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재미, 가족, 관계, 행복, 품격, 지식이 높아지는
이호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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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십이라는 중년이 되어서도 삶을 더욱 윤택하고 뜻깊게 살아갈 수 있는 인생기술 33가지 비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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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재미, 가족, 관계, 행복, 품격, 지식이 높아지는
이호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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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신생아 기준으로 평균수평이 80.5세가 되었고, 요즘에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서 100살까지 거뜬히 산다고 한다. 사고사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명실공히 백세시대가 되었다. 


50세는 평균기대수명인 100세의 절반을 살았다는 의미인데, 과연 인생의 중년이라 할 수 있는 오십이 되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오며,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대한민국 중년 멘토인 이호선 교수가 책 제목 ‘오십의 기술’과 책 표지에 있는 “오십이 되면 아무도 나를 위해 조언해주지 않는다”라는 문장과 같이, 아무도 조언해주지 않지만 남은 인생의 절반을 살기 위해 필요한 오십 살이 되면 필요한 인생 기술을 알려준다고 한다.




저자 이호선 씨는 숭실사이버대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교수로, 특히 노년의 삶에 관심을 갖고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나이 들수록 머리 좋아지는 법>, <늙음에 미치다>,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하였다.


<EBS 부모>, <행복한 아침>,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였고, <TBN 차차차> 등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상담코너도 맡고 있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나이 들수록 인생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라는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관점에서, 나이가 들어서도 즐겁게 사는 방법이나 특히 중년에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비법(?)을 소개하고, 특히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저자만의 비법을 소개한다.


2장 ‘나이 들수록 가족과 돈족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나이가 들면 자녀와의 충돌이나 중년이 되면 소원해지는 부부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비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요즘 집집마다 늘어나고 있는 또 다른 가족인 반려동물이 주는 기쁨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3장 ‘나이 들수록 관계가 편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오십 이후에 재구성되는 인간관계, 특히 친구에 대해, 만나면 좋은 친구가 아닌 좋은 친구를 만나라고 조언하며, 동아리나 공동체에 나가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요즘 MZ세대와 세대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4장 ‘나이 들수록 멋있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중년이 되면 통찰력이 현저하게 높아지고 사리분별력 또한 좋아진다고 말한다. 또 일기나 성찰일지를 써서 몰입의 기쁨과 나를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를 갖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분노 조절이나 조급한 성격 버리기 등 중년이 되면 변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5장 ‘나이 들수록 행복해지기 시작했다’에서는 중년이 되어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벙과 중년 이후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중년 이후 많이 찾아오는 공황 장애나 공허감, 우울증 등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내용은 ‘사이 좋은 부부가 절대 하지 않는 것과 꼭 하는 것’이었다. 무척 공감이 갔기에 그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먼저 사이 좋은 부부가 절대 하지 않는 것은… 


첫째, 부부싸움이 대단히 짧다

둘째, 상대가 싫어하는 것은 왠만하면 하지 않는다

셋째, 배우자 뒷담화를 하지 않는다

넷째, 싸울 때 말끝을 물고 늘어지지 않는다

다섯째, 갈등 상황에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한꺼번에 쏟지 않는다

여섯째, “이혼하자”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사이 좋은 부부가 꼭 하는 것은…


첫째, 애칭이 있다

둘째, 기여를 인정한다

셋째, 스킨십이 잦다

넷째, 서로의 친구를 안다

다섯째, 한쪽이 말이 많다

여섯째, “괜찮아”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과연 우리 부부는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사이 좋은 부부가 절대하지 않는 것이나 꼭 하는 것에서 나에게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은 ‘친구’에 관한 저자 나름의 개똥 철학이었다. 


저자는 친구를 ‘과거의 친구’, ‘현재의 친구’, 그리고 ‘미래의 친구’로 구분하면서, 과거의 친구는 반드시 지켜야 할 친구고, 자주 연락하고 만나라고 조언한다. 


또 과거에는 몰랐으나 현재 친구가 된 현재의 친구는 마치 ‘내 지갑에 현금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왜냐면 ‘현재의 친구’가 나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래의 친구는 미래에 사귀게 될 친구인데, 과거의 친구와 현재의 친구가 만들어내는 친구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만나면 좋은 친구가 아닌 좋은 친구’를 만나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내용은 ‘성찰일지’를 기록하라는 부분이었다. ‘성찰일지’하면 우리는 학교에서 아이들의 ‘반성문’을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성찰일지’는 반성문이 아닌 하루에 일어난 어떤 사건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성찰일지는 나를 위한 셀프 멘토링익 되고, 성찰일지는 쌓이고 쌓여서 나의 역사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년이 되면 꼭 성찰일지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끝으로 이 책에서 나이가 들어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답보다 질문을 잘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서양과 달리 질문하는 문화가 아니다. 그래서 강의나 강연이 끝나고 질문있는지 물으면 거의 대부분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질문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불치하문. 젊은이에게 묻고

둘째, 반복요약. 질문은 짧고 명료하게

셋째, 존경과 겸손.


이런 방식과 태도로 아랫세대와 소통하면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MZ세대로부터 존경을 받는 중년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머리에 새기고 가급적 저자의 조언대로 해보면 어떨까?




중년으로 달려가고 있는 나는 과연 주체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살고 있을까?


여기에 답변하기 위해서 아래의 사항들 중 몇 가지나 해당하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젊은 시절이 좋았지만 지금도 좋다

  • SNS를 하고 유튜브를 본다

  • 자주 모이는 사교모임이 있다

  • 운동을 하려고 애쓴다

  •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다

  • 필요한 경우 기꺼이 소비한다

  • 나가면 만날 친구 혹은 사람이 있다

  •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

 

100세의 절반인 나이 오십이 되면 공자는 지천명이라고 하였다. 하늘의 명을 깨닫는다는 의미인데,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라고 한다.


최영미 시인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고 말하였는데, 저자는 오히려 ‘중년이 되어서 잔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오십이라는 중년이 되어서도 삶을 더욱 윤택하고 뜻깊게 살아갈 수 있는 인생기술 33가지 비법을 담고 있다. 수많은 중년을 만나고 연구하며 저자 나름대로 정리한 ‘인생의 전성기를 되찾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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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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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불행을 추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행복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표지에 적힌 부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과 같이 이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28편의 고전 문학 속에서 인생의 참 뜻과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아본다.




저자는 ‘장작가의 인문학살롱’을 운영하는 인문학 전도사다. 한달에 100권의 책을 읽는 독서의 달인이자 서평가이자 강연가이기도 하다.


이 책 외에도 저서로 <마흔에 읽는 니체>, <마흔에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 




이 책은 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에서는 <데미안>, <오즈의 마법사>, <말>, <달고 6펜스>, 그리고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라는 다섯 가지 고전문학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에게 자아 - 여행 - 독서 - 예술 - 감수성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2장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어린왕자>, <좁은 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네 가지 고전문학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랑 - 타자 - 슬픔 - 연인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3장 ‘단 한 번뿐인 삶, 욕망하라’에서는 <위대한 개츠비>, <연금술사>, <지상의 양식>, <그리스인 조르바>, <파우스트>라는 다섯 가지 문학 작품을 통해 열정 - 꿈 - 욕망 - 자유 - 방황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4장 ‘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에서는 <노인과 바다>, <인간의 대지>, <구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네 가지 문학 작품을 통해 의지 - 기적 - 선택 - 진리라는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5장 ‘내 삶의 의미를 묻다’에서는 <변신>,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안네의 일기>, <마지막 잎새>,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 다섯 가지 문학 작품을 통해 고독 - 시련 - 절망 - 희망 - 죽음이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6장 ‘행복해지고 싶을 땐’에서는 <싯다르타>, <고도를 기다리며>, <여자의 인생>,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대성당> 등 다섯 가지 고전문학을 통해 지혜 - 기다림 - 운 - 우정 - 관계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에 대해 살펴본다.


 


<데미안>에서 말하는 ‘자아’와 관련해서 저자는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말한 것처럼 “우리는 내 안에 또 다른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죽는 날까지 성장을 멈춰서는 안 된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나 허수아비, 그리고 사자, 양철맨에게 오즈의 마법은 가짜 약을 준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플라시보 효과로 인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게 된다. 이에 대해 저자는 “행복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장 폴 사르트르의 <말>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책을 읽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첫째,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둘째, 고전은 혼란스럽고 답답한 정신을 위한 청량제이다.

셋째, 그 사람의 인생을 드러낸다.  


하지만 위의 이유보다도 개인적으로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우리가 어떠한 존재인지,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독서를 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책을 읽으면서 뇌가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고, 또 책을 읽고 나서 서평을 블로그에 쓰면서 내가 아직 현역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달과 6펜스>는 예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17년을 함께 살아온 아내와 자녀들을 버리고 가출하여 오랜 방황을 겪는다. 그리고 그가 타이티섬에 장착하여 자신의 집 벽 사방에 에덴동산 같은 그림을 그리며 결국 나병에 죽지만 예술적으로 승화한다.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예술은 상상의 세계를 의미하는 달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인 6펜스의 세계가 마법처럼 하나가 되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저자는 예술 작품은 “우리가 원하는 아름다운 모든 것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베르테르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그가 사랑한 만큼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인다고 말한다. 콩깍지가 씌인다는 말의 참된 의미는 바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이 아닐까? 


<연금술사>에서 ‘연금술’은 평범한 금속을 값비싼 황금으로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아 보물 같은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인생의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내 마음이 가는 곳에 내가 찾는 보물이 있는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저자는 “우리의 삶이 추구하는 행복은 우리가 원하는 바를 행하거나 경험하는 데에서 방해받지 않음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즉, 행복은 방해받지 않는 자유에서 온다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무척 공감이 가는 말인데, 경제적 자유, 육체적 자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시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면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절망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살면서 한 번쯤은 <파우스트>처럼 절망에 빠져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싶은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에 한번도 없다면 당신은 행운아다.


나 역시도 절망에 빠져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를 벗어나 현재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물론 파우스트가 악마에게 영혼을 넘기는 계약 같은 것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절망에서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노인과 바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는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라는 말이다. 저자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인간의 운명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라르스 스벤젠의 <외로움의 철학>을 인용하면서, 사랑에는 늘 치러야 할 대가가 있고, 외로움은 그 대가의 일부라고 말한다. 현실은 비록 수많은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어도 우리는 늘 고독하다. 


저자는 지독한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세 가지를 책 속에서 제시하는데, 참 공감이 갔다.


첫째, 먹고, 만나고, 사랑하라

둘째, 이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외롭다

셋째,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점을 이해하라


<안네의 일기>가 위대한 이유는 불쌍하거나 슬퍼서가 아니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라면 절망할 수 밖에 없는 희망이 한 줄기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안네는 글을 쓰는 순간에 슬픔도 잊고 행복을 발견한다.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에서 우리는 불쌍한 잔느의 삶보다 그녀의 삶에 대한 태도에 실망하고 비난하게 된다. 그녀가 다른 사람처럼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였기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 건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하지만 소설의 후반부에 자신의 손녀로부터 받은 감동과 위안에서 그녀는 행복을 찾는다.  


저자는 책 속에서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아래를 제안한다.


  • 아름다운 시와 구절을 읽는다

  • 즐거운 음악을 듣는다

  •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을 마신다

  • 숲속을 산책한다

 

후기 스토아학파 에픽테토스가 한 말대로 “사람들을 심란하게 하는 것은 그 일(프라그마)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그들의 믿음(도그마)이다”라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결국 행복은 어디서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믿음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왜 고전 문학을 읽어야 하는지를 책의 말미에서 밝히는 데, 개인적으로 너무 공감이 되어서 글을 마무리하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고전 문학은 타임머신처럼 과거 속으로 여행할 수 있다.

둘째, 고전 문학은 우리에게 다양한 간접경험과 창의성을 제공한다.

셋째, 고전 문학 속에서 우리는 자신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넷째, 고전 문학에서 우리는 어떻게 힘든 삶을 극복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다섯째, 고전 문학은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특히 니체를 많이 인용한다. 니체는 우리의 인생은 양면성을 갖는다고 말하였다. 누구나 행복할 때가 있고 불행할 때가 있다. 그게 인생의 양면성 아닐까?


이 책에서 다루는 28편의 고전문학들 중에는 이 중 이미 읽은 책도 있고 아직 읽지 못한 책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 문학작품을 저자 나름대로 해석하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비록 28편에 불구하였지만, 저자는 고전 문학 작품들을 통해 우리에게 ‘고전’에서 불안한 우리의 인생에서 행복을 찾는 길을 알려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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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씽킹 - 단순한 생각을 멋진 아이디어로 성장시키는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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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는 창의적 사고를 해야 하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사례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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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씽킹 - 단순한 생각을 멋진 아이디어로 성장시키는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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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이세돌과 바둑 경기로 세계를 놀라게 한 인공지능 알파고에 최근에는 대화형 AI 챗GTP로 사회가 떠들썩하다.


알파고가 단순히 과거의 바둑경기 데이터를 분석하여 훈수를 두었다면, 이제는 인간이 명령(질문)을 하면 이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챗GTP가 출현하자 행간에서는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아우성이다. 과연 인공지능 AI는은 인간을 완전 대체할 것인가?


이 책 표지의 하단에 적힌 부제 “검색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라”와 같이 저자는 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인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카이스트 교수다. 그리고 기술과 경영을 주제로 하는 강의를 하고 연구한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과학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월급보다 내 사업> 등 다수의 책을 저술한 저자이고, <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 등 번역서도 출간했다.




이 책은 심플하게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 ‘좋은 생각은 습관에서 나온다’


이 장에서는 여러 위인들의 생각의 뼈대를 만드는 다양한 사례 소개와 창조적 생각을 위한 메모 작성법, 그리고 생각하는데 이름을 붙이면 생각이 성장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인상깊게 읽은 내용은 매일 발명을 하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의 발명을 하는 방법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의  생각의 뼈대를 만드는 방법인 제1원칙 추론이었다.


손정의의 매일 발명을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문제 해결법: 평소 문제라고 생각한 점을 메모하고 틈나면 해결책을 모색한다.

  2. 수평 사고법: 문제라고 생각한 점을 수평으로 확장하거나 혹은 역전해서 생각한다.

  3. 복합 결합법: 두 가지를 결합해서 생각한다. 


문제 해결법은 다른 책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라 생략하고, 수평 사고법의 사례를 들면, 예컨대 연필을 깎는게 귀찮으면 연필심이 뻗어나오는 연필을 개발하거나 샤프펜슬을 만드는 것이다.


복합 결합법의 대표적인 사례는 스티브 잡스가 MP3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전화를 거는 기능을 합친 제품인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제1원칙 추론은 아래의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단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방법을 가정한다.

2단계: 문제를 기본원칙으로 분류한다.

3단계: 처음부터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이 책에서는 제1원칙 추론의 적용 사례로 배터리 문제를 제시한다. 


기존에 시장에서 배터리 완제품의 가격은 KWh당 600달러였는데, 배터리의 원재료는 코발트, 니켈, 알루미늄, 탄소, 분리용 폴리머, 밀봉 캔 등이 있는데, 다 합쳐서 가격이 KWh당 80달러에 불과하였다고 한다.


머스크는 이에, 재료를 구입해 배터리 셀 모양으로 결합하는 방법만 생각하면 획기적으로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해결책을 찾았다고 한다. 



 

두 번째 장 ‘생각의 틀을 깨고 균형을 맞춰라’


저자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생각의 균형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생각의 균형을 위해서는 나의 생각과 완전히 상반되는 다른 생각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내가 자주 검색한 것만, 내가 본 뉴스와 유사한 부류의 뉴스만 보여준다. 결국 다양한 내용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생각은 한 방향으로 쏠리게 된다.


요즘 정치권에서는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하는데, ‘가짜뉴스’에 자꾸 노출되면 결국 ‘가짜뉴스’를 진실로 믿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분법으로 편견을 꺠고 생각을 확장하라”고 말하는데, 사분법으로 생각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1단계: 이분법 매트릭스를 만든다.

2단계: 사분법 매트릭스를 만든다.

3단계: 두 번째 이분법의 관점을 정한다.

4단계: 사분법 매트릭스를 완성한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헷깔리는 단계가 두 번째 이분법의 관점을 정하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경우를 예로 드는데, 이분법 매트릭스의 경우 자동차를 살까 말까였다. 그리고 두 번째 이분법의 관점은 자동차를 빌릴까 아니면 빌리지 말까였다.


사분법의 생각은 한마디로 입체적 사고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저자가 다른 기업과 경쟁할지 여부를 정하는 사례는 기업을 경영하는 1인으로서 무척 공감이 갔다. 


그렇다면 사분법적 사고가 만사능통일까? 저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냅프킨에 그린 선순환 구조를 예시로 들면서, 그림으로 그리는 ‘연상’ 기법을 소개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끊임없이 연상하는데, 저자는 “생각과 생각을 이을 때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고 말한다.




세 번째 장 ‘미라클 씽킹, 창조적 생각의 조화를 만든다’


최근 챗GTP가 이슈가 되어 챗GPT를 직접 사용해보았는데, 몇 차례 사용하면서 느낀게 AI에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내가 인공지능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산출물은 천차만별이었다.


저자 역시 이 장에서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생각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내가 가치있는 사람일까?” “내가 무슨 가치가 있을까”라고 끊임없이 질문한다고 한다. 


이 장에서 유용했던 내용은 ‘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질문’이었다.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내 사업을 꿈꾸며 준비하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질문’은 무척 공감이 갔다. 간략히 소개하면,


  • 왜? 내가 사업을 하는 이유와 명분

  • 무엇을? 나의 사업 아이템

  • 어디서? 내 사업을 하는 장소, 플레이스

  •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 고객에게 어떻게 신뢰를 줄지, 협력사 등

  • 얼마에?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자금, 제품(서비스) 가격

  • 누가? 함께 할 파트너, 첫 상품의 타깃 고객

  • 언제? 사업을 시작할 타이밍


또 하나 평소에 업무나 생활하는데 유용할 것 같은 내용이 있었다. 흔히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데, 저자는 질문을 쉽게 하는 방법으로 반사법을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반사법은 한마디로 상대방이 한 말에 5W2H를 붙여서 그대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5W는 When(언제), Where(어디서), Who(누가), What(무엇을), Why(왜), 그리고 2H는 How(어떻게), How Much(얼마에)다. 5W2H만 잘 구사할 줄 알아도 7가지의 질문을 상대방에게 할 수 있다.


저자는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매트릭스가 유용하다”라고 강조한다. 책 속에서 실제로 저자는 매트릭스 기법으로 생각을 넓히는 사례를 많이 든다. 


챗GTP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이 더욱 상용화되고 고도화됨에 따라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의존도 또한 더욱 증가할 것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은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맡긴다면 인간은 점점 퇴보하게 되지 않을까? 뇌는 사용할수록 그 크기가 더 커지고 성능도 좋아진다고 하는데, 인간이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수록 인간의 뇌가 점점 작아지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혹성탈출> 영화가 생각난다. 인간보다 더 지능이 높아진 유인원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는 설정인데, 유인원을 인공지능으로 바꿔서 대입하면 딱 맞아 떨어진다.




끝으로 저자가 조언하는 생각 넓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글을 맺고자 한다.


저자는 A3 사이즈의 큰 종이에 내 생각을 적고 여백을 많이 남겨두라고 조언한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여백에 추가로 적을 내용이 생긴다는 것인데, 만약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면 내 생각에 진전이 없었다는 증거라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미라클 씽킹이란 무엇일까?  그림으로 틈틈히 나의 생각을 큰 종이에 그리고, 나중에 계속해서 여백을 메꿔나가는 것일까? 


이 책 속에서 저자가 한 말 중 가장 인상에 남는 문장을 소개한다.


“정말 많이 아는 사람은 쉽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의사판단을 하는데 메트릭스 기법을 저자는 강조하는데, 입체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용한 도구인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는 창의적 사고를 해야 하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사례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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