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살인 클럽 목요일 살인 클럽
리처드 오스먼 지음, 공보경 옮김 / 살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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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목요일 살인 클럽'의 두번째 이야기인 '두 번 죽은 남자'. 이번에도 남들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터라 이번에도 기대감에 차 있었습니다.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목요일마다 미제사건을 이야기하던, 실버타운의 70세 노인들이, 노련한 전문가들이 어김없이 사건을 해결하러 옵니다. 전보다 사건은 더 심각하고, 정신없이 휘몰아칩니다. 하지만 우리의 70세 노인들은, 전문가들은 지쳐하는 기색없이 각자의 숙달된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사실, 요즘 추리소설을 많이 읽다보니 뻔한 스토리에, 뻔한 전개에 질려있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 죽은 남자'는 조금 다릅니다. 여기에는 잘생기고 매력을 풍기는 탐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위로를 건낼 줄 아는 매너와 품위를 갖춘 노인들이 있죠. 심지어 작은 유머도 갖춘 노인들이죠.

2000만 파운드의 다이야몬드가 사라지고,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사건은 더 꼬여가고 미궁 속으로 빠져 가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숙달된 노인들이 있으니까요.

'목요일 살인클럽'은 미국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곧 영화로도 출간된 예정이기도 하죠. 이 시리즈는 4편까지이며, 3권도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첫 시리즈를 읽을때, 2권을 많이 기다렸는데 이제는 3권을 기다려야 겠네요.

무기력함에 빠져 있을때, '두 번 죽은 남자'을 읽는다면 '아! 70세 노인들고 저렇게 활기차는데, 이렇게 무기력할 수 없지!'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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