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HEAR - 듣기는 어떻게 나의 영향력을 높이는가?
야마네 히로시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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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이나 선생님과,그리고 직장이나 사회에서는 동료나 상사, 후배들돠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흔히 적지 않은 사람들은 ‘소통’을 잘 하려면 잘 ‘말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오히려 나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듣기’, 즉 히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표지의 하단에도 잘 나타나있지만, “잘 들어주기만 해도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이 책이 눈길을 끄는 점은 “말주변이 없어도, 말센스가 없어도, 사람을 단번에 움직이는 비결”을 알려준다고 해서다.


이 책의 저자인 야마네 히로시는 심리상담사인데, 그의 전문분야는 마음의 버릇을 고치는 ‘멘탈 노이즈’라고 한다. ‘멘탈 노이즈’ 심리학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을 위한 책>,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워크북>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크게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일단 들어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에서는, 이 책의 제목인 ‘히어’, 즉 듣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파트2 ‘말하지 마라,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게 하려면’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오게 하려면 잘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파트3 ‘조언하지 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에서는 함부러 남에게 조언하지 말고, 상대방의 대화를 잘 듣기 위한 수단으로 질문을 하라고 조언한다.




파트4 ‘침묵을 견뎌라, 대화를 계속 이어가려면’에서는 침묵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특히 애써 말하지 않고 상대방이 다시 말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조언한다.


파트5 ‘경청하지 마라, 나의 멘탈이 흔들리지 않으려면’에서는 진정한 ‘경청’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파트6, ‘듣는 것을 즐겨라, 나의 가치를 올리려면’에서는 나의 영향력을 올리고 나의 가치를 올리면 상대방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뭐든 이야기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자는 그 비결은 미국 심리학자 칼 로저스가 말한 ‘수용’, ‘공감’, 그리고 ‘자기일치’ 세 가지에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수용’이란 상대방의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고, ‘공감’은 상대방의 감정을 상상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일치’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깨닫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얼마나 세 가지를 지키고 있을까?


결국 센스있게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보다 상대방이 ‘어떻게 이야기하게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상대방의 마음을 열려면 내가 온갖 미사어구로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내가 말을 줄이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필요한 말만 한다. 그리고 오히려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그런지 가만히 있어도 호감이 상승한다.


대화가 잘 풀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재미있게 말한다? 


저자는 “듣는 것만으로도 원활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라고 말한다.그리고 상대방이 원활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적절히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자는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뭔가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꾹 참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상대방의 이야기 도중에 궁금한게 있어도 꾹 참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특히 상대방과 이야기 도중 유의할 점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건성으로 듣고 있는 척하지 말아야 하고, 섣불리 “나도 알아요”라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공감은 해도 동감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었다.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리액션, 즉 중간 중간에 동감을 해줘야 상대방이 신이 나서 말을 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에 반드시 동감, 즉 의견이 같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공감, 즉 맞장구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 외에 유용했던 내용은 잘 들어주기 위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매일 듣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조언이었다. 저자는 특히 잘 듣는데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기억할 필요가 없으며, 이는 에너지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꼭 필요한 것만 확실하게 듣고, 말속에 숨은 감정을 파악하는게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저자는 무엇보다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자기긍정감이 높아지고, 또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한다.


저자는 말한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 상대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훌륭한 경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문장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데일 카네기의 저서 <인간관계론>에서의 핵심은 결국 ‘듣기’, 즉 ‘경청’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자신의 오랜 심리상담가로서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가장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훌륭한 심리상담사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야기를 잘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 또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데일 카네기가 한 말을 인용하면서 글을 맺는다.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상대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는 것과 같다”


이 책은 ‘경청’의 소중함과 ‘경청’을 훌륭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다. 소통을 잘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거나 소통하는게 고민인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볼만 한 책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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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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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는 오묘하다 못해 복잡하다. 오죽했으면 요즘 MZ세대를 중심으로 MBTI에서부터 연애심리, 궁합심리 등 다양한 심리테스트가 유행할까 싶다.


이 책은 부제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와 같이 다양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책 표지의 하단에 적힌 것처럼 이 책은 가장 어둡고 깊은 인간 심리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어 인간의 심리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야오야오 박사는 <자극적 심리학>이라는 저서로 중국 아마존에서 50만부를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저자는 자극적인 컨트 무비와 공포 영화를 즐긴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6가지 심리학 문제를 다룬다.




1장 ‘그림 심리 분석’ 는 나무 그림을 통해 그 속에 숨겨진 심리에 관한 것을 상세히 설명한다. 나무 그린 것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가 어떤지를 분석하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나무를 그린 위치나 나무의 형태, 나무줄기나 뿌리의 크기 등을 통해 한 사람의 성격을 분석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또 어느 부분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보여서 몹시 놀라웠다.


2장 ‘자폐 스펙트럼’에서는 ‘자폐’라는 증상이 독불장군과 같이 사회와 단절되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지거나 뛰어난 사람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어쩌면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늘 외계인이다”라고 말하는데, 꼭 자폐증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성격이나 취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게 외계인과 같이 멀게 느껴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3장 ‘반사회적 인격 장애’에서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억압된 성적 취향이나 동물 학대와 같은 예민한 심리학의 한 분야인 반사회적 인격 장애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특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 충동적이다

  •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다

  • 경솔하고 책임감이 부족하다

  • 말솜씨가 뛰어나고 매력적이다

  • 사회에 무관심하다

  • 후회하지 않는다

  • 타인의 고통 따윈 관심없다


저자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설명하면서 “누구나 죄가 있으며, 서로 다른 죄를 저지를 뿐이다”라고 말한다.


4장 ‘동성애’에서는 왜 동성애자들은 다른 일반인들과는 다른 ‘남다른’ 사랑을 하는지, 이성애와 동성애의 차이, 그리고 요즘 선진국에서 점차적으로 합법화되고 있는 동성결혼 등에 관해서 다룬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동성애가 주변에 흔히 있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의외로 심상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놀라웠던 점은 중국에만 동성애자의 수가 1,600만명에 달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인구가 13억이라고는 하지만, 중국에도 적지 않은 동성애자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장 ‘반드시 누설해야 할 성과 관련된 비밀과 금기’에서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통해 사랑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친밀함’, ‘열정’, ‘헌신’으로 완벽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과연 완벽한 사랑이 존재할까? 저자가 말하는데로 ‘성’은 과연 결혼의 3대 버팀목 중 하나일까?


저자는 인간이라면 남성과 여성이든 누구나 신체와 감정의 변화가 반복되는 ‘성욕의 롤러코스터’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남녀가 제대로 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어떻게 ‘흐름’을 맞춰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6장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서는 테러나 강간, 지진, 교통사고나 화재, 전쟁 등 심각한 외상을 입고 겪게되는 PTSD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PTSD를 겪는 환자들은 플래시백 떄문에 잠시도 숨을 곳이 없다고 느끼며 상처받은 사건을 또다시 겪는다고 한다. 그리고 감정적 마비와 소원해짐, 그리고 지나친 경계심이 생긴다고 한다.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한다”는 오래된 중국 격언 하나를 저자는 소개한다. 이는 “사람은 무엇을 잃으면 반드시 동시에 무언가를 얻는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저자는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선물처럼 여긴다고 한다. 선물은 기쁨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희노애락을 수도 없이 느낀다. 일희일비할 것도 아니자만, 인생은 길다. 그러니까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산다면 삶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풍요롭지 않을까?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밝히는 바와 같이 인간의 심리에 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다.


자폐나 반사회적 인격장애, 요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합법화되고 있는 동성애 이슈, 그리고 성적 결핍,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주변에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룬다.


이 책 속에서 저자가 한 말 중 아직까지 뇌리에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문장 하나를 소개하면서 글을 맺는다.


“이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으며, 단지 우연을 가장한 일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 과연 ‘우연’만으로, 단지 ‘우연’이라서 발생한 일이 있을까?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결과가 일어났다면 그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거나 주변 환경 등을 탓할게 아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여 다시는 동일한 결과나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이유 없는 사랑도 없고, 이유 없는 원한도 없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심리학 파트에 대해 관심있거나 이에 관한 심리적 고통이나 고민을 겪고 있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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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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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는 오묘하다 못해 복잡하다. 오죽했으면 요즘 MZ세대를 중심으로 MBTI에서부터 연애심리, 궁합심리 등 다양한 심리테스트가 유행할까 싶다.


이 책은 부제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와 같이 다양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책 표지의 하단에 적힌 것처럼 이 책은 가장 어둡고 깊은 인간 심리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어 인간의 심리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야오야오 박사는 <자극적 심리학>이라는 저서로 중국 아마존에서 50만부를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저자는 자극적인 컬트 무비와 공포 영화를 즐긴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6가지 심리학 문제를 다룬다.




1장 ‘그림 심리 분석’ 는 나무 그림을 통해 그 속에 숨겨진 심리에 관한 것을 상세히 설명한다. 나무 그린 것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가 어떤지를 분석하는데, 무척 흥미로웠다. 


나무를 그린 위치나 나무의 형태, 나무줄기나 뿌리의 크기 등을 통해 한 사람의 성격을 분석한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또 어느 부분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보여서 몹시 놀라웠다.


2장 ‘자폐 스펙트럼’에서는 ‘자폐’라는 증상이 독불장군과 같이 사회와 단절되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지거나 뛰어난 사람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이 장에서 저자는 “어쩌면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늘 외계인이다”라고 말하는데, 꼭 자폐증을 보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성격이나 취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서로에게 외계인과 같이 멀게 느껴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3장 ‘반사회적 인격 장애’에서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억압된 성적 취향이나 동물 학대와 같은 예민한 심리학의 한 분야인 반사회적 인격 장애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특징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 충동적이다

  •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다

  • 경솔하고 책임감이 부족하다

  • 말솜씨가 뛰어나고 매력적이다

  • 사회에 무관심하다

  • 후회하지 않는다

  • 타인의 고통 따윈 관심없다


저자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설명하면서 “누구나 죄가 있으며, 서로 다른 죄를 저지를 뿐이다”라고 말한다.


4장 ‘동성애’에서는 왜 동성애자들은 다른 일반인들과는 다른 ‘남다른’ 사랑을 하는지, 이성애와 동성애의 차이, 그리고 요즘 선진국에서 점차적으로 합법화되고 있는 동성결혼 등에 관해서 다룬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동성애가 주변에 흔히 있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의외로 심상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놀라웠던 점은 중국에만 동성애자의 수가 1,600만명에 달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인구가 13억이라고는 하지만, 중국에도 적지 않은 동성애자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5장 ‘반드시 누설해야 할 성과 관련된 비밀과 금기’에서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통해 사랑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친밀함’, ‘열정’, ‘헌신’으로 완벽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과연 완벽한 사랑이 존재할까? 저자가 말하는데로 ‘성’은 과연 결혼의 3대 버팀목 중 하나일까?


저자는 인간이라면 남성과 여성이든 누구나 신체와 감정의 변화가 반복되는 ‘성욕의 롤러코스터’가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남녀가 제대로 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어떻게 ‘흐름’을 맞춰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6장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서는 테러나 강간, 지진, 교통사고나 화재, 전쟁 등 심각한 외상을 입고 겪게되는 PTSD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PTSD를 겪는 환자들은 플래시백 떄문에 잠시도 숨을 곳이 없다고 느끼며 상처받은 사건을 또다시 겪는다고 한다. 그리고 감정적 마비와 소원해짐, 그리고 지나친 경계심이 생긴다고 한다.


“화와 복은 서로 의지한다”는 오래된 중국 격언 하나를 저자는 소개한다. 이는 “사람은 무엇을 잃으면 반드시 동시에 무언가를 얻는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저자는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선물처럼 여긴다고 한다. 선물은 기쁨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희노애락을 수도 없이 느낀다. 일희일비할 것도 아니자만, 인생은 길다. 그러니까 모든 것에 감사하면서 산다면 삶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풍요롭지 않을까?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밝히는 바와 같이 인간의 심리에 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다.


자폐나 반사회적 인격장애, 요즘 선진국을 중심으로 합법화되고 있는 동성애 이슈, 그리고 성적 결핍,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주변에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룬다.


이 책 속에서 저자가 한 말 중 아직까지 뇌리에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문장 하나를 소개하면서 글을 맺는다.


“이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으며, 단지 우연을 가장한 일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 과연 ‘우연’만으로, 단지 ‘우연’이라서 발생한 일이 있을까?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결과가 일어났다면 그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거나 주변 환경 등을 탓할게 아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여 다시는 동일한 결과나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이유 없는 사랑도 없고, 이유 없는 원한도 없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심리학 파트에 대해 관심있거나 이에 관한 심리적 고통이나 고민을 겪고 있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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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방콕 : 파타야.깐짜나부리.아유타야.꼬싸멧 - 최고의 방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프렌즈 Friends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실제 방콕에 가서도 이 책을 본다면 헤매지 않고 어렵지 않게 방콕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완벽한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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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방콕 : 파타야.깐짜나부리.아유타야.꼬싸멧 - 최고의 방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프렌즈 Friends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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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수년 간 해외여행이 발이 묶여서 출국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해외 여행이 다시 활짝 열렸다고 한다. 


2022년 5월 기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가는 해외 여행지는 태국이다. 그리고 태국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방콕이다.


이 책은 태국 방콕 여행가이드로 23~24년 최신판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여년동안 태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인도를 자기집 안방 다니듯이 들락거린 제대로 역마살 낀 여행가다.


그는 <프렌즈 방콕> 외에도 <프렌즈 베트남> <프렌즈 라오스> <프렌즈 다낭> 등 다수의 여행 가이드북을 낸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방콕 여행 설계부터 시작하여, 방콕 여행 실전, 방콕의 시내교통, 방콕의 볼거리 & 레스토랑 & 나이트라이프, 방콕의 쇼핑, 방콕의 스파 & 마사지, 방콕의 숙소 그리고 방콕 근교 지역인 파타야나 아유타야, 깐짜나부리, 꼬 싸멧 등까지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첫 장부터 지도 - 방콕 전도가 있어서 편리하다.


그리고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차별화하는 점은 방콕 추천 일정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단기 여행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 일정을 짜야 할지 막연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같은 3박 4일 일정이더라도 시내 호텔에서 숙소에서 묵는지, 아니면 카오산 로드에서 숙박하는지에 따라, 혹은 일반적인 클래식컬한 여행을 위한 1일 코스, 마니아를 위한 1일 코스, 쇼핑과 즐길 거리를 안내해주는 1일 코스 등 개인별 취향에 맞는 효율적인 여행 일정을 짜주기 때문에 본인에 맞게 저자가 제시하는 여행 일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방콕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방콕이 어떤 도시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 책은 친절하고 상세하게 방콕 지역이나 명소, 기후와 날씨, 역사, 심지어 음식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책 속에 담긴 유명 관광지들의 사진과 설명을 보다보니 이미 나는 방콕에서 여행 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인 방콕 또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특급 호텔에서부터 저렴한 여인숙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이 존재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지역의 주요 호텔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어떤 숙소를 정할지 사전에 아이쇼핑하기에도 참 유용하다. 


아시아에서도 매년 수천만명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도시인 방콕인 만큼 매년 도시가 적지 않게 변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으로 적지 않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되자 기존 가게들은 리뉴얼하였고 새롭게 많은 가게들이 오픈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가이드북은 최신판을 구매해서 참고해야 한다. 아니면 어렵게 찾아간 식당이나 숙소, 가게가 문을 닿았거나 변해있어 적지 않게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여느 여행 가이드북처럼 이 책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잠잘 곳 등 최신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방콕행 비행기에서 돈므앙 공항에 내리면 처음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객에는 낳설고 어떻게 숙소로 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싸고 편리한 공항버스 이용법이나 새롭게 개통한 지상철 SRT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특히 ‘방콕 쇼핑 리스트’나 ‘편의점 쇼핑 리스트’는 귀국 후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 친구들에게 전할 현지 선물로 어떤 물건을 사야 할지를 알려준다. 


또 태국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사지나 스파 숍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어 여행 후 피로를 풀기 위해 어디로 가야할 지 알려준다.


책 후반부에는 여행 준비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휴대폰 심카드 구입하는 방법이나 시내 곳곳에 있는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는 외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또 태국의 음식에 대한 소개와 현지 레스토랑 이용법은 현지에서 한식당만 갈 수는 없기 때문에 현지식을 먹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첫 방콕 방문예정자 혹은 단기여행객에게 수많은 사진과 친절한 설명이 담긴 이 책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그리고 실제 방콕에 가서도 이 책을 본다면 헤매지 않고 어렵지 않게 방콕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완벽한 가이드북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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