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후루타 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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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후루타 덴'은 80년대생 젊은 여성 작가 두 명이 모여 만든 콤비 작가 유닛입니다. 하기노 에이가 작품의 전체적인 설정과 플롯을 짜고 아유카와 소가 집필한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책표지를 보고 살인이 난무하고 피가 낭자한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너무나도 현실적이여서 한편으로 가슴이 먹먹한 이야기였습니다. 완독 후 책표지를 보니 남여 둘 다 얼굴을 가리고 서로의 목을 조르고 있는 모습이 익명이라는 보호아래 여기저기 악플을 달고 다니는 악마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처음부터 살인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후회한다며, 용서를 구하고 있죠. 저는 살인자가 사람을 죽인 후에 용서를 구한다고 살아돌아오는 것이 아닌데 이렇게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치밉니다.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에서는 왜인지 처절해보이고 불쌍해보여 무슨일이 있었나, 무슨 사연이 있었나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직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내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입장이 난처해진 카에데는 새로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소라파파'의 블로그를 보게 됩니다. 카에데는 소라파파에게 의문을 제기합니다. 진정으로 딸아이를 사랑하시나요?? 자칫 거만하게 느껴지는 카에데의 댓글이 소라파파의 심기를 건들이게 되죠.


처음에는 카에데의 오지랖에 그녀에게 화가 날 뻔 했습니다. 하지만 소라파파의 행동에, 어딘가 우울 아우라를 뿜고 있는 미소라의 모습에 어이가 없더군요. 소라파파는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와 본인의 만족을 위해 가족들의 희생을 강요하며 자기합리화의 끝판왕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소라파파의 모습을 온라인 상에서 제대로 파악한 사람이 카에데인 거죠. 그렇게 둘은 온라인에서 맞붙게 됩니다.


일상에서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그런지 몰입감이 장난아닙니다. 마지막에 반전까지 완벽한 책이죠. 후루타 덴의 '여왕은 돌아오지 않는다'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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