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의 삶
정준교 지음 / 상상력집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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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1위가 될 수 있다고? 학창시절에 전교나 반에서 1등을 해본 사람은 흘러 듣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사회에 나와서 판매실적 1위와 같은 영업왕이나 영업퀸과 같은 놀라운 실적을 달성한 사람이 아니라면 더욱 의구심이 생긴다.


이 책의 제목인 <1위의 삶>처럼 1위로 살아간다면 어떨까? 1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가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어 내용이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세일즈 마에스트로를 수상한 영업왕이다.


특히 그는 최근 7년 연속 전국 분양실적 1위를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영업이 답이다>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 책은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은 저자가 10년 연속 영업왕을 기록하면서 터득한 인맥관리 노하우에 대해서 서술한다.


파트2에서는 성공을 위해서 어떠한 루틴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파트3에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특히 매너리즘을 이겨내는 방법을 설명한다.


파트4에서는 어떻게 하면 세일즈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파트5에서는 비즈니즈, 특히 세일즈 스킬과 마케팅 방법 등 저자만의 특급 비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파트6에서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영업’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는 심플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세일즈맨에서부터 예비창업가까지 이 책을 통해 성공의 열쇠를 거머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하였다고 한다.


물론 저자처럼 행동하거나 그의 발자취에 따라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영업의 달인 혹은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눈여겨볼만한 내용을 몇 가지 소개한다.


“손해를 보며 살아라”


얼핏보면 왜 손해를 보면서 살아야 하나? 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저자가 이 말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다름 아닌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는 의미다. 한마디로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라는 의미다.


나 또한 공감되는 말이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먹튀’와 같은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영화 <부당거래>에서 류승범의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라는 명대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호의를 베푸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어찌보면 당연히 얘기이지만, “달인이 되려면 달인을 만나라”라는 말이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훌륭한 제자가 배출된다는 말이 있듯이, 내가 영업왕이 되려면 이미 영업왕으로 알려진 고수들에게 배워야 한다.


저자 또한 보험분야에서 6년 동안 꾸준히 3W(매주 3건 계약 달성)을 실천한 메트라이프 안현진 지점장과 접대의 달인 김중화 챔피언, 그리고 디테일의 달인 송준호 단장을 멘토로 삼아서 영업을 배웠다고 한다. 


저자가 스승으로 모시고 멘토로 삼은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사람 냄새’가 난다는 점이라고 한다. ‘사람 냄새’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지금은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일 것이다. 정치적인 얘기로 흘러갈 것 같아 이쯤에서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책 속에 저자가 강조한 또 하나의 조언은 “네트워크의 중심이 돼라”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슈퍼 오지라퍼를 자처하라는 것인데, 솔직히 어떤 모임에서 오지라퍼가 되는건 쉽지 않다. 


나 또한 크고 작은 다양한 모임이 있지만, 오지라퍼가 많아서 그 모임이 잘 되는거 같기는 하다. 저자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지금도 어디든 불사하고 달려간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러한 그의 정신이 지금의 그를 영업왕으로 만들었으리라.


“Back to the Basic”


우리말로는 “기본에 충실하라”는 의미인데, 저자 또한 주변에서 영업을 잘하는 비법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답한다고 한다.


어떠한 분야든, 어떠한 업종이든, 어떠한 직무든 결국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영업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으로 저자는 깔끔한 외모, 깨끗한 환경, 그리고 자신감과 인사성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저자가 말하는 세 가지를 갖춘 영업맨(혹은 우먼)치고 영업실적이 나쁜 사람을 개인적으로는 본 적이 없다.


슬럼프가 찾아왔다면? 적지 않은 자기계발서에서 공통적으로 말하지만,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라고 권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말도 있지만, 열심히 달렸으면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슬럼프도 결국 힘듦, 영업사원의 경우 무실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항상 좋을 수는 없다. 특히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다면 한동안 무리하여서 건강에 이상 신호를 보내는 사인이니 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모든 사람이 나와 맞을 수는 없다. 저자는 영업을 하면서 다양한 각양각색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을터다. 그런 그가 “나와 맞지 않는 고객은 빨리 정리하라”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진상 고객은 ‘바오밥 나무’의 싹과 같아서 빨리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당장은 달콤한 유혹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뒤에는 나중에 결국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간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한 것 같다. 결국 모든 사람과 맞출 필요는 없으며, 진상으로 보이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어봐야 결국 나에게 상처나 큰 손해로 돌아온다.


저자는 어떻게 영업왕이 될 수 있었을까?


그 또한 처음 영업 분야에 첫발을 내딛였을 때는 리조트 로비에서 현장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친구나 지인, 가족과 친척은 물론, 학연과 지연에 사돈의 팔촌까지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영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개인 분양권 판매에 열을 올린 저자가 성공했을까? 아니다. 그는 이후 헌대자동차 자동차 판매왕 최모 부장님을 보고 어떻게 하면 영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렇다. 법인영업에 올인한 것이다. 그는 구직사이트에 나와 있는 인사총무 담당자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수집하여 법인상품 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내고, TM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결과는 어땠을까? 당연히 대량 구좌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점차 영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인생도 타이밍이지만 계약도 타이밍이라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항상 계약을 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의미인데, 그는 새벽에도 전화를 받아 계약을 성사시킨 경험이 있고, 해병대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매년 2~3건씩 꾸준하게 해병대 출신들에게 계약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담을 하다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분들에게도 계약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부분은 영업을 위해 체크해야 할 다섯 가지 포인트다.


첫째, 영업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둘째, 내가 판매하는 상품의 전문가가 되어라.

셋째, 정기적인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라.

넷째, 언제 어디서나 열정을 보이며 나를 알려라.

다섯째, 손해 보는 마음으로 하나라도 더 주라.


결국 저자는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피와 눈물, 땀, 그리고 시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결국 노력없는 공짜 점심은 없다. 


진척 속도가 느려도 꾸준함하게 열심히 해간다면 결과는 확실히 따라온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단순히 나의 재능을 알고 그것에 정진하라는 의미일까? 저자는 자신의 주변 지인들과 동창들을 사례로 들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 그렇기 떄문에 어떤 분야가 되었든 자신이 재능이 있다고 느끼면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속에서 사람이 재산이고 인맥이 성공이라며,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영업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에서 시작하여 ‘사람’으로 끝난다. 


무엇보다 저자가 찐영업맨이라 생각했던 이유는 책의 말미에 소노호텔앤리조트 회원권의 FAQ를 포함했다는 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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