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의 삶
정준교 지음 / 상상력집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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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영업왕을 달성한 저자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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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의 삶
정준교 지음 / 상상력집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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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1위가 될 수 있다고? 학창시절에 전교나 반에서 1등을 해본 사람은 흘러 듣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사회에 나와서 판매실적 1위와 같은 영업왕이나 영업퀸과 같은 놀라운 실적을 달성한 사람이 아니라면 더욱 의구심이 생긴다.


이 책의 제목인 <1위의 삶>처럼 1위로 살아간다면 어떨까? 1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가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어 내용이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세일즈 마에스트로를 수상한 영업왕이다.


특히 그는 최근 7년 연속 전국 분양실적 1위를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영업이 답이다>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 책은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은 저자가 10년 연속 영업왕을 기록하면서 터득한 인맥관리 노하우에 대해서 서술한다.


파트2에서는 성공을 위해서 어떠한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파트3에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특히 매너리즘을 이겨내는 방법을 설명한다.


파트4에서는 어떻게 하면 세일즈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파트5에서는 비즈니즈, 특히 세일즈 스킬과 마케팅 방법 등 저자만의 특급 비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파트6에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업’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는 심플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세일즈맨에서부터 예비창업가까지 이 책을 통해 성공의 열쇠를 거머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하였다고 한다.


물론 저자처럼 행동하거나 그의 발자취에 따라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영업의 달인 혹은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눈여겨볼만한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한다.


“손해를 보며 살아라”


얼핏보면 왜 손해를 보면서 살아야 하나? 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저자가 이 말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다름 아닌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는 의미다. 한마디로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라는 의미다.


나 또한 공감되는 말이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먹튀’와 같은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의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라는 명대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호의를 베푸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어찌보면 당연히 얘기이지만, “달인이 되려면 달인을 만나라”라는 말이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제자가 배출된다는 말이 있듯이, 내가 영업왕이 되려면 이미 영업왕으로 알려진 고수들에게 배워야 한다.


저자 또한 보험분야에서 6년 동안 꾸준히 3W(매주 3건 계약 달성)을 실천한 메트라이프 안현진 지점장과 접대의 달인 김중화 챔피언, 그리고 디테일의 달인 송준호 단장을 멘토로 삼아서 영업을 배웠다고 한다. 


저자가 스승으로 모시고 멘토로 삼은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사람 냄새’가 난다는 점이라고 한다. ‘사람 냄새’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지금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일 것이다. 정치적인 얘기로 흘러갈 것 같아 이쯤에서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책 속에 저자가 강조한 또 하나의 조언은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라”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슈퍼 오지라퍼를 자처하라는 것인데, 솔직히 어떤 모임에서 오지라퍼가 되는건 쉽지 않다. 


나 또한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이 있지만, 오지라퍼가 많아서 그 모임이 잘 되는거 같기는 하다. 저자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지금도 어디든 불사하고 달려간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러한 그의 정신이 지금의 그를 영업왕으로 만들었으리라.


“Back to the Basic”


우리말로는 “기본에 충실하라”는 의미인데, 저자 또한 주변에서 영업을 잘하는 비법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답한다고 한다.


어떠한 분야든, 어떠한 업종이든, 어떠한 직무든 결국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영업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으로 저자는 깔끔한 외모, 깨끗한 환경, 그리고 자신감과 인사성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가 말하는 세 가지를 갖춘 영업맨(혹은 우먼)치고 영업실적이 나쁜 사람을 개인적으로는 본 적이 없다.


슬럼프가 찾아왔다면? 적지 않은 자기계발서에서 공통적으로 말하지만,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라고 권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말도 있지만, 열심히 달렸으면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슬럼프도 결국 힘듦, 영업사원의 경우 무실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항상 좋을 수는 없다. 특히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다면 한동안 무리하여서 건강에 이상 신호를 보내는 사인이니 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사람이 나와 맞을 수는 없다. 저자는 영업을 하면서 다양한 각양각색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을터다. 그런 그가 “나와 맞지 않는 고객은 빨리 정리하라”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진상 고객은 ‘바오밥 나무’의 싹과 같아서 빨리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당장은 달콤한 유혹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뒤에는 나중에 결국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한 것 같다. 결국 모든 사람과 맞출 필요는 없으며, 진상으로 보이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어봐야 결국 나에게 상처나 큰 손해로 돌아온다.


저자는 어떻게 영업왕이 될 수 있었을까?


그 또한 처음 영업 분야에 첫발을 내딛였을 때는 리조트 로비에서 현장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친구나 지인, 가족과 친척은 물론, 학연과 지연에 사돈의 팔촌까지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영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개인 분양권 판매에 열을 올린 저자가 성공했을까? 아니다. 그는 이후 헌대자동차 자동차 판매왕 최모 부장님을 보고 어떻게 하면 영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렇다. 법인영업에 올인한 것이다. 그는 구직사이트에 나와 있는 인사총무 담당자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수집하여 법인상품 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내고, TM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결과는 어땠을까? 당연히 대량 구좌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점차 영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인생도 타이밍이지만 계약도 타이밍이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항상 계약을 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의미인데, 그는 새벽에도 전화를 받아 계약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고,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매년 2~3건씩 꾸준하게 해병대 출신들에게 계약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담을 하다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분들에게도 계약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부분은 영업을 위해 체크해야 할 다섯 가지 포인트다.


첫째, 영업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둘째, 내가 판매하는 상품의 전문가가 되어라.

셋째, 정기적인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라.

넷째, 언제 어디서나 열정을 보이며 나를 알려라.

다섯째, 손해 보는 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주라.


결국 저자는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피와 눈물, 땀, 그리고 시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결국 노력없는 공짜 점심은 없다. 


진척 속도가 느려도 꾸준함하게 열심히 해간다면 결과는 확실히 따라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단순히 나의 재능을 알고 그것에 정진하라는 의미일까? 저자는 자신의 주변 지인들과 동창들을 사례로 들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렇기 떄문에 어떤 분야가 되었든 자신이 재능이 있다고 느끼면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속에서 사람이 재산이고 인맥이 성공이라며,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영업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에서 시작하여 ‘사람’으로 끝난다. 


무엇보다 저자가 찐영업맨이라 생각했던 이유는 책의 말미에 소노호텔앤리조트 회원권의 FAQ를 포함했다는 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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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은 없지만 부동산 투자는 하고 싶은 월급쟁이에게
안상구(구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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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고액연봉자가 아닌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은 그달 벌어 그달 먹고 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액으로 주식이나 코인투자 정도를 하는데, 워낙 가격의 등락이 커서 리스크 또한 크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가 안정성 면에서는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과 같이 큰돈 없이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데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흙수저다. 그런데 대학시절 전세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임차보증금을 모두 날리는 황당한(?) 경험을 하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건설회사 대기업에 다니면서 평일은 직장 생활을, 주말에는 부동산 투자를 병행하며 지금은 노후 준비까지 끝낸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이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미래를 바라보고 직장 생활과 투자를 병행하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2장에서는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과 투자 철학을 세우고 꿈을 크게 갖아야 하며, 부동산 투자를 위해 기초 체력을 키우라고 말한다.


3장에서는 요즘의 부동산시장 트렌드와 입지 분석 노하우를 알려주고, 아파트 투자 접근법과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에 대해 설명하며, 공실률을 줄이는 방법과 임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4장에서는 토지 투자 방식과 자투리 토지에 투자하라고 하며, 토지 투자 중 농지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기획부동산에 당하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종잣돈의 규모에 따른 단계별 투자 - 소액투자와 아파트 등 주택투자, 그리고 연령별 상황별 투자처 등 저자만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소개한다.



책 속에서 저자도 말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티끌은 종잣돈을 말한다. 그리고 종잣돈을 바탕으로 제대로 준비하여 부동산 투자에 임한다면 태산을 만드는게 가능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돈 관리하는 습관을 갖추지 못하면 아무리 수익이 많아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버는 것 못지 않게 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절약은 생활을 궁핍하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사례를 들면서, 대기업으로 이직하여 연봉을 늘리는 것처럼 이직 등을 통해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한다. 그의 경우 중소 건설회사에서 받던 연봉의 3배까지 늘었다고 하니 월급쟁이 입장에서 보면 실로 대단한 차이가 아닐 수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부수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저자 또한 종잣돈 마련을 위해 퇴근 후 학원에서 강사를 했다고 한다.  또한 초반 투자로 재미를 봤다고 해서 직장에 사표를 던지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직장을 그만둬야 시점은 투자로 인해 버는 돈이 월급의 2배 이상이 주기적으로 벌리면 고민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주변에 몇 번의 투자로 성공의 꿀맛을 보고 자신만만하게 직장을 그만뒀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전업투자자를 많이 봤다고 지적하면서, 나중에 그들 중 일부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덧붙인다.


저자의 성공 투자사례 중 천안의 갭투자가 눈에 띄었다. 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꾸준히 천안의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한다. 그 당시 천안 지역은 미분양이 넘쳐났고 정부에서는 각종 세제 혜택까지 주었으며, 전세가율은 매매가 대비 80%가 넘었다고 한다. 


그가 천안의 아파트를 사는데 든 갭투자 비용은 채당 1,500~2,000만원에 불과했는데, 그가 캡투자를 하고 몇 년이 지나자 가격이 급등하며 투자금 대비 3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단지 운이 좋아서 그렇게 큰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던 거였을까? 그렇지 않다. 그는 아파트가 착공후 입주까지 평균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천안의 아파트를 매수하기 전에 충분히 공급과 수요, 인허가 물량을 분석하여 투자결정을 내렸다고 고백한다. 한마디로 그는 치밀하게 투자성공 가능성을 분석하고 투자결정을 내려서 큰 수익을 올린 것이다.


누군가에게 2천만원은 큰 돈일 수도 있지만, 부동산 투자를 위해 종잣돈을 모으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그 정도 규모는 모을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저자가 투자한 부동산 중에는 200만원짜리 토지도 있고, 매매가액이(갭투자 금액이 아니라고 한다) 3천만원이었던 아파트도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내용은 연령대에 따라 투자해야 하는 부동산의 대상이 다르다는 점이다. 저자는 나이가 많고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사람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한 반면, 젊거나 종잣돈이 적은 사람은 시세차익형 부동산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까? 반백세가 가까워져 감에 따라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종잣돈이 많지 않다. 그리고 나의 투자성향은 나이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이기도 하다. 따라서 나는 시세차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데, 위의 표에 따르면 나는 절제와 통제가 필요하고,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친구의 권유(?)로 얼마 전부터 경매를 시작하였는데,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수익률(10~30%, 심지어 50% 이상도 가능하다!)을 올릴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물론 권리분석을 잘못하거나 치밀하게 대상물건을 분석하지 못하면 수익률이 낮아지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종잣돈이 많지 않은 나에게는 적합한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월급쟁이라면 경매보다 공매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물론 나 역시도 공매에 관심은 많다. 하지만 경매보다 낙찰 후 명도가 까다로운 단점이 있어서 아직은 관망 중이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공매 공부를 해보고 입찰도 시도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유용했던 내용은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입지분석 노하우였다.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가까운 시일 내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출생률이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으로 0.6명 정도에 불과하다. 또 MZ세대들은 결혼을 많이 하지 않고 출산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최고의 투자대상 지역은 도대체 어디일까? 서울? 분당? 판교? 아니면 위례?


저자는 인천시와 세종시를 꼽는다. 세종시는 정부청사가 있으니까 수긍이 가지만 왜 인천일까? 


저자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면서 서울 포함한 광역시 중 1인 가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시라고 지적한다. 한마디로 인천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 수요는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GTX역이 들어설 예정인 지역을 예의주시하라고 조언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울과 위성도시의 교집합 지역인 연시내, 과천, 수서, 망우, 창동을 꼽는다. 



이 밖에도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들이었다. 이 중 일부는 아는 내용들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놓치고 있었던 내용들도 있었다. 


우리나라 인구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도 세대수가 늘어난다면 주택수요는 늘어난다. 인구대비 세대 증감이 큰 지역은 부산과 인천이다. 




이 책에는 토지투자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저자는 세종시에 저평가된 농지를 2011년에 348평을 평당 32만원에 매수해서 2021년에 이 중 130평을 평당 270만원에 분할 매도했다고 자신의 투자사례를 소개한다.


수익률로 놓고 보면 840%에 달하는데, 물론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지만, 1억을 투자하며 10년만에 투자금의 상당액을 회수하였다. 그리고 남은 땅은 덤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기획부동산에 당하지 않는 노하우나 분양형 호텔에 투자할 때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 또한 기획부동산의 지분 투자나 분양형 호텔에 잘못 투자하여 돈이 묶인 실패사례가 있고, 주변에도 그런 지인들이 있다. 아마 이 책을 앞서 읽었더라면 기획부동산이나 분양형 호텔에 투자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을 것 같다.  



저자는 노후대비로 부동산, 특히 수익형 부동산만 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가 세종시에 투자한 땅코구조의 원룸 투자사례를 소개한다. 하나의 등기 물건인데 2개의 방으로 독립된 구조의 도생(도시형생활주택)을 1.15억에 매수하여, 한방은 1억에, 다른 방은 보증금 500에 월세 45로 세팅하였다고 한다. 그가 투자한 금액은 1천만원에 불과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월급쟁이에게 탈출구는 투자뿐이다”


실제로 고액 전문직이 아니고서는 대부분의 월급쟁이는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산다. 부양할 가족이 많아 매달 빚이나 늘지 않으면 다행이다. 


매년 물가는 월급보다 큰 폭으로 오르고, 월급은 한푼도 쓰지 않고 20년을 모아도 살 수 없는 집값은 MZ세대가 영끌을 하게 만들었고, 지금은 고금리를 견뎌내지 못하고 급매로 내다 판다고 하니 안타까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자영업자는 어떠한가? 소비자에게 서비스나 상품을 판매해 번 돈으로 매달 수익의 상당부분을 건물주에게 갖다 바쳐야(?) 한다. 장사가 잘되면 상관없겠지만, 가게에 파리를 날려도(?) 빚을 내든 영혼까지 팔아서라도 월세는 내야 한다. 오죽했으면 요즘 젊은 세대의 장래 희망 1순위가 ‘건물주’일까?


<뒷커버>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배운 점은 저자의 ‘마음가짐’이었다. 요즘 Z세대나 알파세대는 자신이 ‘흙수저’ 출신이라는 핑계(?)로 공부도 안하고 인생을 막산다. 그리고 자신의 불행은 부모를 잘못 만난 탓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봤었다.


하지만 저자는 비록 충청도 시골에서 태어난 흙수저 출신이지만, 열심히 공부하여 지금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열심히 종잣돈을 모아 그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성공하여 지금은 상당한 부를 일구어냈을 뿐만 아니라 네 아이의 가장으로서 출산율이 0.7명도 안되는 우리나라에도 기여하고 있는 다둥이 아빠다.


‘금수저’ 출신도 부모에게 물려받은 부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여 경제적으로 여려워진 사람도 봤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그는 자신이 물질이 아닌 ‘마음’의 부자라고 강조한다. 부자라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녀들과 배우자를 볼 때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니 그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저자는 금속(금이나 은)은 고온이 되면 액체로 변하지만, 흙은 고온을 견디면 금속보다 견고하고 단단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오늘도 고려청자를 목표로 달린다고 한다. 그의 그런 태도와 마음가짐에 박수를 보내며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 책은 월급쟁이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에게도 어떻게 하면 소액으로, 단계별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만의 노하우와 요령을 알려준다. 월급쟁이에서, 자영업자에서 부를 일구고 자본가로 거듭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봐야 하는 필독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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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달러 투자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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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달러투자를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박성현 님의 달러투자에 관한 영상을 보고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런데 최근에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에서 1290원대로 주저 않으면서 어김없이 나의 달러투자 수익률은 현재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되었다.


월급 대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보니 이제는 마음이 조금 급해진다. 그러던 차에 “달러에서 부의 기회를 찾다”라는 표지의 하단에 있는 문구가 눈에 띄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미국 메릴랜드주립대학교 MBA를 졸업 후 ISA일임운용팀장, NH자산운용 글로벌주식팀장을 거쳐 현재는 대신자산운용에서 글로벌솔루션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펀드 상품을 운용 중인 금융전문가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왜 달러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환율의 특성, 그리고 금리와의 관계, 유동성과의 관계 등을 설명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달러의 가치를 좌우하는 미국중앙은행인 연준(Federal Reserve)에 관하여 설명한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저자만의 쉬운 환테크, 즉 달러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왜 달러에 투자해야 할까? 사실 경영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나 관련 업계에 종사하지도 않는 사람이 달러에 투자한다는 게 무척이나 생뚱맞다. 무엇보다 이러한 생뚱맞은 투자는 자신이 제일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의 제1원칙에도 위배된다. 


미국 달러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현지 통화로 환전할 수 있고, 세계 무역에서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이다. 그리고 다른 통화 대비 유동성이 풍부해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기축통화에 투자하는 게 과연 현명한 재테크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그렇다라고 말하며, 독자들이 왜 달러 투자를 해야 하는 지에서부터, 어떻게 달러 투자를 하는지, 그리고 달러투자를 어떻게 활용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지금은 세월이 좀 지난 옛날 얘기지만, IMF 때에 원-달러 환율이 2000원까지 치솟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우리나라가 경제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겠지만,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에 급등했던 이유는 우리나라에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수요-공급의 원리에서 장기 대비 단기적으로 달러에 대한 초과수요가 나타남에 따라 환율이 급등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왜냐면 정부가 바보가 아닌 바에야 외환보유고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환율이나 외환에 무지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고 자세히 각종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래프와 그림, 도표를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흥미있게 읽었던 내용은 DXY 지표에 관한 설명이었다. 


DXY는 US Dollar Index의 약자로, DIXIE라고 불리는데, 유로-엔-파운드-캐나다 달러-스웨덴 크로나-스위스 프랑을 해당 국가의 경제규모 비중대로 안배해 비교하는 지표다.


DXY의 구성과 비중은 그 나라의 경제규모와는 무관해 보이는 듯 하다. 왜냐면 2020년 기준으로 유로화가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이고 수입 비중은 12%에 불과한데, DXY에서는 절반이나 차지한다.


특히 스웨덴 크로나 혹은 스위스 프랑의 경우에는 중국 위안화나 호주 달러 등의 화폐보다도 그 비중이 작을게 불보듯 뻔한데 DXY에 비중은 작지만 어쨌든 포함되어 있는 점도 의아하다.


저자는 이에 대해, 유로를 통제하고 달러의 가치를 방어하는 간접 수단으로 활용하는 나름의 음모론을 제기하는 데, 어느 정도는 동조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실시간으로 매매기준율을 확인하는 방법이나, 여러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외화통화 환전/투자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달러 환전시 환율을 80%까지 우대해주던 하나은행의 서비스를 이용하였으나, 최근에 90%까지 우대해주는 KB은행으로 바꿨다. 


달러투자라는 게 결국 작은 환차익, 개인적으로는 원-달러 환율기준 5원 이상 변동하면 이를 시장에 내다 팔아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환전수수료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이 환율의 등록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크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달러를 직접 환전하여 보유하고 있다가 되파는 방법 외에도 대신증권에서 판매 중인 달러 RP 상품이나 국내에 상장된 달러 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이 책에서는 소개한다. 




개개인마다 투자성향이 다르고, 선호하는 금융상품이나 투자방식 또한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 중에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달러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저자는 특히 코스피 ETF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지난 20년 동안의 강남부동산 상승률(396.09%)보다 미국 S&P500 지수의 상승률(489%)이 더 컸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하지만 달러는 예전에는 달러를 들고 미국 중앙은행에 가져가면 금으로 바꿔주는 브렌트우즈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제도를 포기한다고 1971년에 선언함으로써 이제는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다. 


특히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에서는 달러를 계속 찍어내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달러에 왜 투자해야 할까?


이 책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경기가 나빠도 경기가 좋아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기 때문에 강세인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도 결국에는 다시 강세로 돌아선다는 ‘달러 스마일 이론’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달러는 등락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지만, 기축통화라는 이유로 잡코인처럼 상폐될 일도 없고, 코스닥의 잡주식처럼 반토막, 십분의일 토막 날 일도 없다.




저자는 말한다.


“내 지갑에 있는 돈이 원화일지라도 그 돈조차 달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미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FOMC가 열릴 때마다 귀추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미국을 단지 남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미국 달러 또한 남의 나라 돈이기 때문에 나와는 상관없다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미 세계 경제는 서로 뒤엉키고 얽혀있다.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미국 달러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에 투자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국이 현재 세계 최대 강대국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다소 원론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경제학 교과서와 같은 인상을 지울 수는 없었지만, 달러 투자나 해외 지수 투자에 관심있는 예비 혹은 현직 투자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적지 않게 담겨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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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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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간이 부족하고 일이나 공부에 잘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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