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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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은 인문학 분야 신기록, 트리플 밀리언셀러, ‘국민 교양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용 책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인문학 열풍의 핵심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그리고 작가 채사장이었다. 그 어떤 이론보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 방대하고 복잡한 인문학을 하나의 흐름으로 꿰어낸 통찰력에 대중은 열광했다. 책의 제목을 줄인 ‘지대넓얕’이라는 말은 생소하지만 특별한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 ‘지대넓얕’ 시리즈는 어느덧 팔순 어르신부터 중학생까지 읽는 국민 교양서로 현재에도 그 명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채사장의 지대넓얕' 은 ‘지대넓얕’의 핵심 주제를 스토리와 엮어낸,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인문교양 스토리 만화다. 지식을 한 편의 강렬한 이야기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이런 인문학적 아동서로 '채사장의 지대넓얕'은 단순한 재미나 단편적인 정보 습득을 뛰어넘어, 어릴 때부터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다.

쪼랩신 '알파'는 상위신으로 진급을 하기위해 지구로 온다.(많은 경험을 쌓아야 상위 신으로 진급할 수 있다.) 쪼랩신 '알파'는 인간인 '오메가'와 친구가 된다. 처음에는 '인간들이 뭘 할 수 있겠어?'라며 사냥고 해주며 평화로운 날들을 보낸다. 알파는 '오다가 주웠다~'는 식으로 사냥한 먹이들을 인간 '오메가'에게 던져주고 음식을 나눠먹는다. 쪼랩신 '알파'는 이런 평화와 평등을 좋아한다.

우연히 '농사'라는 것을 알게 된 인간 '오메가' 덕분에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고 또 우연히 알게된 '도구' 덕분에 인간 '오메가'는 권력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권력을 독점한다. 안정적으로 권력을 독점하기위해 '오메가'는 저신이 '신'임을 자처한다. 쪼랩신이지만 진짜 '신'인 '알파'는 이 상황이 어이없고 억울하다. 그렇다고 쪼랩신 '알파'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인간들의 권력의 순리를 공부하고 깨달아 성장한다.

'어린이용 인문서'이라서 그런지 책 자체가 너무 귀엽고 재밌다. 놀면서하는 공부같다고나 할까. 중간중간에 게임같은 것도 있고, 주사위놀이도 있고. '채사장의 지대넓얕'이 글만 줄줄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어린이들은 안 읽었겠지. 중간중간에 있는 만화가 더 흥미로운 건 사실이지.

집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가 있는데 한번도 안 열어 봤다.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지. 어른들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읽고 어린이들은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읽으면 되겠어.

'채사장의 지대넓얕2'는 또 어떤 이야기로 재미을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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