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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이 애달파 - 항일 민족시인 이상화의 문학과 ㅣ 이상화기념관 학술총서 1
이상규 지음 / 경진출판 / 2021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땅이 애달파'는 이상규 작가님이 생전에 시집 한 권도 남겨놓지 않고 광복을 눈앞에 둔 어느 날 훌쩍 떠난 이상화 시인님의 입장에서 대필한 자서전이다. 이상규 작가님은 조각난 모자이크처럼 흩어져 있는 이상화 시인님의 삶과 이상화 시인님이 남겨놓은 문학 작품들을 새롭게 구성하여 '두 발을 못 뻗는 이땅이 애달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상규 작가님은 이상화 시인님에게 푹 빠진 듯하다. 이렇게 자료를 모은 것도, 정리해서 책을 낸 것도 대단하고 멋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땅이 애달파'는 이상화 시인님의 어린시절과 가족들, 이상화 시인님의 작품들과 고뇌 등을 읽을 수 있는 책으로 500페이지정도 된다. 가볍지만 않은 '두 발을 못 뻗는 이땅이 애달파'는그렇다고 무겁지도 않다. 일제강점기의, 나라를 뺏긴 그 시대을 많은 지성인들과 문학인들의 고뇌 또한 잊지 않아야하기에.
이상화 시인은 43세에 '위암'으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다.
P23. 서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왜놈들에게 무름 꿇지 않았고, 어떤 괴로운 감시와 탄압과 고초를 겪어도 동지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내색하지 않고 속으로만 사혔던 불굴의 상화였지만 병마 앞에서는 그렇게 힘없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