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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방콕 : 파타야.깐짜나부리.아유타야.꼬싸멧 - 최고의 방콕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ㅣ 프렌즈 Friends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수년 간 해외여행이 발이 묶여서 출국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해외 여행이 다시 활짝 열렸다고 한다.
2022년 5월 기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가는 해외 여행지는 태국이다. 그리고 태국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방콕이다.
이 책은 태국 방콕 여행가이드로 23~24년 최신판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여년동안 태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인도를 자기집 안방 다니듯이 들락거린 제대로 역마살 낀 여행가다.
그는 <프렌즈 방콕> 외에도 <프렌즈 베트남> <프렌즈 라오스> <프렌즈 다낭> 등 다수의 여행 가이드북을 낸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방콕 여행 설계부터 시작하여, 방콕 여행 실전, 방콕의 시내교통, 방콕의 볼거리 & 레스토랑 & 나이트라이프, 방콕의 쇼핑, 방콕의 스파 & 마사지, 방콕의 숙소 그리고 방콕 근교 지역인 파타야나 아유타야, 깐짜나부리, 꼬 싸멧 등까지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첫 장부터 지도 - 방콕 전도가 있어서 편리하다.
그리고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차별화하는 점은 방콕 추천 일정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단기 여행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여행 일정을 짜야 할지 막연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같은 3박 4일 일정이더라도 시내 호텔에서 숙소에서 묵는지, 아니면 카오산 로드에서 숙박하는지에 따라, 혹은 일반적인 클래식컬한 여행을 위한 1일 코스, 마니아를 위한 1일 코스, 쇼핑과 즐길 거리를 안내해주는 1일 코스 등 개인별 취향에 맞는 효율적인 여행 일정을 짜주기 때문에 본인에 맞게 저자가 제시하는 여행 일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방콕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방콕이 어떤 도시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 책은 친절하고 상세하게 방콕 지역이나 명소, 기후와 날씨, 역사, 심지어 음식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책 속에 담긴 유명 관광지들의 사진과 설명을 보다보니 이미 나는 방콕에서 여행 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인 방콕 또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특급 호텔에서부터 저렴한 여인숙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이 존재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지역의 주요 호텔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어서 어떤 숙소를 정할지 사전에 아이쇼핑하기에도 참 유용하다.
아시아에서도 매년 수천만명이 찾는 국제적인 관광도시인 방콕인 만큼 매년 도시가 적지 않게 변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으로 적지 않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되자 기존 가게들은 리뉴얼하였고 새롭게 많은 가게들이 오픈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가이드북은 최신판을 구매해서 참고해야 한다. 아니면 어렵게 찾아간 식당이나 숙소, 가게가 문을 닿았거나 변해있어 적지 않게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여느 여행 가이드북처럼 이 책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그리고 잠잘 곳 등 최신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방콕행 비행기에서 돈므앙 공항에 내리면 처음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객에는 낳설고 어떻게 숙소로 가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 이 책은 싸고 편리한 공항버스 이용법이나 새롭게 개통한 지상철 SRT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
특히 ‘방콕 쇼핑 리스트’나 ‘편의점 쇼핑 리스트’는 귀국 후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 친구들에게 전할 현지 선물로 어떤 물건을 사야 할지를 알려준다.
또 태국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사지나 스파 숍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어 여행 후 피로를 풀기 위해 어디로 가야할 지 알려준다.
책 후반부에는 여행 준비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휴대폰 심카드 구입하는 방법이나 시내 곳곳에 있는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코너는 외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또 태국의 음식에 대한 소개와 현지 레스토랑 이용법은 현지에서 한식당만 갈 수는 없기 때문에 현지식을 먹기 위해 꼭 필요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첫 방콕 방문예정자 혹은 단기여행객에게 수많은 사진과 친절한 설명이 담긴 이 책은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그리고 실제 방콕에 가서도 이 책을 본다면 헤매지 않고 어렵지 않게 방콕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완벽한 가이드북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