이상한 소리을 한다. 무시하려던 그녀는 점점 불쾌해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집주인 여자까지도 그녀를 지켜보며, 이상한 간섭까지 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 방갈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일까?.

처음에는 '백만불짜리 속편 미스터리'가 하나의 스토리인 줄 알았다. '로버트의 헌책방에서 없어진 책들이 미스터리를 몰고 온다!.' 이런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단편집이었다. 두번째 이야기인 '그것들이 보인다'를 읽고 나서 '아! 이거 단편집이구나!, 그럼 미스터리를 6개나 볼 수 있네~!'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좋아 6개의 미스터리!.)

6개의 미스터리 하나하나가 색다른 매력으로 지루하지 않게 다가온다. 미스터리물을 좋아하지 않은 나도 금세 빠져들어 단편 하나하나를 끊김없이 읽었다. 단편이라서 그런지 전개속도가 빠르고, 이야기가 끝날쯤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 빨리 다음 단편으로 넘어가면 금세 또 몰입할 수 있었다. 단편이 모두 끝났을 때는 아쉬움이 남아 뭔가 더 읽고 싶어졌다. 요즘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마음이 축축해졌는데, '백만 불짜리 속편 미스터리'를 읽고 활기 생겼다.

왜인지 모를 무기력함을 느낀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온갖 미스터리함이 널렸 있어, 흥미로움응 멈출 수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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